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스웍스=원성훈 기자] 자유한국당 나경원 원내대표는 4일 열린 국회 교섭단체 대표연설에서 "지금 우리 국민들은 '불안의 시대'에 살고 있다"고 말문을 열었다.이어 "콸콸 쏟아져 나오는 붉은 수돗물은 말 그대로 공포다. 생명의 위협을 느끼는 재난이다. 은명초 화재사건, 정말 상상조차 하고 싶지 않은 비극적 사고로 이어질 뻔 했다"라며 "언제 나의 일자리가 사라질지 모른다. 언제 또 세금 폭탄이 떨어질지 모르고, 전기료, 보험료가 폭등할지 모른다. 경제 위기는 삶의 불안을 가중시킨다"고 꼬집었다. 아울러 "기업들도 비관
[뉴스웍스=남빛하늘 기자] 문재인 대통령과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이 30일 청와대에서 만나 한미 정상회담에 돌입했다.한미 정상은 이번 회담에서 하노이 북미 정상회담에서 비핵화 합의가 결렬된 후 교착 상태인 비핵화 협상을 재개하기 위한 한미 공조방안 등을 집중적으로 논의할 것으로 보인다.먼저, 청와대 접견실에서 양국 정상 외에 양측에서 4명씩 더 배석하는 '1+4 소인수 회담'을 진행한다.한국에서는 문 대통령을 비롯해 강경화 외교부 장관, 노영민 대통령 비서실장, 정의용 청와대 국가안보실장, 조윤제 주미대사 등이 배
[뉴스웍스=원성훈 기자] 국가정보원이 "김정은 북한 국무위원장의 동생 김여정 노동당 제 1부부장이 지도자급으로 격상했다"고 25일 밝혔다.이어 "김 부부장은 사진을 보면 이수용이나 최용해 같은 반열에 찍혀 있어 좀 더 지도자급으로 격상한 것"이라고 분석했다.바른미래당 소속 이혜훈 국회 정보위원회 위원장은 25일 국정원으로부터 시진핑 중국 국가주석 방북 관련 업무 보고를 받은 뒤 브리핑을 통해 이같이 전했다.아울러 이 위원장은 "현송월 노동당 선전선동부부장의 경우 행사를 담당하는 등 김 제1부부장이 했던 역할을 대신하게 된 것으로 분
[뉴스웍스=원성훈 기자] 정경두 국방부 장관이 20일 서울 용산구 국방부에서 북한 선박의 삼척항 정박사건과 관련해 사과를 했지만 정치권의 정경두 국방장관 사퇴 요구는 더 거세지고 있는 양상이다.20일 열린 관훈토론회에서 나경원 원내대표는 "군(軍)이 숨기려했고 경계태세가 완전히 무너졌다는 점이 굉장히 심각한 것"이라며 "남북군사합의는 결국 우리의 무장해제를 촉진시킨 것"이라고 질타했다. 이어 "제가 올해 초에 낸시 펠로시 미국 하원의장을 만났는데 지난 1년동안 대한민국에서 일어난 것은 (북한) 비핵화가 아닌 우리 측의 무장해제이고
[뉴스웍스=문병도 기자] 김여정 북한 노동당 제1부부장이 12일 오후 판문점에서 김정은 국무위원장 명의의 조의문과 조화를 전달했다.김 부부장은 12일 오후 5시께 판문점 북측 지역 통일각에 내려와 김 위원장 명의의 조의를 전달했다. 남측에서는 정의용 청와대 국가안보실장과 서호 통일부 차관이 통일각을 방문해 이를 받았다.정상간 메시지 교환은 이뤄지지 않았다. 정의용 실장은 이날 오후 판문점 북측지역 통일각에서 김여정 제1부부장을 만난 뒤 파주 남북출입사무소에서 취재진과 만나 "이희호 여사 서거에 대해 김정은 위원장이 장례위원회와 유족
[뉴스웍스=원성훈 기자] 북한이 이희호 김대중평화센터 이사장 장례식에 조문단을 파견하지 않기로 결정했다.북측은 12일 오전 개성 남북공동연락사무소를 통해 김정은 국무위원장 명의의 조전과 조화만 보내고 조문단은 별도로 보내지 않겠다는 입장을 전달해왔다.통일부는 김정은 국무위원장의 친동생인 김여정 북한 노동당 제1부부장이 이희호 김대중평화센터 이사장의 별세에 조의를 표하기 위해 이날 오후 5시 판문점 북쪽 통일각으로 조화와 조전을 갖고 온다고 밝혔다. 통일부는 북측이 이날 통지문에서 "우리측에서는 조선노동당 중앙위원회 책임일꾼인 김여정
[뉴스웍스=이동헌 기자] 헝가리 부다페스트 다뉴브강에서 한국인 관광객들이 탄 유람선이 침몰한 가운데 세월호 구조 경험이 있는 구조대가 파견된다.30일 문재인 대통령은 한국인 관광객 유람선 침몰과 관련 "가장 중요한 것은 속도다. 구조 인원과 장비를 최대한 빨리 투입해 사고 수습과 조치에 최선을 다하라"고 지시한 것으로 알려졌다.문 대통령은 이날 오전 11시 45분 관계부처 장관 등과 긴급 대책회의를 가졌다. 회의에는 정의용 국가안보실장, 강경화 외교부 장관, 정경두 국방부 장관, 윤종인 행정안전부 차관, 서훈 국가정보원장, 조현배
