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스웍스=허운연 기자] 한국은행 금융통화위원회는 13일 "다음 통화정책방향 결정시까지 한은 기준금리를 현재의 1.75%에서 2.25%로 상향 조정해 통화정책을 운용하기로 했다"고 밝혔다.한은이 이날 발표한 '통화정책방향 의결문'에 따르면 금통위는 "국내외 경기 하방위험이 증대됐지만 높은 물가상승세가 지속되고 광범위해졌으며 단기 기대인플레이션도 크게 높아지고 있어 당분간 고물가 상황 고착을 막기 위한 선제적 정책 대응이 더욱 중요하다고 판단했다"며 사상 최초로 빅스텝(0.50%포인트 인상)을 단행했다.특히 "경기 하방
[뉴스웍스=허운연 기자] 원자재 가격 상승, 높은 물가 등 대내외 악재로 인해 기업들의 체감경기가 다시 나빠지고 있다. 제조업, 비제조업 모두 현재는 물론 향후 경기전망까지 어두워졌다.한국은행이 30일 발표한 '2022년 6월 기업경기실사지수(BSI) 및 경제심리지수(ESI)'에 따르면 올해 6월 전산업 업황 BSI는 82로 전월보다 4포인트 하락했다. 2021년 2월(76) 이후 가장 낮았다.BSI는 기업가의 현재 기업경영상황에 대한 판단과 향후 전망을 조사한 것이다. 100보다 위에 있으면 긍정적, 아래에 있다면
[뉴스웍스=허운연 기자] 최근 우리 고용의 질이 회복되고 있으나, 속도는 다소 더딘 것으로 나타났다.한국은행은 20일 '우리나라 고용의 질 평가' 보고서를 발간했다. 2015년 1월부터 올해 4월까지 경제활동인구조사 미시자료를 이용해 고용의 질 지수를 산출하고 감염병 확산 충격으로부터의 회복 정도를 평가했다.고용의 질 지수는 종사상지위의 안정성, 근로시간, 노동자가 속한 부문(산업·종사자규모·직업)의 실직위험 3가지 항목을 이용해 산출했다. 3가지 평가항목 중 2가지 이상 항목에서 취약하다고 평가될 경우 '취약
[뉴스웍스=허운연 기자] 향후 건설경기가 개선될 것이라고 한국은행이 전망했다. 다만 건설자재 가격 및 공급망 불안정으로 인해 회복속도는 완만할 것으로 봤다.한은이 13일 발간한 '최근 건설경기 상황에 대한 평가 및 시사점' 보고서에 따르면, 건설경기는 2018년 이후 대체로 조정기를 지속하다 지난해 하반기 중 회복되는 모습을 보였으나, 올해 들어 다시 부진한 흐름을 이어가고 있다.최근 건설경기는 건설 수주 등 수요를 보여주는 지표가 양호한 수준에 있음에도 불구하고 회복세가 견고하지 못하다. 그 이유로 건설 자재, 인력
[뉴스웍스=유한새 기자] 삼성SDI가 원재료 가격 인상으로 2분기 매출 증가폭이 크게 늘어날 것이란 전망이 나왔다.31일 하이투자증권은 삼성SDI가 'Gen5' 배터리 비중 확대로 중대형 전지 부문의 꾸준한 실적 개선세가 예상된다며 투자의견 '매수', 목표주가 90만원을 유지했다. 전 거래일 종가는 58만1000원이다.정원석 하이투자증권 연구원은 ▲러시아-우크라이나 사태에 따른 원재료 가격 상승 ▲주요 부품 수급 문제로 인한 일부 완성차 업체들의 생산 차질 ▲중국 봉쇄 조치 장기화 ▲반도체 공급 문제 등
[뉴스웍스=허운연 기자] 한국은행 금융통화위원회는 26일 "다음 통화정책방향 결정시까지 한은 기준금리를 현재의 1.50%에서 1.75%로 상향 조정해 통화정책을 운용하기로 했다"고 밝혔다.한은이 이날 발표한 '통화정책방향 의결문'에 따르면 금통위는 앞으로 성장세 회복이 이어지고 중기적 시계에서 물가상승률이 목표 수준에서 안정될 수 있도록 하면서 금융안정에 유의해 통화정책을 운용해 나가기로 했다.물가에 대한 경고 수위는 높였다. 금통위는 통방문을 통해 "대내외 여건의 불확실성이 상존하고 있으나 국내경제가 회복세를 지속하
[뉴스웍스=허운연 기자] 올해 1분기 가계총소득이 1년 전보다 10% 넘게 늘면서 2006년 통계 작성 이래 최대 증가폭을 시현했다. 대표적인 분배 지표인 자산 5분위 배율도 소폭 개선됐다. 다만 정부는 "계절성·변동성 등이 존재하므로 해석에 유의할 필요가 있다"며 확대 해석을 경계했다. 특히 "1분기 가계동향 소득·분배 지표는 개선됐으나 현재 우리경제가 엄중한 상황인 점을 감안할 때 향후 개선세 지속 여부는 불확실하다"며 우려를 보였다. 통계청이 19일 발표한 '2022년 1분기 가계동향'에 따르면 올해 1분기 가구
[뉴스웍스=문병도 기자] CJ CGV가 올해 1분기 연결 기준 매출 2233억원, 영업손실 549억원을 기록했다고 13일 공시했다.지난해 말 개봉한 '스파이더맨: 노 웨이 홈'의 흥행 영향이 1분기까지 이어지고 국내외 각국 로컬 콘텐츠의 선전으로 전년 동기 대비 매출은 29.4% 상승했고, 영업손실도 79억원 가량 줄이는 성과가 있었다.코로나19 기조에서 완전히 벗어나지는 못했지만, 할리우드 블록버스터의 흥행과 함께 국가별 로컬 콘텐츠가 인기를 얻으며 매출 상승을 견인했다.각 국가별로 살펴보면, 국내에서는 '스
