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스웍스=차진형 기자] 양종희 KB금융 회장이 내정자 신분을 뗐다.KB금융지주는 21일 국민은행 본점 신관에서 고객, 소상공인, 사회적기업 대표 및 임직원 등 150여 명이 참석한 가운데 양종희 회장의 취임식을 가졌다.양종희 회장은 취임사를 통해 "KB는 지금 어떠한 역할을 해야 하고, 우리 앞에 놓인 시대적 소명은 무엇인지를 아침 현관문을 나서며 스스로에게 물어 봤다"며 "우리 사회 곳곳에서는 아직도 많은 분들이 어려움을 겪고 있어 금융의 역할과 책임에 막중함을 가슴 깊이 느낀다. 이에 우리 주변의 이웃과 함께 성장하고 사랑받아
[뉴스웍스=차진형 기자] 여야를 떠나 일부 정치인이 지역 우선주의로 공수표를 남발하고 있다. 대표적인 사례가 산업은행이 부산 이전을 추진하니 기업은행도 지방으로 옮기는 것이다.20일 업계에 따르면 황운하 민주당 소속 국회의원은 기업은행 본사를 서울에서 대전으로 이전하는 법안을 발의했다.현행 중소기업은행법에선 은행의 본점을 서울특별시에 둔다고 명시돼 있는데 이를 개정해 대전으로 옮기자는 것이다.대전 이전의 명분은 충청 지역을 담당하는 지역은행이 없다는 부문을 내세웠다.충청은행은 1998년, 충북은행은 1999년 퇴출되면서 약 20년
[뉴스웍스=차진형 기자] 케이뱅크가 파격적인 행보를 펼치고 있다. 수신상품의 고객 혜택을 늘리고 중저신용자의 대출금리는 낮춰 모든 고객을 품았다.케이뱅크는 17일 고객 혜택 강화 차원에서 파킹통장인 '플러스박스'의 한도를 3억원에서 10억원으로 높였다.인터넷전문은행 파킹통장 중 가장 높은 한도로 가입이 가능하며 금리도 최고 수준인 연 2.3%가 적용된다. 플러스박스는 하루만 맡겨도 이자를 받을 수 있으며 언제든지 빼서 예적금, 투자 등에 활용할 수 있다. 또 바로 이자받기 서비스를 통해 매일 이자를 받으면 '일복리' 효과도 누릴 수
[뉴스웍스=우성숙 기자] 벤처업계의 숙원이었던 복수의결권 제도가 오늘(17일)부터 시행된다. 복수의결권은 비상장 벤처·스타트업 창업자에게 주당 2개에서 최대 10개의 의결권을 가진 주식을 발행할 수 있도록 하는 제도다. 기업 성장을 위해 대규모 투자를 받은 과정에서 창업자 본인 지분이 희석되면서 경영권 확보에 골머리를 앓는 사례나 적대적 인수합병(M&A)에 노출되는 것을 방지하기 위해 마련됐다. 뒤늦은 감은 있지만 이번 조처가 중소기업과 벤처투자를 활성화하는 계기가 될 것이라는 점에서 환영할 만 하다.새로 시행되는 법안에 따르면 복
[뉴스웍스=김상우 기자] 롯데백화점이 크리스마스를 앞두고 시행한 전광판 이벤트에서 성범죄를 벌일 것이란 메시지가 노출돼 논란이 일고 있다.16일 롯데백화점에 따르면, 14일 오후 10시경 서울 중구 롯데백화점 본점 외벽에 크리스마스 장식과 함께 설치된 전광판에 “나 한국 여자 다 XX할 거야”라는 문구가 올라왔다. 해당 문구는 동일한 뜻의 영어(I’m going to rape every women in Korea)까지 함께 게재됐다.롯데백회점 측은 해당 이벤트가 전광판 앞 QR코드를 찍으면 지나가는 시민 누구나 메시지를 올릴 수 있
