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스웍스=허운연 기자] 정부가 물가·수급안정, 산업경쟁력 강화를 위해 내년도 할당관세를 대폭 확대한다.기획재정부는 내년도 탄력관세(할당·조정·특별긴급관세) 세부 운용계획을 담은 '2023년 탄력관세 운용계획'을 27일 확정했다. 이번 운영계획은 내년 1월 1일부터 시행된다.내년 운용계획은 산업계 현장요구를 최대한 반영해 신산업 경쟁력 강화 및 소재·부품·장비 생산역량을 확대하고 물가·수급안정을 위해 돼지고기, 닭고기, 식용유 등 농축산물 중심으로 할당관세 대상품목 수와 지원규모를 대폭 확대한 것이 특징이다.먼저 신산업 및 소재·부
[뉴스웍스=허운연 기자] 국유재산 사용료에 대한 분할납부 횟수가 늘어나고 분할납부 허용기준은 절반으로 뚝 떨어진다. 또 국세 물납 비상장주식의 매각 활성화를 위해 물납 주식 발행법인의 자사주 매입을 지원하는 근거도 마련됐다.기획재정부는 27일 열린 국무회의에서 '국유재산법 시행령 일부개정령안'을 심의·의결했다고 밝혔다.먼저 어구 보관시설, 수산종자생산시설, 패류의 껍데기를 까기 위한 시설 등 어업용 부속시설에 대해서도 경작·목축용과 동일하게 사용료율을 재산가액의 1%를 적용할 수 있도록 했다.국유재산 사용료에 대한 분할납부 횟수는
[뉴스웍스=허운연 기자] 공정거래위원회는 독과점산업의 경쟁을 촉진하고 신산업 분야의 경쟁 이슈에 선제적으로 대응할 수 있도록 알뜰폰, 자동차부품, 사물인터넷(IoT) 등 3개 산업에 대한 시장 분석을 실시한 결과를 바탕으로 경쟁제한적 제도·관행 개선을 추진하기로 했다.공정위는 독과점산업인 자동차부품, 알뜰폰, 신산업인 사물인터넷 등 3개 분야에 대한 시장분석을 실시했다고 27일 밝혔다. 앞서 지난 5월 공정위는 올해 시장분석 대상으로 독과점산업은 시장 구조 및 성과, 국민경제 영향 등을 고려해 알뜰폰과 자동차부품을, 신산업분야는 거
[뉴스웍스=허운연 기자] 소비자심리지수가 석 달 만에 반등하는데 성공했다. 기대인플레이션율은 지난 6월 이후 처음으로 3%대로 떨어졌다. '역대 최저'까지 하락했던 집값 전망은 소폭이지만 상승 전환했다. 한국은행이 27일 발표한 '2022년 12월 소비자동향조사 결과'에 따르면 이번 달 소비자심리지수(CCSI)는 89.9로 전월보다 3.4포인트 상승했다.소비자들의 경제상황에 대한 심리를 종합적으로 보여주는 소비자심리지수는 소비자동향지수 가운데 6개 주요 지수를 이용해 산출한다. 장기평균치(2003~2021년)를 기준값 100으로 삼
[뉴스웍스=허운연 기자] 윤석열 대통령이 노동조합 회계공시시스템을 구축하는 방안을 검토할 것을 지시했다.이재명 대통령실 부대변인은 26일 브리핑을 통해 윤 대통령이 수석보좌관들에게 이같이 주문했다고 밝혔다.고용부에 따르면 300인 이상 사업장의 노조 조직률은 46.3%로 절반에 육박했다. 공공부문 노조 조직률은 무려 70%에 달한다. 반면 30인 이상 99인 이하 사업장의 노조 조직률은 1.6%이며, 30인 미만 소규모 사업장은 0.2%에 불과하다. 이 부대변인에 따르면 윤 대통령은 이같은 상황을 보고 받은 뒤 "국내 노조가 노동
[뉴스웍스=고지혜 인턴기자] 한국경영자총협회가 26일 더불어민주당 중앙당사를 점거하고 농성을 벌이고 있는 전국민주노동조합총연맹을 향해 "점거를 즉시 중단하라"고 촉구했다.민주노총은 이날 오전 8시부터 '노동조합 및 노동관계조정법 제2조·제3조 개정 법안(노란봉투법)'의 연내 국회 처리를 주장하며 서울 영등포구 여의도 민주당 당사에 진입해 점거 농성을 진행 중이다.경총은 "민주노총의 불법점거농성은 산업현장에서 빈번히 벌어지고 있는 노동조합의 불법점거와 동일한 행태"라며 "자신들의 요구를 관철하기 위해서는 불법행위를 서슴지 않는 노동계
[뉴스웍스=허운연 기자] 추경호 부총리 겸 기획재정부 장관은 26일 "최근 유럽연합(EU)이 기후변화 및 공급망 대응 등을 위해 자국 중심의 제도들을 도입하고 있는데 우리 경제의 부담을 최소화하도록 대책을 추진하겠다"고 밝혔다.추 부총리는 이날 정부서울청사에서 열린 대외경제장관회의에서 "내년에도 당분간 대외경제 여건은 어려움이 지속될 것으로 전망된다. 정부는 긴장의 끈을 놓지 않고 여러 대외 불확실성에 기민하게 대응해 나가겠다"며 이같이 말했다.이날 회의에서는 EU 탄소국경조정제도(CBAM)와 EU 핵심 원자재법(CRMA), EU
