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스웍스=이한익 기자] 비트코인 가격이 3100만원대 후반으로 상승했다. 미 실리콘밸리은행과 시그니처은행의 파산으로 연방준비제도(Fed)의 기준금리 인상 속도가 느려질 것이라는 전망이 영향을 미친 것으로 풀이된다. 투자심리지수는 '탐욕' 단계로 개선됐다.14일 오후 6시 17분 기준 비트코인은 국내 암호화폐 거래소 빗썸에서 24시간 전보다 2.93% 오른 3182만2000원에 거래되고 있다. 같은 시각 업비트에서는 전날보다 0.40% 뛴 3180만3000원에 거래가 이뤄지고 있다.글로벌 암호화폐 중계사이트 코인마켓캡에서 비트코인
[뉴스웍스=허운연 기자] 정부가 부동산 PF(프로젝트 파이낸싱) 불안에 적극 대응한다. 부동산 PF 연착륙을 위해 사업장별 맞춤 대응을 통한 사업재구조화 및 부실정리 유도와 함께 부동산 PF 리스크의 건설사·부동산 신탁사 전이를 방지하는 것이 골자다. 이를 위해 4월까지 PF 대주단 협약 개정을 마무리하고 캠코의 1조원 펀드 조성도 상반기 중 추진한다.금융위원회는 6일 기획재정부, 한국은행, 금융감독원, 정책금융기관, 금융회사 등과 함께 권대영 상임위원 주재로 '회사채·단기 금융시장 및 부동산 PF 리스크 점검회의'를 열어 회사채·
[뉴스웍스=허운연 기자] 지난해 4분기 소득·분배 지표가 개선된 것으로 나타났다. 다만 고물가·경기둔화 우려 등 어려운 경제 여건을 고려하면 개선세가 지속될지는 불확실한 것으로 판단된다.통계청이 23일 발표한 '2022년 4분기 가계동향'에 따르면 지난해 4분기 가구당 월평균 소득은 483만4000원으로 전년 동기 대비 4.1% 증가했다.상용직 중심의 취업자수 증가, 견조한 임금상승 등 양호한 고용시장의 영향으로 근로소득이 큰 폭으로 증가하면서 전체소득 증가를 견인했다. 반면 물가상승 영향으로 실질소득(물가 변동 영향 제거)은 1.
[뉴스웍스=이한익 기자] 한화생명은 지난해 당기순이익이 전년 동기 대비 13.7% 감소한 3543억원을 기록했다고 22일 밝혔다. 지난해 한화생명 매출액은 전년대비 26.9% 증가한 21조1801억원을 달성했다. 같은기간 영업이익은 86.9% 줄어든 319억원을 기록했다.한화생명의 수입보험료는 보장성 및 저축보험 판매 확대 등으로 전년 대비 26.3% 확대된 18조8628억원을 기록했다. 보장성 수입보험료는 일반보장성 규모 확대에 힘입어 7조2450억원으로 2021년보다 1.8% 늘었다.영업 지표인 신계약 연납화보험료(APE)의 경
[뉴스웍스=이한익 기자] KB금융지주는 지난해 4조4000억원대 당기순이익을 기록했다. 순이자이익은 11조원대로 전년보다 19% 늘었다.KB금융은 2022년 당기순이익으로 전년(4조3843억원) 대비 0.66% 늘어난 4조4133억원을 달성했다고 7일 공시했다. 경제·금융시장의 불확실성이 지속되는 어려운 환경 속에서도 이자이익 중심의 견조한 핵심이익 증가로 그룹의 이익체력을 재입증했다고 KB금융 측은 설명했다.KB금융 관계자는 "주식시장 침체 및 금융시장 변동성 확대로 어려운 영업환경 속에서도 여신성장과 순이자마진(NIM) 확대에
[뉴스웍스=정민서 기자] HD현대가 지난해 매출 60조원을 처음으로 돌파했다. 조선과 정유, 건설기계 등 주력사업의 시황 개선으로 수익이 확대되며 사업 전반에서 호실적을 기록한 덕분이다.HD현대는 7일 공시를 통해 지난해 연결기준 실적으로 매출 60조8497억원, 영업이익 3조3870억원을 기록했다고 밝혔다. 매출과 영업이익은 각각 전년 대비 114.6%, 226.7% 증가했다.HD현대 관계자는 "유가 상승과 글로벌 인프라 투자 확대 등으로 정유 및 건설기계 부문 수익이 확대되며 견조한 실적을 거뒀다"고 말했다. 특히 조선부문 역시
[뉴스웍스=허운연 기자] 미중 무역갈등 심화로 우리나라의 대중국 수출이 제약되면 우리 총수출액이 단기적으로 1.0~1.7% 줄어들고 GDP는 0.1~0.3% 감소한다는 분석이 나왔다.한국은행이 7일 발간한 '향후 글로벌 공급망 리스크와 시사점' 보고서에 따르면 팬데믹 이후 방역조치 지속, 러시아·우크라이나 전쟁 등에 따라 심화된 글로벌 공급차질은 주요국 인플레이션 리스크를 확대시키고 경제활동을 제약하는 요인으로 작용했다.향후 글로벌 공급망은 팬데믹 영향 축소 등으로 개선세를 이어가겠으나 단기적으로 중국 리오프닝, 중기적으로는 경제적