[뉴스웍스=차진형 기자] 케이뱅크가 10분기 연속 흑자행진을 이어갔지만 웃질 못했다. 1년 전에 비해 순이익이 절반 가까이 감소했기 때문이다.케이뱅크는 14일 실적발표를 통해 3분기 132억원의 당기순이익을 기록했다고 밝혔다. 이번 성적은 지난해 보다 48.4% 감소한 실적이며 전분기 보다도 10.3% 줄어 순이익이 하락 중이다.실적 하락 원인은 충당금 때문이다. 케이뱅크는 3분기에만 630억원의 충당금을 쌓았다.대규모 충당금을 적립한 이유는 중신용대출 비중 확대로 연체율도 함께 증가해 이에 대한 대비 차원이다.그나마 희망적인 부분
[뉴스웍스=최윤희 기자] 사람들이 쌀을 먹지 않아 소비량이 줄어드는 것을 걱정하는 시대다. 지난 2022년 기준 우리나라 1인당 쌀소비량은 56.7㎏이다. 30년 전인 1992년에는 112.9㎏이었던 것이 절반 수준으로 줄어들었다. 조금만 더 거슬러 반세기 전에는 쌀이 모자라 걱정이었다. 법으로 쌀밥을 못 먹게 하고, 쌀막걸리도 만들지 못하게 했다. 상황을 획기적으로 바꾼 것은 수원에서 만들어진 식량 품종들이다. 11월11일 농업인의 날을 즈음해 국민의 삶을 더욱 윤택하게 만든 수원 탄생 품종 이야기를 조명해 본다.◆주곡 자급의 일
[뉴스웍스=고지혜 기자] 에코프로머티리얼즈 등 5개 에코프로 가족사들이 DGB대구은행과 5000억원 규모의 금융지원 협약을 맺고 안정적인 투자 재원을 확보했다.에코프로머티리얼즈는 지난 10일 DGB대구은행 대구 수성동 본점에서 DGB대구은행과 '이차전지 핵심소재 경쟁력 강화 및 ESG경영 기반 조성을 위한 금융지원 협약(MOU)'을 체결했다고 12일 밝혔다.MOU에는 에코프로머티리얼즈를 비롯해 에코프로이엠, 에코프로씨엔지, 에코프로이노베이션, 에코프로에이피 등 포항캠퍼스 5개 가족사가 참여했다. 이번 협약으로 에코프로 가족사들은 자
[뉴스웍스=허운연 기자] 보건복지부는 10일 빈대 확산 방지 대책회의를 열어 숙박업소, 목욕탕 등 공중위생영업소와 사회복지시설에서의 빈대 발생 상황과 대응 체계를 점검했다고 밝혔다.빈대 확산 방지 정부합동대책본부는 오는 13일부터 12월 8일까지 4주간 '빈대 집중 점검 및 방제 기간'을 운영한다. 복지부는 숙박·목욕장업소, 의료기관, 요양시설, 어린이집, 장애인거주시설 등에 대해 지방자치단체와 표본점검 계획을 수립하고 일부 시설에 대해 합동점검을 실시하기로 했다.또 빈대 확인 및 예방을 위한 체크리스트를 배포해 개별 시설에서 빈대
[뉴스웍스=김상우 기자] 롯데쇼핑이 전반적인 소비침체로 3분기 실적이 감소했다.롯데쇼핑은 올해 3분기 매출 3조7391억원, 영업이익은 1420억원을 기록했다고 9일 공시했다. 이는 전년 동기 대비 각각 6.8%, 5.3% 줄어든 결과다.1~3분기 누적으로는 매출 10조9230억원을 올려 전년 동기 대비 6.5% 감소했으며, 영업이익은 3060억원으로 4.4% 늘었다.롯데쇼핑은 3분기 실적을 두고 백화점과 홈쇼핑이 부진한 가운데, 마트와 슈퍼의 수익성이 크게 개선된 결과라고 설명했다.백화점은 3분기 매출 7530억원에 영업이익은 7
