[뉴스웍스=허운연 기자] 앞으로 가맹본부는 필수품목을 늘리는 등 거래조건을 불리하게 바꿀 때 정해진 절차에 따라 가맹점주와 사전에 협의해야 한다.공정거래위원회는 가맹점주에게 불리하게 거래조건을 변경할 경우 협의를 의무화하고 협의절차를 계약서에 기재하도록 하는 내용 등을 담은 가맹사업법 시행령 개정안을 다음 달 15일까지 입법예고 한다고 4일 밝혔다.이번 개정안 내용은 지난 9월 당정협의를 통해 발표한 필수품목 제도 개선 방안 중 하나다.필수품목은 가맹본부가 브랜드의 동일성 유지 등을 위해 반드시 본부가 지정한 사업자로부터만 구매하도
[뉴스웍스=김상우 기자] CJ제일제당이 지속가능경영(ESG)을 실천하기 위한 상생협력이 좋은 평가로 이어졌다.CJ제일제당은 지난해에 이어 공정거래위원회가 주최하는 ‘대리점 동행기업 선정식’에서 우수 기업으로 선정됐다고 1일 밝혔다.대리점 동행기업은 대리점 분야 상생 문화를 확산하기 위해 공정위가 운영하는 제도다. 주요 항목인 ▲최초 계약 시 계약기간 또는 계약 갱신 요구권 보장 기간의 5년 이상 설정 ▲최초 인테리어 비용과 리뉴얼 시 소요비용 50% 이상 지원 ▲금리·임대료 지원 등 금융·자금 지원제도 운영 ▲온·오프라인 상생모델을
[뉴스웍스=유한새 기자] CJ ENM이 인건비 효율화 효과와 음악 부문 호실적에 힘입어 4분기에 호실적을 기록할 것이라는 증권가의 전망이 나왔다.1일 NH투자증권은 CJ ENM에 대해 비용 효율화를 통한 수익성 개선 노력이 본격화된 가운데 티빙 관련 기대감도 풍부해졌다며 투자의견 '매수'를 유지하고, 목표주가를 기존 7만7000원에서 25.97% 올린 9만7000원으로 상향했다. CJ ENM의 전 거래일 종가는 7만6600원이다.이화정 NH투자증권 연구원은 "인건비 및 제작비 효율화를 통한 구조적 비용 절감 효과가 체감되는 구간"이
[뉴스웍스=정은지 기자] 한국인터넷신문협회(이하 인신협)는 포털 다음을 운영하는 카카오를 대상으로 공정거래위원회 제소 및 헌법소원 청구에 나서기로 했다.인신협은 30일 오후 서울 중구 프레스센터에서 비상총회를 열고, 카카오가 운영하는 포털 다음이 뉴스 검색 결과의 기본값을 전체 언론사가 아닌 콘텐츠 제휴(CP) 언론사로 변경한 것과 관련해 "포털의 부당 행위"라며 "효력정지 가처분 신청과 공정거래위원회 제소, 권리구제형 헌법소원 청구도 검토할 것"이라고 밝혔다.인신협이 비상총회를 개최한 것은 2001년 협회 결성 이후 22년 만에
[뉴스웍스=허운연 기자] 매일유업, 남양유업, 대상, 이랜드월드, CJ제일제당, LG전자 등 6개 기업이 '대리점 동행기업'으로 선정됐다.공정거래위원회는 30일 한국공정거래조정원 대회의실에서 2023년 대리점 동행기업 선정식을 개최해 이들 6개 기업에 '대리점 동행기업' 선정서를 수여했다고 밝혔다.공정위는 대리점과 장기계약을 통한 안정적 거래 보장, 인테리어 리뉴얼 비용 지원, 임대료·금융·자금 지원 등 선정요건에 부합하는 기업을 대리점 동행기업으로 선정하고 있다. 이 때 신청일 기준 최근 1년 이내 대리점법 위반(시정명령 이상)이