[뉴스웍스=김남희 기자] 코오롱인더스트릭이 올해 1분기 국제유가 상승으로 11.1% 감소한 639억원의 영업이익을 기록했다. 코오롱인더스트리는 3일 영업(잠정)실적 공시를 통해 올해 1분기 매출액 1조2746억원, 영업이익 639억원을 기록했다고 밝혔다. 매출액은 제조부문의 경우 타이어코드, 아라미드 등 산업자재 주요 제품의 지속적 성장과 패션부문의 캐주얼·골프 관련 브랜드의 성장으로 전년 동기 대비 19% 증가했다. 영업이익은 국제유가 및 원재료비 급등, 지속된 물류비 상승 등 대외환경 악화로 11.1% 감소했으나, 전반적으로 어
[뉴스웍스=김남희 기자] 현대중공업그룹 지주사인 HD현대가 유가상승에 힘입어 올해 1분기 50.7% 증가한 8050억원의 영업이익을 거뒀다. 한국조선해양은 3964억원의 영업손실을 기록했다.HD현대는 28일 연결기준 매출 11조2966억원, 영업이익 8050억원을 기록했다고 밝혔다.매출은 유가상승에 따른 정유부문의 매출 증가와 기존 지분법 평가를 반영하던 한국조선해양 실적을 이번 3월부터 연결 편입함에 따라 전분기 대비 33.3% 증가했다. 이번 한국조선해양의 실적 편입은 HD현대가 지난 2월 KCC와 아산사회복지재단의 한국조선해양
[뉴스웍스=허운연 기자] 국제신용평가사인 스탠더드앤드푸어스(S&P)가 26일 우리나라의 국가신용등급을 이전과 같은 'AA·안정적'로 유지했다.S&P의 우리나라 국가신용등급은 2016년 8월 'AA-'에서 'AA'로 상승한 뒤 현재까지 유지되고 있다. AA등급은 S&P 등급 가운데 세 번째로 높은 수준이다.26일 기획재정부에 따르면 S&P는 우리나라 경제에 대해 대부분의 고소득 국가들보다 강하고 빠른 성장을 예상하면서 1인당 GDP는 2025년 4만달러를 달성할 것으로 전망했다. 견고한 제조
[뉴스웍스=이한익 기자] KB금융그룹이 지주 출범 이후 최대 분기 실적을 달성하면서 '리딩뱅크' 수성에 성공했다. KB금융그룹은 22일 실적발표를 통해 올해 1분기 1조4531억원의 당기순이익을 시현했다고 밝혔다. 이는 전년 동기(1조2700억원) 대비 14.4%(1831억원) 증가한 실적이다. 1분기 중 채권금리 상승과 주가지수 하락으로 유가증권 및 파생상품 관련 실적이 다소 부진한 상황 속에서도 여신성장과 순이자마진(NIM) 확대에 힘입어 이자이익이 견조하게 증가하고, 그룹차원의 일반관리비 관리와 선제적인 자산건전
[뉴스웍스=이한익 기자] 우리금융그룹은 실적발표를 통해 올해 1분기(1~3월)에 8842억원의 당기순이익을 시현했다고 22일 밝혔다. 이는 분기 기준 최대 실적이다. 자회사 편입 효과와 수익구조 개선, 비용 관리 노력 등에 전년 동기 대비 32.5% 급증했다.이자이익과 비이자이익으로 구성된 순영업수익은 2조3712억원을 기록하며 전년 동기 대비 19.3% 증가했다. 이자이익은 기업대출 중심의 자산 성장과 핵심 저비용성 예금 증대 등 수익구조 개선 노력으로 1조9877억원을 시현했다.비이자이익은 그룹 전 자회사의 영업력 강화에 따른
[뉴스웍스=허운연 기자] 정부가 다섯 달째 '내수 우려' 진단을 내렸다.기획재정부는 15일 발간한 '최근 경제동향(그린북) 4월호'에서 최근 우리 경제에 대해 "수출과 고용 개선세가 이어지고 있으나 변이 바이러스 확산, 우크라이나 사태 장기화 등으로 내수회복 제약이 우려되고 물가 상승세가 확대되고 있다"고 평가했다.최근 수출은 호조세를 이어가고 있다. 월간 수출은 지난 2020년 11월부터 올해 3월까지 17개월 연속 증가세를 시현 중이다. 특히 3월 수출은 634억8000만달러로 역대 최대 월 수출 실
[뉴스웍스=허운연 기자] 한국은행 금융통화위원회는 14일 "다음 통화정책방향 결정시까지 한은 기준금리를 현재의 1.25%에서 1.50%로 상향 조정해 통화정책을 운용하기로 했다"고 밝혔다.한은이 이날 발표한 '통화정책방향 의결문'에 따르면 금통위는 앞으로 성장세 회복이 이어지고 중기적 시계에서 물가상승률이 목표수준에서 안정될 수 있도록 하면서 금융안정에 유의해 통화정책을 운용해 나가기로 했다. 이 과정에서 완화 정도의 추가 조정 시기는 코로나19 전개 상황, 금융불균형 누적 위험, 주요국 통화정책 변화, 지정학적 리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