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스웍스=차진형 기자] 우리은행이 시중은행 중 가장 먼저 홍콩ELS 투자자와 자율 조정에 나선다.우리은행은 22일 이사회를 열고 금융감독원의 분쟁조정기준안을 수용할 뜻을 밝혔다.우리은행의 자율조정 대상 ELS 금액은 415억원으로 수준으로, 피해 고객은 약 450명에 달하는 것으로 전해졌다. 당장 4월부터 만기가 도래함에 따라 손실 확정된 고객에게 최대한 신속하게 조정비율 산정과 배상금 지급에 나설 방침이다.우리은행이 타행에 앞서 선제적 자율조정에 나선 것을 ELS 만기 이전에 투자자의 불확실성을 해소하고 투자자 보호에 나서기 위
[뉴스웍스=차진형 기자] 빅4 금융지주 중 3곳이 동시에 주주총회를 개최한 '슈퍼주총데이'였지만 예상보다 조용하게 마무리됐다.22일 각 금융지주는 주요 안건으로 지난해 재무제표와 이익배당 승인의 건, 이사 선임·보수한도 승인의 건 등이 올랐다. 모두 통상적인 주총 안건으로, 잡음 없이 승인됐다.의미 없는 주총이 될 뻔했지만, 금융지주 회장은 이전보다 더 주주친화적인 모습을 보였다.취임 후 처음으로 주주총회에 참석한 양종희 KB금융 회장은 "지속적인 변화와 혁신을 통해 더욱 발전하는 금융그룹이 될 것"이라며 "전방위적인 기술과 인공지
[뉴스웍스=김다혜 기자] 케이뱅크가 네이버페이와 손잡고 대안신용평가모형 고도화에 나섰다.케이뱅크는 '네이버페이 스코어'를 도입해 비금융데이터 활용을 확대하고 대안신용평가모형을 고도화했다고 21일 밝혔다.케이뱅크는 인터넷은행 최초로 네이버페이 스코어를 도입한다. 네이버페이 스코어는 네이버페이가 보유한 다양한 비금융데이터와 NICE평가정보의 신용정보를 결합해 개발된 대안신용평가모형이다. 기존 신용정보(CB)와 약 7300만건에 달하는 가명결합데이터, AI 머신러닝을 활용한 빅데이터 처리기술 등이 적용됐다.네이버페이 분석에 따르면 네이버
[뉴스웍스=차진형 기자] 대외경제협력기금(이하 EDCF) 수탁기관인 수출입은행은 EDCF 사업타당성조사 수행사 및 평가전문가를 대상으로 'EDCF 성과관리 교육'을 실시했다고 21일 밝혔다.수출입은행이 개발사업 참여자를 대상으로 성과관리 교육을 실시한 건 이번이 처음이다. 이 자리에는 국내 엔지니어링사 임직원과 평가전문가 등 약 200명이 참석했다.교육은 참석자들을 대상으로 향후 EDCF 사업을 수행할 때 실질적 도움을 주기 위해 EDCF 성과관리에 대한 정확한 개념 설명과 성과관리 프레임워크 사례 위주 강의로 진행됐다. EDCF
[뉴스웍스=김상우 기자] 현대백화점그룹이 이른바 ‘깜깜이 배당’을 없애기 위해 그룹 상장 계열사들의 배당 절차를 개선한다. 지금의 선(先) 배당기준일 후(後) 배당액 확정 방식을 ‘선 배당액 후 배당기준일 확정 방식’으로 바꾸기로 한 것이다. 이렇게 되면 투자자들은 배당금을 먼저 확인한 뒤 투자 여부를 판단할 수 있어 배당 예측성이 높아진다.현대백화점그룹은 현대지에프홀딩스·현대백화점·현대홈쇼핑·현대그린푸드·한섬·현대리바트·지누스·현대에버다임·현대이지웰·대원강업 등 그룹 내 10개 상장 계열사가 이달 중 열리는 주주총회에서 배당기준일