[뉴스웍스=원성훈 기자] 화물연대의 파업 사태의 한 요인이 됐던 '안전운임제'에 대해 국민의힘은 "일몰 연장 시한을 반대한다"고 재차 입장을 밝혔다. 오는 28일 열리는 국회 본회의 때 더불어민주당이 일몰 3년 연장을 추진하겠다고 예고했지만, 국민의힘은 "법안 자체를 뜯어고쳐 내년에 새로운 개정안을 통과시키겠다"고 밝혔다.성일종 국민의힘 정책위의장은 26일 국회에서 안전운임제 관련 입장 발표를 통해 "이 제도의 기본 틀을 받아들일 수 없기 때문에 (오는 28일에) 일몰제라고 연장하는 건 의미가 없다"며 "명칭 변경은 물론 새로운 법
[뉴스웍스=허운연 기자] 고용노동부가 노조재정에 대한 투명성 강화를 추진한다.이정식 고용부 장관은 26일 정부세종청사에서 "노동조합의 불투명한 재정운영 관행이 지속되면 국민의 신뢰와 지지를 잃게 되고 우리 사회와 경제에도 부정적 영향을 끼칠 것"이라며 '노동조합 재정 투명성 제고 방안'에 대해 브리핑했다.이 장관은 "노동조합이 현행 법률에 따라 자율적으로 재정의 투명성을 점검하고 보완할 수 있도록 하겠다"며 "조합원수가 많고 재정규모가 큰 조합원 1000명 이상 단위노동조합과 연합단체 253개소를 대상으로 노동조합법 제14조에 따른
[뉴스웍스=허운연 기자] 북한이 2년 연속 역성장하면서 우리와의 국내총생산 격차가 58배로 확대됐다. 소득격차는 28배가 났다.통계청이 26일 발표한 '2022 북한의 주요통계지표'에 따르면 2021년 북한 인구는 2548만명으로 남한(5175만명)의 절반 수준에 불과하다.북한의 기대수명은 남자 67.0세, 여자 73.8세로 남한보다 남자는 13.9세, 여자는 13.0세 짧았다. 양측간 기대수명 격차는 커지는 추세다.북한의 연령별 인구 분포는 '0~14세' 19.8%, '15~64세' 70.2%, '65세 이상' 10.0%으로 남한
[뉴스웍스=고지혜 인턴기자] 올해 국내 기업의 몸집은 커졌지만, 내실이 부실해 코로나19 대확산 때보다 경영 상황이 더 나빠졌다는 분석이 나왔다. 대한상공회의소가 올해 3분기까지 재무 상황을 분석한 보고서에 따르면, 기업매출·총자산 등 성장성은 개선됐지만, 매출액 증가 속도가 둔화되고 영업이익이 줄어드는 등 수익성·안정성·활동성은 일제히 하락했다. 보고서는 최근 한국평가데이터와 함께 1612개 상장사(대기업 160개, 중견기업 778개, 중소기업 674개)를 대상으로 성장성·수익성·안정성·활동성 등 4분야로 나눠 분석했다.조사 기업
[뉴스웍스=백진호 기자] 지난해 한국의 기술무역규모(수출+도입)는 역대 최대 규모인 336억1300만달러로 전년 대비 37억3500만달러(12.5% ↑) 증가했으며, 기술무역수지비(수출/도입)는 전년 대비 0.05p 증가한 0.80으로 나타났다.과학기술정보통신부가 25일 발표한 한국의 '2021년도 기술무역통계' 결과에 따르면 기술무역규모는 336억1300만달러, 기술무역수지비는 0.80, 기술수출액은 전년 대비 21억4100만달러 증가한 149억2100만달러(16.8% ↑), 기술도입액은 전년보다 15억9400만달러
[뉴스웍스=허운연 기자] 올해 대한민국은 나이를 더 먹었다. 산술적인 '나이'가 아니라 '급격한 노화'가 진행되고 있다. 역대 최악의 저출산이 이어진 가운데 고령화는 심화됐다. 아래는 좁아지고 위는 넓어지는 역피라미드형 인구구조는 이제 변화를 꾀하기 어려운 실정이다. 정부는 인구규모가 70만명대를 유지했던 1994년생이 부모세대가 되는 향후 5년을 골든타임으로 보고 있다.현재 가장 시급한 것은 출생아 감소 문제 해결이다. 우리의 '미래'이기 때문이다. 다만 그 미래가 현재 어두운 것은 '현실'이다. 올해 출생아 수는 역대 최소를 경
탈도 많고 말도 많았던 1년이었다. 코로나19는 올해도 지속됐고 러시아-우크라이나 전쟁으로 경제 상황은 '시계제로'에 놓였다. 여름에는 물폭탄이 떨어졌고 급기야 포항제철소의 고로마저 세웠다. 연말을 앞두고 158명이 사망한 이태원 참사가 발생했다. 그야말로 '다사다난'했던 임인년이었다. 아이 울음소리는 작년보다 더 줄었다. 올해 우리나라의 '경제'와 '저출산고령 사회', '안전'을 되짚어본다.[뉴스웍스=허운연 기자] 올해 우리 경제는 연초 기대보다 못한 성적표를 받아들게 됐다. 작년 4% 성장률을 달성한 데 따른 기저영향으로 낮아질
[뉴스웍스=원성훈 기자] 주양규 SK에코플랜트 부사장은 "4차 산업혁명의 영역에서 대한민국이 선도적 위치를 차지해야 하고 이를 젊은 기업인들이 이끌어가야 한다"고 강조했다.주 부사장은 23일 서울시의회 제2대회의실에서 열린 '한국IT산업의 현주소와 청년IT기업인의 역할 토론회'에서 이같이 말했다.이 토론회는 서울특별시의회가 주최하고 옥재은 서울시의원과 한국청년IT기업협회가 주관했다.주양규 부사장은 이날 축사에서 "새로운 미래를 개척하는 마음으로 귀한 자리를 마련한 서울시의원들에 감사드린다"며 "IT는 4차 산업혁명의