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스웍스=정민서 기자] SK이노베이션이 배터리 사업의 규모 성장에도 정제마진 하락에 따른 석유 사업의 부진으로 적자 전환했다. 28일 SK이노베이션은 매출 18조7272억원, 영업손실 1068억원의 2분기 실적을 발표했다. 전분기와 비교할 때 매출액과 영업이익이 각각 4157억원, 4818억원 감소했다. 이는 금융정보업체 에프앤가이드가 집계한 2분기 컨센서스(증권사 추정치) 영업이익 1362억원을 크게 하회한 '어닝쇼크'다. 증권사들은 이달 초까지만 해도 1000억원대의 영업이익을 거둘 것이라 예상했지만, 중순경부터 일부 증권사는
[뉴스웍스=정민서 기자] 삼성중공업이 올해 분기 연속으로 영업이익 흑자를 기록했다.삼성중공업은 올 2분기 매출 1조9457억원, 영업이익 흑자 589억원의 잠정 경영실적을 27일 공시했다. 전년 동기 대비 매출은 22% 늘었으며 영업이익은 흑자전환했다. 직전 분기와 비교하면 매출은 21.2%, 영업이익은 200.5% 증가했다.금융정보업체 에프앤가이드가 집계한 삼성중공업의 2분기 컨센서스(증권사 추정치)는 매출 1조9311억원, 영업이익 423억원이다. 매출은 0.7%, 영업이익은 39.2% 각각 상회했다.매출은 지난 2019년 4분
[뉴스웍스=차진형 기자] 신한금융지주가 불확실성에 대비하기 위해 조 단위 충당금을 쌓았다.신한금융은 27일 실적 발표를 통해 상반기 누적 당기순이익 2조6262억원을 달성했다고 밝혔다. 실적은 지난해 같은 기간보다 2.1% 감소했다. 하락 이유는 대내외 불확실성에 충당금을 대거 쌓은 탓이다.신한금융은 1분기 4610억원의 충당금을 쌓은 뒤 2분기에도 5485억원의 충당금을 적립했다. 이로써 상반기 누적 충당금 규모는 1조95억원을 기록했다. 지난해 1조3180억원의 충당금을 쌓은 신한금융은 올해는 반기 만에 지난해와 비슷한 규모로
[뉴스웍스=정민서 기자] 국제유가와 정제마진 하락 등 업황 부진이 이어지며 정유업계의 2분기 실적이 암울할 것으로 보인다. 이례적인 정제마진 상승으로 역대급 호황기를 누린 지난해와 대조된다.26일 금융정보업체 에프앤가이드에 따르면, SK이노베이션과 에쓰오일의 올해 2분기 영업이익 컨센서스(증권사 전망치)는 각각 1711억원, 1980억원이다. 같은 기간 매출은 18조4645억원, 8조5460억원으로 집계됐다.지난해 2분기 영업이익으로 SK이노베이션은 2조3292억원을, 에쓰오일은 1조7220억원을 기록한 것과 비교하면 각각 92.7
[뉴스웍스=허운연 기자] 전달 13개월 만에 '낙관적'으로 돌아섰던 소비심리가 이번 달에도 개선세를 이어갔다.한국은행이 26일 발표한 '2023년 7월 소비자동향조사 결과'에 따르면, 이번 달 소비자심리지수(CCSI)는 103.2로 전월보다 2.5포인트 올랐다.소비자들의 경제상황에 대한 심리를 종합적으로 보여주는 소비자심리지수는 소비자동향지수 가운데 6개 주요 지수를 이용해 산출한다. 장기평균치(2003~2022년)를 기준값 100으로 삼아, 100보다 크면 장기 평균보다 낙관적, 100보다 작으면 비관적임을 의미한다.작년 6월(9
[뉴스웍스=유한새 기자] 올 상반기에 반기 기준 최대 실적을 기록한 KB금융이 올해 하반기부터는 건전성 지표도 개선될 것이란 증권가의 전망이 나왔다.26일 한국투자증권은 KB금융에 대해 'K-금융의 본보기'라며 업종 톱픽으로 꼽았다. 하반기에는 차별화된 리스크 관리 역량을 통해 건전성 지표도 가시적으로 개선될 것으로 전망했다. 투자의견은 '매수', 목표주가는 기존 6만500원에서 8.26% 높인 6만5500원을 제시했다. KB금융의 전 거래일 종가는 4만7650원이다.전날 KB금융은 올해 상반기 당기순이익이 2조9967억원으로 전년
[뉴스웍스=허운연 기자] 정부가 우리 경제에 대해 '경기둔화가 이어지고 있다'고 평가하면서도 부진이 해소되고 있다는 희망 섞인 문구를 곁들였다. 하반기 위기 탈출이 기대되는 모습이다. 기획재정부는 14일 발간한 '최근 경제동향(그린북) 7월호'를 통해 "최근 우리 경제는 물가 상승세 둔화흐름이 뚜렷한 가운데 제조업 중심으로 경기둔화가 이어지고 있으나 수출 부진 일부 완호화, 완만한 내수·경제심리 개선세, 견조한 고용 등으로 하방위험이 다소 완화되는 모습"이라고 진단했다.이어 "대외적으로는 IT 업황 개선 기대가 이어지는 가운데 중국