[뉴스웍스=김다혜 기자] DGB금융지주 최대주주가 OK저축은행으로 변경됐다. 18일 금융감독원 전자공시시스템에 따르면 DGB금융지주는 최대주주가 기존 국민연금공단에서 OK저축은행으로 변경됐다고 공시했다. 지난달 말 기준 국민연금이 보유한 DGB금융지주 지분은 7.99%(1352만2943주)로, OK저축은행이 8.49%(1435만3529주)를 보유하게 되면서 최대주주에 올랐다.지난해 9월 말까지만 해도 DGB금융지주의 최대주주는 8.00%(1352만5178주)를 보유한 국민연금이었다. 당시 OK저축은행의 지분은 7.53%(1273만6
[뉴스웍스=차진형 기자] 다음 주 4대 금융지주가 일제히 주주총회를 연다. 올해 관전 포인트는 주주환원과 지배구조 개편에 쏠렸다.업계에 따르면 KB금융·하나금융·우리금융지주는 오는 22일, 신한금융지주는 26일 정기 주주총회를 진행한다.4대 금융지주는 모두 주주환원을 높이기 위해 당근책을 준비해 놨다. KB금융은 결산배당으로 1530원, 신한금융 525원, 하나금융 1600원으로 배당금을 높였다. 우리금융은 1130원에서 1000원으로 줄였지만 자사주 소각을 통해 주주환원율을 높인다는 전략이다.관건은 올해도 배당성향을 높일 수 있을
[뉴스웍스=김상우 기자] 신세계백화점이 세계적인 와인 마스터와 손잡고 전 세계 상위 5% 와인으로 불리는 프리미엄 ‘파인 와인(fine wine)’을 선보인다.신세계는 와인 마스터 ‘지니 조 리(Jeannie Cho Lee)’와 협력해 와인 큐레이션과 페어링 등 프리미엄 와인 콘텐츠를 고객들에게 제공하겠다고 14일 밝혔다.지니 조 리는 지난 2008년 아시아계 최초로 와인 분야에서 최고 수준의 자격증으로 꼽히는 ‘마스터 오브 와인(master of wine)’을 획득했다. 마스터 오브 와인은 영국 와인마스터협회(IMW)의 고난도 시
[뉴스웍스=차진형 기자] 홍콩H지수 연계 ELS에 대한 손실 사태로 은행권이 바쁘게 배상액 설정에 나서고 있다. 하지만 우리은행만 여유로운 상황이다. 판매액도 400억원에 불과하고 배상 규모 역시 수 십억원에 그칠 것으로 예상되기 때문이다.이처럼 우리은행의 피해가 적었던 이유는 고령투자자에 대한 보호 강화 덕분이다.14일 우리은행에 따르면 65세 이상 고령투자자 보호강화 조치를 전 영업점에 적용하고 있다.고령투자자의 경우 투자성향분석부터 녹취를 의무화했다. 또 고령투자자의 갑작스러운 신변 변화 대비와 상품의 계약사실 수신을 위해 조
[뉴스웍스=박성민 인턴기자] 이복현 금융감독원장은 홍콩 H지수 주가연계증권(ELS) 분쟁조정 기준안에 대해 "억울하게 손실을 본 투자자가 합당한 보상을 받으면서도 '투자자 자기책임' 원칙이 훼손되지 않도록 심사숙고해 마련했다"고 말했다. 11일 이 원장은 서울 여의도 금감원에서 열린 '홍콩 H지수 ELS 검사결과와 분쟁조정기준안' 모두발언에서 이같이 밝혔다.이 원장은 "과거 파생결합펀드(DLF) 및 사모펀드 사태에 이어 또다시 이런 대규모 투자자 손실 사태가 발생한 것에 대해 매우 안타깝게 생각한다"며 "무엇보다도 투자자들이 합당한