[뉴스웍스=정은지 기자] LG에너지솔루션이 지난해 매출 25조원, 영업이익 1조원을 각각 돌파하며 최대 실적 기록을 달성했다. 올해 글로벌 생산공장의 신·증설, 북미 지역 중심의 판매 확대로 '연 매출을 25~30% 이상 확대' 달성한다는 계획이다.LG에너지솔루션은 27일 지난해 연간 매출 25조5986억원, 영업이익 1조2137억원을 달성했다고 밝혔다. 전년 동기 대비 매출은 43.4%, 영업이익은 57.9% 증가했다.이창실 LG에너지솔루션 최고재무책임자(CFO) 부사장은 "지난해 하반기 전기차(EV) 및 전력망용 에너지저장장치(
[뉴스웍스=우성숙 기자] 삼성화재를 비롯한 대형 손해보험 5사가 내달 말부터 자동차 보험료를 내리기로 결정하면서 업계 전반의 자동차 보험료 인하 여부에 관심이 쏠리고 있다. 산업 특성상 대형사들이 보험료를 내리면 다른 손보사들도 보험료 인하에 동참할 가능성이 높아서다.26일 보험업계에 따르면 삼성화재·DB손해보험·현대해상·KB손해보험·메리츠화재는 내달 25~27일 개인용 자동차보험의 책임개시 건부터 보험료를 2.0~2.5%를 인하할 예정이다.보험사별로는 KB손해보험이 내달 25일 2.0% 내리고, DB손해보험과 현대해상은 내달 26
[뉴스웍스=차진형 기자] 올해 은행 산업은 안정적인 이익을 거둘 전망이다. 다만 급격한 금리 상승과 경기 하락 등의 영향으로 가계대출 성장이 멈출 것이란 우려도 있다.5일 업계에 따르면 은행 산업은 시장금리 상승으로 순이자마진(NIM)이 개선될 것으로 내다봤다. 이미 은행의 평균 NIM은 코로나19 이전 수준으로 회복했다.2019년 NIM은 1.6%에서 2020년 1.4%, 2021년 1.5%로 개선세를 이어왔다. 2022년 3분기에도 1.6% 수준을 기록해 안정적인 이익 창출 능력을 보여줬다.NIM이 빠르게 회복할 수 있었던 배경
지난 2019년 5G 서비스 개시 후 지난 3년 동안, 연말·연초 통신장비 업종 주가는 업황 개선 기대감과 함께 반등세를 보였다. 최근에도 지난 10월 저점 대비 24% 오르는 등 유사한 양상을 보이고 있다. 네옴시티 관련 기대감도 더해진 것으로 판단된다.이전까지 연말·연초 주가 반등은 추세적으로 이어지지 못했다. 오히려 관련 효과(주가 상승 폭 및 유지 기간)는 점점 줄어들었다. 최근의 주가 흐름에 대해서도 고민이 필요한 이유다. 결국 추세적 반등이 가능할지를 판단하는 것이 중요하다.지난 3년간 업종 내 주요 장비사들의 실적은 기
[뉴스웍스=허운연 기자] 추경호 부총리 겸 기획재정부 장관은 8일 "정부는 임시 국무회의를 열어 운송거부자에 대한 업무개시명령 대상을 철강과 석유화학까지 확대키로 했다"고 밝혔다.추 부총리는 이날 정부서울청사에서 화물연대 집단운송거부 관련 관계부처 합동브리핑을 갖고 "국무회의 의결이 완료된 현 시점부터 철강과 석유화학 운송거부 사업자 및 종사자에서 대한 업무개시명령을 발동한다"고 말했다.앞서 정부는 지난달 29일 시멘트 분야 운송사업자 및 운수종사자에 대한 업무개시명령을 발동했다. 2004년 업무개시명령 제도가 도입된 이후 18년
[뉴스웍스=고지혜 인턴기자] 한국경제연구원이 내년 우리나라의 경제 성장률 전망치를 1.9%로 하향 조정했다. 한경연은 24일 'KERI 경제동향과 전망: 2022~2023년' 보고서를 통해 올해 경제성장률을 2.4%, 내년은 코로나19 이전 수준에 못 미치는 1.9%로 전망했다. 올해 상반기에는 경기가 양호한 개선세를 보였지만, 하반기는 대외경제의 불안정 영향으로 크게 악화했다. 러시아-우크라이나 전쟁 장기화 및 미국 기준금리 급등에 3고(고환율·고물가·고유가) 심화로 하반기 들어 내수 회복세 약화와 수출 부진이 이어
[뉴스웍스=허운연 기자] 국책연구기관인 한국개발연구원(KDI)이 내년 우리 경제 성장률 전망치를 1.8%로 제시했다. 기존 전망(2.3%)보다 낮추면서 내년 물가 상승률 전망치는 2.2%에서 3.2%로 상향했다. KDI는 10일 '2022년 하반기 경제전망'을 통해 "2023년에는 수출 증가세가 크게 둔화되고 투자 부진도 지속될 것"이라며 내년 성장률을 1.8%로 제시했다. 5월 전망보다 0.5%포인트 내렸다. 올해 경제성장률 전망치는 2.8%에서 2.7%로 소폭 낮췄다.KDI는 최근 우리 경제에 대해 "내수 개선에도
[뉴스웍스=허운연 기자] 국책연구기관인 한국개발연구원(KDI)이 우리 경제의 성장세가 둔화되면서 2050년 성장률은 0.5% 수준에 그칠 것이라는 전망을 내놨다.KDI가 8일 발간한 '장기경제성장률 전망과 시사점' 보고서를 살펴보면 우리 경제는 글로벌 금융위기 이후 생산성 개선세가 둔화되면서 성장률이 하락한 것으로 나타났다.보고서는 향후 5년간(2023~2027년) 우리 경제의 잠재성장률을 2.0% 정도로 전망했다. 2020년대 이후 인구 감소와 급속한 고령화 등 인구구조 변화로 인해 우리 경제의 성장세가 점차 둔화할