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스웍스=고종관 기자] 정부가 코로나19로 어려움을 겪는 저소득층 지원과 일자리 확충을 위해 추가 지원에 나섰다. 이로써 올해 보건복지부 총 지출은 이번 경정예산 1조2265억원이 추가돼 89조5766억원에서 90조8031억원으로 재편성됐다.이번 예산은 맞춤형 지원 프로그램에서 혜택을 받지 못하는 저소득층 생계지원과 사회 안전망 및 일자리 확충을 위해 쓰인다.생계지원 대상은 80만 가구로 이들에게 각 가구당 50만원이 지급된다. 기준 중위소득 75%이며, 재산은 대도시 6억원, 중소도시 3.5억원, 농어촌은 3억원 이하다. 여기에
[뉴스웍스=고종관 기자] 고령친화식품의 범위가 일반 식품으로 확대된다. 종래 건강기능식품으로 한정됐던 기준을 넓혀 식품 종사자의 관심을 유도하고, 정부 지원을 활성화하기 위한 조치다.보건복지부는 이 같은 내용의 ‘고령친화산업 진흥법 시행령 일부개정령안’이 2일 국무회의를 통과했다고 밝혔다.정부는 이번 법 개정을 통해 건강기능식품 외 일반식품에 대해서도 고령친화산업지원센터를 통한 지원과 우수제품 지정 등이 가능할 것이라고 설명했다. 여기에는 기술 연구, 창업·경영지원, 수출 지원 등이 포함된다.한편 고령친화 우수제품 심사위원회 위원
[뉴스웍스=고종관 기자] 한국보건산업진흥원장에 권순만 서울대학교 보건대학원 교수(사진)가 2일 임명됐다. 권덕철 전 원장이 보건복지부장관으로 자리를 옮기면서 후임으로 바통을 이어받았다. 임기는 3년이다.권 원장은 서울대 경영학과 출신으로 미국 펜실바니아대학 와튼스쿨에서 경영학 석·박사를 취득했다. 현재 한국보건행정학회 회장이며, 한국노년학회 회장, 보건경제정책학회장, 아시아개발은행 보건부문 총괄책임자 등을 역임한 바 있다. 보건복지부는 권 원장이 코로나19 위기극복 등 보건산업계가 당면한 주요 현안을 해결하는 사업을 내실 있게 추진
[뉴스웍스=고종관 기자] 인터넷을 통해 암에 대한 정보 검색은 활발하게 하고 있지만 정보에 대한 신뢰도는 높지 않은 것으로 조사됐다.이 같은 결과는 대한비뇨의학재단과 대한비뇨기종양학회가 전립선암 인식 증진을 위한 ‘블루리본 캠페인’의 일환으로 국내 50대 이상 남성을 대상으로 실시한 설문조사에서 나타났다.양 기관은 올 2월4일부터 9일까지 국내 남성의 전립선암 관련 정보 획득 방법과 예방 행태를 조사하기 위해 성인 남성 500명에게 온라인으로 질문을 던졌다.응답자들은 지난 1년 간 전립선암 정보를 가장 많이 접촉한 채널로 ‘인터넷이
[뉴스웍스=고종관 기자] 국내에서 코로나19 예방접종이 26일 9시부터 전국에서 동시에 시작된다.코로나19 대응 추진단은 내일부터 요양병원·요양시설 등 만 65세 미만 입소자·종사자를 대상으로, 그리고 다음날인 27일부터는 코로나19 환자를 직접 치료하는 병원의 종사자를 대상으로 예방접종이 시행된다고 26일 밝혔다. 이날부터 진행되는 예방접종 대상은 28만9000명으로 이들에게는 아스트라제네카 백신이 제공된다. 또 27일부터 코로나19 환자 치료병원 종사자 5만5000명을 대상으로 한 접종에는 화이자백신이 공급될 예정이다.요양병원은
[뉴스웍스=고종관 기자] 흔히 허리디스크로 불리는 ‘추간판탈출증’이 발생했을 때 수술을 해야 할까, 아니면 운동·물리치료 같은 비수술로 다스리는 것이 좋을까. 이에 대해 참고할만한 연구결과가 나왔다. 결론부터 말하자면 수술부터 먼저 하지 말라는 것이다. 정천기 서울대병원 신경외과 교수팀(김기정·박윤관·김치헌·최윤희 교수)은 수술을 받으라는 처방을 받은 뒤 상급의료기관으로 의뢰된 추간판탈출증 환자 128명을 대상을 수술과 비수술군으로 나눠 추적·분석한 결과, 이 같은 사실을 확인했다고 25일 발표했다.추간판탈출증은 추간판(일명 디스크
[뉴스웍스=고종관 기자] 국내 300만명에 이르는 암환자 관련 정보를 모으는 'K-Cancer 통합 빅데이터 구축사업'이 시작된다. 정부는 이를 이용해 암 연구기반을 조성하고, 개인맞춤형 치료를 위한 정밀의료를 구현한다는 계획이다.보건복지부는 한국인 3대 사망원인 질환에 특화된 ‘K-의료 빅데이터’를 구축해 개인맞춤형 질병예측 및 진단·치료·사후관리 등 전(全)주기 의료지원을 실현할 계획이라고 25일 밝혔다. 이번 암 환자 빅데이터 구축사업은 전체 사망원인의 49.5%를 차지하는 한국인 주요 암 10종에 대한 정보를