[뉴스웍스=차진형 기자] 하나은행은 독일 현지법인인 '독일 하나은행'이 무디스(Moody's)로부터 국제신용등급 Aa3 등급을 획득했다고 6일 밝혔다.독일 하나은행은 지난 1970년 독일 프랑크푸르트에 진출해 현지 기업을 대상으로 기업금융 서비스를 제공하고 있다.또한 유럽연합(EU) 내 은행 라이선스를 보유하고 있는 독일 하나은행은 다른 유럽연합 회원국에 자유롭게 지점을 개설할 수 있어 현지 네트워크 확대 전략에서 주도적인 역할을 담당하고 있다.무디스는 독일 하나은행의 영업 구조, 신용 및 유동성 리스크가 모행인 하나은행과 안정적으
[뉴스웍스=최윤희 기자] 수원시는 ‘수원 구 부국원’에서 6월 30일까지 2024년 상반기 기획전시 ‘수원 교동유적: 구 부국원 발굴 이야기’를 연다.이번 전시회에서는 2020~2021년에 발굴조사가 진행된 수원 교동유적의 발굴 성과와 일제강점기 부국원의 원형을 알 수 있는 자료를 볼 수 있다. 수원 구 부국원의 역사를 소개하고 부속시설의 관련 기록·그림·사진, 발굴조사로 확인된 유물 등도 전시한다.국가등록문화유산 부국원(富國園)은 1915년 이하라 고로베(伊原五郞兵衛) 외 7명이 설립한 회사로 권업모범장(勸業模範場)에서 종묘와 종
[뉴스웍스=김다혜 기자] “당신이 먹은 것이 당신을 구성한다.”신세계푸드가 '유아왓유잇'의 의미를 설명하며 '대체식'이 아닌 '대안식'으로 식물성 식품의 명칭을 재정의했다. 지속 가능한 소재로 기존 식품보다 '더 나은' 품질의 식품을 제공해 소비자의 선택지를 늘린다는 포부를 담고 있다. 대안식품이 꾸준한 성장을 거듭하고 있는 만큼 연구개발을 통해 대안육 중심의 대안식 사업을 대안유와 치즈, 해산물 등으로 다각화할 계획이다.지난 4일 신세계푸드가 서울 종로구 대학로 순대실록 대학로본점에서 대안식품 개발 방향 설명회 ‘베러클래스’를 열
[뉴스웍스=차진형 기자] 부실이 우려되는 9개 새마을금고가 합병됐다.행정안전부는 지난해 11월 발표한 '새마을금고 경영혁신방안'의 일환으로 부실이 우려되는 9개 금고의 합병조치를 완료했다고 3일 밝혔다.행안부는 지난해 7월 새마을금고 인출사태 이후 자본적정성과 자산건전성 등을 기준으로 합병 대상 금고를 선정해 권역별로 부산·경북권역 각 2개 금고, 서울·대전·경기·전북·강원권역 각 1개 금고로 총 9개 금고를 합병했다.다만 전국 새마을금고 전체 점포 수는 지난해 7월 기준 4553개(본점 1293개·지점 3260개), 올해 2월 4
[뉴스웍스=조영은 기자] 피겨스케이팅 남자 싱글 서민규(15·경신고)가 한국 남자 선수 최초로 세계주니어선수권대회 금메달을 차지했다.서민규는 2일 대만 타이베이 아레나에서 열린 2024 국제빙상경기연맹(ISU) 피겨 세계주니어선수권대회 남자 싱글 프리스케이팅에서 기술점수(TES) 73.45점, 예술점수(PCS) 76.72점으로 합계 150.17점을 받았다.지난달 29일 쇼트프로그램점수(80.58점)와 합해 총점 230.75점을 받아 1위를 차지했다. 2위인 일본의 나카타 리오는 229.31점, 3위 슬로바키아의 아담 하가라 225.