#한꼬집: 꼬집는 행위를 연상케 하는 ‘꼬집’은 소금과 설탕, 후추 등의 양념을 엄지손가락과 검지손가락 끝으로 집을 만한 분량을 일컫습니다. 손가락 끝의 양념이 음식 맛을 돋우는 것처럼, 유통업계에서 불거진 이슈를 한꼬집 양념을 넣어 집중 조명합니다.[뉴스웍스=김상우 기자] 국내 아이스크림 시장과 가공유 시장을 휘어잡고 있는 빙그레가 올해 역대 최대 영업이익을 예약했습니다. 실적 증대의 주된 요인은 주요 제품의 잇따른 가격 인상이 지목되는데요.업계 안팎에서는 이러한 가격 인상 배경에 지난해 공정거래위원회로부터 부과받은 아이스크림 ‘
[뉴스웍스=허운연 기자] 유통분야 거래관행 개선 응답률이 6년 연속 90% 이상을 유지했으나 작년보다는 소폭 하락한 것으로 나타났다. 온라인쇼핑 분야에서 특히 낮았다.공정거래위원회가 27일 발표한 주요 대규모 유통업체(34개 브랜드)와 거래하는 납품업체(7000개사)를 대상으로 실시한 '2023년 유통분야 서면실태조사' 결과에 따르면 유통거래 관행이 전년에 비해 개선됐다고 응답한 납품업체의 비율이 소폭 하락했다.대형유통업체의 거래관행이 전년에 비해 개선됐다고 응답한 납품업체의 비율은 90.7%로 1년 전보다 2.2%포인트 떨어졌다.
[뉴스웍스=채윤정 기자] 법원이 LG전자가 대만 LCD패널 제조사들이 가격 담합으로 손해를 봤다며 제기한 소송에서 LG전자의 손을 들어줬다. 지난 2014년 소를 제기한 후 9년 10개월 만에 나온 1심 판결이다. 27일 서울중앙지법 민사합의21부(김지혜 부장판사)는 LG전자와 해외 법인 6곳이 대만의 에이유옵트로닉스, 한스타디스플레이를 상대로 낸 손해배상 청구 소송에서 원고 일부 승소 판결을 내렸다. 이번 판결에 따라 LG전자와 해외법인에 에이유옵트로닉스는 약 291억원, 한스타디스플레이는 약 37억9000만원을 각각 지불해야 한
[뉴스웍스=김다혜 기자] 공정거래위원회는 롯데쇼핑·신세계사이먼·현대백화점·한무쇼핑 등 대형 아울렛 4개사가 판매 촉진 행사 실시 전에 서면 약정하지 않고 매장 임차인에게 행사 비용을 부담시킨 행위에 대해 시정 명령 및 과징금(6억4800만원) 부과를 결정했다고 26일 밝혔다.대형 아울렛 4개사는 매출 증대 효과를 극대화할 수 있는 5월 말에서 6월 초(일부는 10월 말)에 3일간 집중적으로 최대 규모의 할인행사를 진행하면서, 임차인과 행사 기간, 소요 비용 등에 대해 사전 서면 약정 없이 행사에 소요된 비용(5억8799만원)을 임차
[뉴스웍스=허운연 기자] 정부가 최근 논란이 된 '슈링크플레이션' 품목에 대한 일제 조사에 나선다. 한국소비자원 실태 조사와 제보 접수를 통해 현황 및 개선 방안 등을 도출해 내달 초 발표할 방침이다.김병환 기획재정부 제1차관은 24일 한국수출입은행에서 제3차 물가관계차관회의를 열어 "정부는 슈링크플레이션 대응방안 마련에 속도를 내고 있다"며 이같이 말했다.슈링크플레이션은 '줄어들다'라는 뜻의 '슈링크(shrink)'와 '전반·지속적으로 물가가 상승하는 현상'을 나타내는 '인플레이션(inflation)'의 합성어로 제품의 가격은 유