[뉴스웍스=차진형 기자] SC그룹 내에서 SC제일은행의 입지가 높아지고 있다.SC제일은행은 스탠다드차타드그룹 호세 비냘스 이사회 의장과 빌 인터스 회장을 포함한 그룹 고위 경영진이 방한했다고 9일 밝혔다.SC그룹 경영진이 한국을 찾은 이유는 그룹 이사회를 개최하기 위해서다. SC그룹 이사진과 경영진은 평고 진출해 있는 전 세계 주요 시장에서 번갈아 이사회를 정기적으로 개최하며 현지 방문을 통해 경영 현장을 지원해 왔다.SC그룹 이사회가 한국에서 이사회를 개최한 것은 2018년에 이어 두 번째다. 이는 한국 시장이 SC그룹 내 전략적
[뉴스웍스=김상우 기자] 신세계는 3분기 연결기준 영업이익이 1318억원으로 전년 동기 대비 13.9% 줄었다고 8일 공시했다. 매출은 1조4975억원으로 23.4% 감소했다.신세계는 3분기 실적 하락 요인으로 고금리와 주식·부동산시장 침체를 비롯해 소비심리까지 크게 위축되며 전반적인 판매 저하로 나타났다고 설명했다. 다만, 백화점은 외형 성장을 이어가고 신세계디에프(면세점), 센트럴시티, 신세계까사 등 연결 회사들이 실적 개선을 이뤄냈다며 수익성 제고 노력이 결실을 봤다고 강조했다.우선 백화점 사업은 3분기 매출 6043억원으로
[뉴스웍스=차진형 기자] 우리은행 생성형 인공지능(AI)을 활용해 금융상담 서비스를 제공한다고 8일 밝혔다.우리은행은 '생성형 AI 기반 AI 뱅커 구축 사업' 공고를 통해 지난 10월 26일 우선협상대상자 선정을 완료했으며, 11월 중 구축 사업에 착수한다.생성형 AI는 텍스트, 이미지 등의 데이터를 학습해 새로운 콘텐츠를 만드는 기술로, 이를 고객상담 서비스에 적용해 자연스러운 상담뿐만 아니라 기본적인 업무처리까지 가능할 것으로 기대된다.이번 사업에서는 그동안 축적된 노하우를 바탕으로 금융데이터를 학습한 금융언어모델을 자체적으로
[뉴스웍스=김상우 기자] 현대백화점은 올해 3분기 연결기준 매출 1조42억원과 영업이익 740억원을 기록했다고 7일 공시했다. 매출은 전년 동기 대비 26.8%, 영업이익은 19.8% 각각 감소했다.현대백화점은 실적 하락 요인으로 지누스 수익성 감소와 백화점 리뉴얼 비용 반영 등을 들었다. 현대백화점 측은 “영패션, 식품, 리빙 상품군의 호조로 전년 동기대비 매출이 3.5% 신장했지만 일부 점포 리뉴얼에 따른 비용 증가 영향으로 영업이익은 167억원 감소했다”고 설명했다.현대백화점면세점의 별도 3분기 매출은 2373억원으로 전년 동
[뉴스웍스=유한새 기자] 검찰이 메리츠증권을 대상으로 임직원들이 내부 정보를 이용해 사익을 추구했다는 의혹에 대한 강제 수사에 나섰다.6일 오전 서울중앙지검 조세범죄조사부(박현규 부장검사)는 서울 여의도 메리츠증권 본점 등에 검사와 수사관을 보내 수사 자료를 확보한 것으로 알려졌다.메리츠증권 임직원들은 이화그룹 거래 정지 전 신주인수권부사채(BW) 매도 및 직무정보 이용 사적이익을 취한 혐의(자본시장법 위반 등)를 받고 있다.앞서 최희문 메리츠증권 대표는 지난달 열린 국정감사에서 증인으로 출석해 해당 의혹과 관련해 "먼저 이화전기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