[뉴스웍스=허운연 기자] 5월 경상수지가 한 달 만에 흑자 전환했다. 상품수지가 두 달 연속 흑자를 보인 가운데, 서비스수지 적자폭은 축소됐다. 전달 국내기업의 외국인 배당 집중 등 계절적 요인으로 소폭의 적자를 보였던 본원소득수지도 흑자로 돌아섰다.한국은행이 7일 발표한 '2023년 5월 국제수지(잠정)'에 따르면 올해 5월 경상수지는 19억3000만달러 흑자를 기록했다. 지난해 12월(26억8000만달러) 이후 최대 흑자다. 올해 월별 경상수지는 1월(-42억1000만달러), 2월(-5억2000만달러) 연속된 적자 이후 3월(1
[뉴스웍스=고지혜 기자] 지난달 무역수지가 소폭 흑자를 기록하면서 우리나라 월간 무역수지가 지난해 2월 이후 16개월 만에 흑자를 기록했다.1일 산업통상자원부가 내놓은 '6월 수출입 동향'에 따르면 6월 무역수지는 11.3억 달러 흑자를 나타냈다. 수출이 전년 대비 6.0% 감소한 542.4억 달러, 수입은 11.7% 감소한 531.1억 달러를 기록했다.6월 수출은 반도체 업황 회복이 지연되고, 지난해 기록한 역대 6월 수출 최고실적(577억 달러)에 따른 역기저효과 등으로 감소했다. 다만 수출 감소율은 올해 들어 가장 낮은 수준을
[뉴스웍스=유한새 기자] 코스피가 2600선을 돌파한 지 한 달도 되지 않아 다시 2500선에서 횡보하고 있다. 미국의 기준금리 추가 인상 우려와 기업들의 상반기 실적 발표를 앞두고 숨 고르기 국면에 들어선 것으로 보인다. 증권가는 코스피가 7월 중순까지 조정받을 것으로 전망하면서도 기간은 그렇게 길지 않을 것으로 내다봤다.1일 한국거래소에 따르면 지난달 코스피는 2577.12에 출발해 2564.28에 마감하며 한 달간 12.84포인트(0.50%) 하락했다. 코스닥은 856.94에 출발해 11.30포인트(1.32%) 상승한 868.
[뉴스웍스=고지혜 기자] LG디스플레이와 삼성디스플레이가 올해 상반기 부진한 성적표를 받을 것으로 보인다. 하지만 오는 하반기부터 아이폰 15 출시 효과에 힘입어 실적 반등을 이룰 것이라는 전망이다.◆'계절적 비수기'…상반기 우울한 실적27일 금융정보업체 에프앤가이드에 따르면 LG디스플레이의 올해 2분기 컨센서스(증권사 전망치)는 매출 4조7371억원, 영업손실은 9094억원이다. 지난해 같은 기간에 비해 매출은 15.52% 줄었고, 영업손실은 4000억원가량 늘었다.지난 1분기에 LG디스플레이는 매출 4조4111억원, 영업손실 1
[뉴스웍스=유한새 기자] 코스피는 외국인이 순매도로 돌아서며 2600선이 붕괴됐다. 미국의 기준금리가 추가 인상될 우려가 커지면서 일부 차익 실현 매물이 출회된 영향으로 보인다. 다만 증권가는 외국인 순매도가 일시적일 것이라며 지난주 순매수한 업종에 관심을 이어가야 한다고 조언했다. 26일 한국거래소에 따르면 지난주 코스피는 2570.10에 마감했다. 한동안 2600선을 웃돌던 지수는 지난 21일 종가 기준 2600선이 붕괴한 후 2500선에서 맴돌고 있다.코스피 하락을 이끈 것은 외국인 투자자다. 지난주 코스피에서 외국인은 1조8
[뉴스웍스=백진호 기자] LG유플러스가 2023년 1분기 연결재무제표 기준 영업수익(매출)이 전년 동기 대비 3.9% 증가한 3조5413억원을 달성했다고 11일 발표했다. 영업이익은 정보유출 및 디도스 장애에 따른 소비자 피해 보상과 정보 보호 강화를 위한 일회성 비용 등으로 전년 동기 대비 0.4% 감소한 2602억원을 기록했다.업계 최초 5G 온라인 전용 요금제 출시, 알뜰폰을 포함한 가족 결합 상품 구축, 멤버십 제휴·경쟁력 확대 등 고객 경험 혁신 활동이 두 자릿수 무선 가입자 증가율을 이끌었다.전체 무선 가입자는 전년 동기
[뉴스웍스=차진형 기자] 하나은행이 지난해부터 분기 연속 리딩뱅크 자리에 올랐다. 특히 비이자이익 규모를 대거 끌어올리며 리딩뱅크 수성에 성공한 것이다.28일 업계에 따르면 하나은행은 1분기 당기순이익으로 9707억원을 기록했다. 1년 전 순이익이 6671억원인 점을 감안하면 올해 순이익이 45.5% 급증했다.선두 경쟁을 벌였던 국민은행과 신한은행은 급부상한 하나은행을 견제하지 못했다. 두 은행은 나란히 9315억원의 순이익을 거뒀다. 특히 국민은행은 지난해 보다 4.7% 이익이 감소하며 체면을 구겼다.하나은행이 역전 찬스를 노릴
[뉴스웍스=백종훈 기자] KB손해보험의 올 1분기 당기순이익이 작년 1분기보다 큰 폭으로 증가했다.27일 KB금융그룹에 따르면 KB손해보험의 올 1분기 당기순이익은 2538억원으로 잠정 집계됐다.이는 작년 1분기 2019억원 보다 519억원(25.7%) 늘어난 수치다. 작년 4분기 -1427억원보다는 3965억원 증가한 수치이기도 하다.이는 전년동기 대비해 채권금리 하락의 영향으로 유가파생 손익이 증가한 것에 기인한다.또 작년 4분기 대비해서는 대형화재 보상 관련 일회성 요인이 있었음에도 불구하고 자동차 사고율 감소와 장기보험 손해