[뉴스웍스=고종관 기자] 암 가족력과 난소암 발병의 관련성을 입증한 연구결과가 나왔다. 암 발생요인을 사전 예측해 암을 조기발견할 수 있다는 점에서 난소암 사망률을 획기적으로 줄일 수 있다는 평가가 나온다.가톨릭의대 서울성모병원 산부인과 최윤진 교수, 정유연 임상강사, 유전진단검사센터 김명신 교수팀은 BRCA1/2 유전자 변이가 없더라도 암 가족력이 있다면 ‘BRCA1 메틸화’가 증가돼 난소암 가능성이 높아진다는 사실을 확인했다고 25일 소개했다. 지금까지 난소암의 절반 정도는 BRCA1/2이라는 유전자 변이로 발생한다고 알려졌지만
[뉴스웍스=고종관 기자] 가톨릭의대 서울성모병원이 기관지천식을 비롯한 만성기침, 면역치료, 약물알레르기, 두드러기 등 5개 전문클리닉을 운영하는 '알레르기 내과'를 개설한다. 진료 개시일은 3월1일이다.알레르기내과는 내과에서도 10번째 임상분과로 다양한 알레르기 질환을 다룬다. 두드러기, 혈관부종, 아낙필락시스 등은 물론 기관지분야만 해도 기관지 천식, 운동유발성 천식, 직업성 천식, 만성기침 등이 있다.이들에겐 알레르기 항원물질을 찾아 개인에 맞는 예방과 치료를 시행한다. 치료는 면역기능을 강화하는 방식으로 진행한다
[뉴스웍스=고종관 기자] 이르면 4월부터 치매환자가 치유농업 프로그램을 운영하는 농장에서 작업치료를 받을 수 있는 길이 열린다.정부는 24일 올해 첫 국가치매관리위원회를 열고 ‘4차 치매관리종합계획’에 담긴 시행안 등을 심의했다고 밝혔다. 이날 심의는 종합계획 시행 첫해인 올해 추진할 주요과제와 치매안심병원 지정 활성화를 위한 시범사업, 그리고 이를 뒷받침할 법령 개정사항 등을 점검하는 방식으로 진행됐다.주요 안건은 크게 치매환자 및 가족에 대한 지원과 돌봄시설에 대한 인프라 확충으로 나뉜다.우선 치매환자를 돌보는 가족에 대한 지원
[뉴스웍스=고종관 기자] 국내에서는 처음으로 비뇨기 분야의 건강검진클리닉이 개설됐다.고대의대 안암병원은 ‘비뇨의학과 건강검진클리닉(Urology Health Screening Clinic)’을 개소하고, 오는 3월24일부터 검진을 시작한다고 23일 밝혔다. 대한비뇨의학회장과 대한비뇨의학재단 이사장을 역임한 천준 교수가 클리닉을 담당한다.현재 국내에서 시행하는 건강검진센터 일반검진에는 정밀검진을 통한 전립선, 방광 등 필수적인 비뇨기계 검사는 포함돼 있지 않다. 하지만 국내 주요 암발생 현황을 보면 남·녀통합 10대 암에 전립선암과
[뉴스웍스=고종관 기자] 전공의들의 겸직이 허용된다. 단 감염병이나 화재 등으로 인한 재난상황의 경우에만 한정된다.보건복지부는 코로나19와 같은 감염병이 확산할 때 전공의 인력을 활용할 수 있는 ‘전문의의 수련 및 자격 인정 등에 관한 규정 일부개정령안’이 23일 국무회의를 통과했다고 발표했다. 전공의는 전문의가 되기 위해 수련중인 의사로 그동안엔 지정된 의료기관에서만 근무하도록 규정돼 있다. 전공의가 타 의료기관에서 불법 근무하는 일명 ‘아르바이트’를 근절하기 위한 조치다.하지만 코로나19 팬데믹 상황에서 감염병 현장에 투입할 의
[뉴스웍스=고종관 기자] 그동안 환자 이송시간에만 역점을 뒀던 우리나라 응급의료체계가 짜임새 있게 재편된다.환자 이송단계부터 지역 인프라까지 불합리하거나 미비된 시스템이 대폭 개선·정비될 전망이다.보건복지부 중앙응급의료위원회가 18일 심의·확정한 '응급의료체계 개선 실행계획'의 골자는 '지역완결형 응급의료'와 '중증도에 따른 합리적 이용'이다.실행과제는 크게 3대 분야(현장·이송단계, 병원단계, 응급의료 기반단계)와 11개 실행과제로 요약된다.정부는 응급환자가 발생하는 현장 및 이송단계부터
[뉴스웍스=고종관 기자] 서울아산병원이 아시아권에서는 처음으로 식도암 로봇수술 500례를 달성했다.이 병원 흉부외과 김용희 교수팀은 최근 김모(남, 56세)씨에게 로봇을 이용해 식도암 수술을 성공적으로 시행해 500례를 돌파했다.몇 개의 구멍만을 뚫는 식도암 로봇수술은 광범위하게 절개하는 기존수술에 비해 회복이 빠를 뿐 아니라 미용적으로도 환자들의 만족도가 높다.지금까지의 식도암 수술은 오른쪽 옆구리를 20~30㎝ 째고 암이 침범한 식도를 절제한다. 그리고 배를 15~20㎝ 열고 들어가 식도를 대신할 위장을 일부 잘라낸 다음, 이를
[뉴스웍스=고종관 기자] 용인세브란스병원이 구축하고 있는 '스마트병원 시스템'이 해외 의료계에서도 높은 평가와 함께 선진 모델로 관심을 끌고 있다.용인세브란스병원은 18일, 주한 덴마크대사관과 덴마크 의료시설 개혁사업인 '슈퍼 하스피털 프로젝트' 관련 온라인 협력회의를 진행했다고 18일 발표했다.회의에는 아이너 옌센 주한 덴마크 대사, 니나 보을 의료참사관 등 주한 대사관 관계자와 용인세브란스병원 김수정 의료정보부실장(혈액종양내과 교수), 김나영 디지털의료산업센터 운영위원(재활의학과 교수), 의료정보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