[뉴스웍스=허운연 기자] 냉동·신선식품 및 의약품의 운송 또는 보관을 위한 보냉제인 드라이아이스 시장에서 장기간에 걸친 담합이 확인됐다.공정거래위원회는 드라이아이스를 제조·판매하는 동광화학, 선도화학, 어프로티움, 에스케이머티리얼즈에어플러스, 창신화학, 태경케미컬 등 6개 사업자가 2007년 5월부터 2019년 6월까지 4개 빙과사에 납품하는 가격을 인상하고 서로 제품을 사고팔아 시장점유율을 유지하기로 담합한 행위를 적발해 시정명령 및 과징금 약 48억6000만원을 부과했다고 19일 밝혔다.이들 6개사는 2005년 시장에 새로 진입
[뉴스웍스=정은지 기자] 카카오와 같은 플랫폼 기업의 결합을 심사할 때 '네트워크 효과' 등 디지털 기업의 특성을 반영한 심사 지침이 마련됐다. 공정거래위원회는 이 같은 내용의 '기업결합 심사기준' 개정안을 마련해 12월 5일까지 행정예고한다고 14일 밝혔다.디지털 서비스 제공 사업의 특성상 서비스가 무료로 제공되기도 하고, 이미 많은 이용자가 특정 서비스를 이용하고 있다는 것 자체가 해당 서비스 수요를 끌어 올리는 '네트워크 효과'로 이어지기도 한다. 이 같은 특징이 기존 심사 기준에 반영되지 않아 결합 심사 시 기업들의 예측 가
[뉴스웍스=허운연 기자] 올해 기준 자산 10조원 이상 대기업의 채무보증액이 지난해보다 62% 가량 감소한 것으로 조사됐다.공정위가 12일 발표한 올해(5월1일 기준) 채무보증 현황에 따르면, 채무보증금액이 있는 상호출자제한 기업집단은 9개, 채무보증 금액은 4205억으로 집계됐다.지난해 10개 상호출자제한 기업집단이 가지고 있던 1조1150억원의 채무보증 금액과 비교하면 62.3% 감소한 수치다.통상 채무보증 금액의 증감은 신규 지정 상호출자제한 기업집단의 재무 상황에 따라 결정된다.공정위 관계자는 "올해 신규 지정된 상호출자제한
[뉴스웍스=김상우 기자] 주류의 통신판매는 소비자 편익을 높이는 동시에 국내 주류산업의 다양성 확보와 경쟁력 강화 등 다양한 순기능을 불러올 것이란 분석이 나왔다.하지만 도소매업자의 생존권 위협과 청소년 주류 구매 문제, 자영업자 탈세 등 여러 부작용이 속출할 수 있어 이를 최소화할 수 있는 방안이 뒤따라야 한다는 제언이다.10일 국회도서관에서 ‘주류통신판매 활성화 논의를 위한 국회포럼’이 열렸다. 이날 행사는 최승재 국민의힘 국회의원이 주최했으며, 아시아-태평양국제주류연합(APISWA)이 주관했다. 원칙적으로 금지된 국내 온라인
[뉴스웍스=허운연 기자] 가맹사업법을 위반한 가맹본부가 법 위반행위를 자진 시정하고 공정거래위원회의 조사·심의에 협력하면 과징금을 최대 70%까지 감경받을 수 있게 된다. 위법행위 자진 시정 활성화를 위해 감경 상한을 20%포인트 확대했다.공정거래위원회에 따르면 과징금 감경 상한을 현행 50%에서 70%로 확대하는 내용 등을 담은 '가맹사업법 시행령' 개정령안이 10일 열린 국무회의를 통과했다. 개정안은 대통령 재가를 거쳐 공포된 뒤 시행될 예정이다.앞서 정부는 지난해 가맹점주의 신속한 피해구제를 돕기 위해 가맹본부가 법 위반행위를