[뉴스웍스=원성훈 기자] 문재인 대통령은 29일 청와대에서 열린 '2019년 을지태극 국가안전보장회의'에서 "포괄 안보차원에서 국가의 위기관리 역량을 점검하고 강화할 필요가 있다"며 "하나의 재난에서 시작하여 연쇄적으로 발생하는 대규모 복합재난에 대처하는 대응 능력을 높이고자 한다"고 강조했다.문 대통령은 "우리 정부는 국가안보의 개념을 확정해 전통적인 군사적 요인에 더해 대규모 재난 등 비군사적 요인까지 국가 안보의 위협으로 상정하고 이로부터 국민 개개인의 생명-안전 보호까지도 국가 안보의 목표로 명시하고 있다"며
[뉴스웍스=원성훈 기자] 문재인 대통령은 21일 청와대에서 열린 '한·미 군 주요 직위자 초청 오찬 간담회'에서 "남북관계의 개선과 군사적 긴장 완화는 미국과 북한 간의 비핵화 대화에도 큰 도움이 되고 있다고 생각한다"고 밝혔다. 이어 "하노이에서의 제2차 미국과 북한 간의 정상회담이 합의없이 끝난 상황에서도 대화의 모멘텀이 유지되고 있는 것은 트럼프 대통령과 김정은 위원장 간의 개인적인 신뢰와 함께 달라진 한반도 정세도 큰 역할을 하고 있다고 생각한다"고 피력했다.이어 "한미동맹의 공고함과 한미양국의 긴밀한 공조는
[뉴스웍스=이동헌 기자] 리비아에서 지난해 7월 무장세력에 납치된 한국인 주모(62)씨가 피랍 315일 만인 석방됐다.17일 정의용 청와대 국가안보실장은 긴급 브리핑을 열고 "지난해 7월 리비아 남서부 '자발 하사우나' 소재 수로관리회사 ANC사 캠프에서 무장괴한 10여명에게 납치된 우리국민 주 모씨가 피랍 315일 만에 우리 시간으로 어제(16일) 오후 무사히 석방됐다"고 밝혔다.이어 "특히 지난 2월말 서울에서 개최된 한-UAE 정상회담에서 모하메드 세제가 문재인 대통령에게 우리 국민이 석방될 수 있도록 지원을 약
[뉴스웍스=원성훈 기자] 정부는 4일 북한이 1년5개월 만에 단거리 발사체 발사를 강행한 것과 관련해 한반도에서 군사적 긴장을 높이는 행위를 중단할 것을 촉구했다. 정부는 이날 오전 청와대에서 정의용 국가안보실장, 정경두 국방부 장관, 서훈 국정원장, 김유근 국가안보실 1차장 등이 참석한 가운데 관계부처 장관회의를 갖고 이같이 의견을 모았다고 고민정 청와대 대변인이 서면브리핑을 통해 전했다.고 대변인은 “정부는 북한의 이번 행위가 남북 간 9·19 군사합의의 취지에 어긋나는 것으로 매우 우려하고 있다”며 “북한이 한반도에서의 군사적
[뉴스웍스=원성훈 기자] 문재인 대통령은 15일 청와대에서 수석 보좌관 회의를 열고 "북한의 여건이 되는대로 장소와 형식의 구애없이 정상회담을 희망한다"고 밝힌 가운데 이를 실현하기 위한 대북특사 파견에 관심이 집중되는 모양새다. 대북특사에는 정의용 국가안보실장과 서훈 국정원장이 유력하게 거론되는 상태다. 일각에선 이낙연 국무총리가 소임을 맡게 될 가능성도 제기된다. 북한 측과 조율돼 대북 특사 파견이 성사된다면 최근 한미 정상회담에서 문 대통령이 확인한 트럼프 대통령의 의중과 함께 문 대통령의 북미 대화 재개를 구상도 구체적으로
[뉴스웍스=원성훈 기자] 자유한국당 원유철 북핵외교안보특별위원회 위원장은 15일 국회에서 열린 '한미정상회담 평가와 향후 대책'에서 "문재인 대통령과 트럼프 대통령 한미 두 정상은 비핵화 방식, 제재 문제, 북미회담 시기 등 그 어느 것도 교집합을 찾지 못했던 '공집합 회담'이었다"고 평가절하했다. 이어 "내용도 내용이지만 형식에 있어서도 두 정상 간의 만남 회담은 실제로 2분 정도였다는 '2분 회담'이라는 별칭까지 들었다"고 비꼬았다. 특히 "설상가상으로 북한의 김정은은 시정연설에서 우리
[뉴스웍스=원성훈 기자] 문재인 대통령은 김연철 통일부 장관 등 신임 5개 부처 장관들에 대한 임명장을 수여하면서 "아주 험난한 청문회 과정을 겪은 만큼 행정 능력, 정책 능력을 잘 보여주시기를 당부드린다"고 말했다.문 대통령은 8일 오후 2시 청와대 본관 1층 충무실에서 김연철 통일부 장관, 진영 행정안전부 장관, 박양우 문화체육관광부 장관, 문성혁 해양수산부 장관, 박영선 중소벤처기업부 장관 등 신임 장관 5명에게 임명장을 수여했다.문 대통령은 일일이 장관 이름을 한 명씩 모두 거명하며 발탁 이유와 당부 사항 등을 전하며 격려했
[뉴스웍스=이동헌 기자] 나경원 자유한국당 원내대표와 관련된 박지원 민주평화당 의원의 발언이 주목받고 있다.5일 CBS라디오 '김현정의 뉴스쇼'에 출연한 박 의원은 나경원 한국당 원내대표가 강원도 산불이 확산되는 상황에서 국회 운영위원회 업무보고에 출석한 정의용 안보실장의 이석을 막았다는 논란에 대해 "모든 사고의 초동 대처가 중요해 빨리 보냈어야 했다"고 말했다.또 "보내고 싶으면 빨리 보내야지. 오히려 나 원내대표가 빨리 보내자고 했으면 굉장히 국민적 지지를 받았을 거다"라고 덧붙였다.한편, 4일 산불이 고성과 속