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스웍스=유한새 기자] 태영건설이 워크아웃(기업 개선 작업)을 신청한 가운데 증권가는 단기적으로 금융업·건설업의 프로젝트파이낸싱(PF) 시장에 부정적인 영향을 끼칠 것으로 봤다.2일 하이투자증권은 "태영건설의 워크아웃 신청으로 건설사들의 단기 자금 유동성이 경색될 수 있다"며 "PF ABCP 등 단기사채 차환에 어려움이 생길 수 있다"고 우려했다.앞서 태영건설은 지난달 27일 워크아웃을 신청했다. 태영건설은 그간 경쟁사 대비 높은 차입금 의존도, PF 보증 규모로 신용평가사들의 신용등급 하락 등 금융권 전반적으로 우려가 있었고 결
[뉴스웍스=전현건 기자] 한국토지주택공사(LH)가 지난 4년간 민간참여 공공주택사업으로 건설한 아파트의 분양이익이 1조원을 넘는다는 조사 결과가 나왔다. 경제정의실천시민연합(경실련)이 21일 오전 서울 종로구 경실련 강당에서 기자회견을 열고 2019년부터 4년간 LH가 분양한 공공아파트 중 민간사업자가 참여한 총 17개 아파트 단지에서 약 1조762억원의 수익이 발생했다고 주장했다.통상 민간사업자는 계약 시 설정한 수익배분율만큼 LH와 분양수익을 나눠갖는데 경실련은 민간사업자가 가져간 수익을 4245억원을 추정했다. 단지당 평균 이
[뉴스웍스=정민서 기자] 금호석유화학그룹이 금호건설(전 금호산업)과의 그룹 상표권 이전 등록 및 상표사용료 지급 청구 소송에 최종 승소했다.대법원 민사3부(주심 노정희 대법관)는 18일 금호건설이 금호석유화학그룹을 상대로 제기한 그룹 상표권 이전 등록 및 상표사용료 지급 청구 소송에 대해 최종적으로 원고 패소 판결을 확정했다.이들은 지난 2007년 당시 금호건설과 금호석유화학을 양대 지주회사 체제로 전환하며 '금호', '아시아나' 등이 포함된 상표권에 대해 공동명의로 등록했다. 하지만 2010년 금호아시아나그룹이 워크아웃 체제에 돌
[뉴스웍스=정민서 인턴기자] 아시아나항공 인수합병(M&A) 무산에 대한 책임으로 2500억원대 계약금을 돌려달라는 소송을 냈던 HDC현대산업개발과 미래에셋증권이 1심 패소에 불복해 항소했다. 현산과 미래에셋 측은 8일 1심 재판부인 서울중앙지법 민사합의 16부에 항소장을 제출했다. 아시아나항공과 금호건설이 현산과 미래에셋에게 받았던 아시아나항공 인수 관련 계약금을 돌려줄 필요가 없다는 1심 판결에 불복해서다. 앞서 2019년 11월 인수가 2조5000억원을 제시하며 아시아나항공 인수에 나선 현산과 미래에셋은 이듬해 코로나19가 확산
[뉴스웍스=전다윗 기자] 아시아항공과 금호건설이 HDC현대산업개발에게 받았던 2000억원대의 계약금을 돌려줄 필요가 없다는 법원의 판결이 나왔다. HDC현대산업개발은 지난 2019년 아시아나항공의 인수를 추진하다가 매각 과정에서 중도 포기한 바 있다.서울중앙지법 민사합의16부(문성관 부장판사)는 17일 아시아나항공과 금호건설이 현산과 미래에셋증권을 상대로 낸 '질권 소멸 통지 등'의 소송을 원고 승소 판결했다. 재판부는 아시아나항공과 금호건설이 HDC현대산업개발과 미래에셋에서 받은 계약금을 돌려줄 의무(채무)가 존재하
[뉴스웍스=이한익 기자] 산업은행이 금호그룹에 막대한 자금을 지원하고도 대주주의 위법행위에 대한 관리가 소홀했던 것으로 드러났다. 이에 감사원 감사를 받아야 한다는 주장도 제기되고 있다.국회 정무위원회 소속 이용우 더불어민주당 의원은 "산업은행은 금호그룹의 주채권은행으로서 대주주의 횡령 등 위법행위에 대한 관리가 소홀했다"며 "책임자에 대해 손해배상책임을 묻고, 감사원의 감사를 받아야 한다"고 밝혔다. 이 의원에 따르면 산업은행은 금호그룹의 주채권은행으로서 그룹 부실에 따른 계열사 워크아웃 등 구조조정을 주도해왔다. 지난 8월 재판
[뉴스웍스=전다윗 기자] 아시아나항공이 박삼구 전 금호아시아나그룹 회장과 금호건설을 상대로 손해배상 청구 소송을 제기했다.19일 항공 업계에 따르면 아시아나항공은 박 전 회장과 금호건설, 금호고속, 금호그룹 임직원 3명에게 2267억원을 배상하라는 내용의 소장을 서울남부지법에 냈다. 2267억원의 손해배상은 아시아나항공 사업권 저가 매각에 1866억원대, 금호터미널 저가 매각에 401억원대로 각각 구성됐다. 박삼구 전 회장은 금호산업 지분 인수를 위해 계열사 자금 3300억원을 횡령한 혐의 등으로 재판에 넘겨져 1심에서 징역 10년
[뉴스웍스=전현건 기자] 8월까지 수도권지역 아파트 약 3만호가 쏟아진다. 그 중 일반분양 물량은 1만9534가구다. 인천과 경기의 다음달 일반분양 물량은 각각 4907가구, 1만4604가구다. 총 26개 단지 중 1000가구 이상 대단지가 10곳이다.보통 7~8월은 여름휴가, 장마 등으로 인한 분양 비수기다. 국토교통부가 이달부터 3기 신도시 사전청약을 시작하면서 분양 수요가 분산될 것이란 우려가 나오자 시공사들이 비수기에 '알짜 대단지'를 전면에 배치하고 있다는 분석이 나오고 있다. 부동산 리서치업체 리얼투데이에
[뉴스웍스=김남희 기자] 박삼구 전 금호아시아나그룹 회장이 계열사 부당지원과 수천억원대 횡령 및 배임 혐의로 재판에 넘겨졌다.서울중앙지검 공정거래조사부(김민형 부장검사)는 26일 독점규제 및 공정거래에 관한 법률 위반과 특정경제범죄가중처벌법상 횡령·배임 혐의로 박 전 회장을 구속 기소했다. 또한 위 범행에 가담한 윤모 전 그룹 전략경영실 상무와 박모 전 그룹 경영전략실장, 김모 전 그룹 전략경영실 상무를 불구속 기소하고 재판에 넘겼다. 아시아나항공의 모회사인 금호산업도 공정거래법 위반 혐의로 재판에 회부했다.박 전 회장은 2015년
[뉴스웍스=김남희 기자] 계열사 부당지원 혐의를 받는 박삼구 전 금호아시아나그룹 회장이 검찰에 구속됐다.서울중앙지법 이세창 영장전담 부장판사는 12일 밤 특정경제범죄가중처벌법상 횡령, 공정거래법 위반 등의 혐의를 받는 박 전 회장에 대해 구속영장을 발부했다. 영장 발부 결론은 심사가 시작된지 약 13시간이 지난 이날 자정 가까이 돼서야 나왔다. 이 부장판사는 “피의사실과 같은 죄를 범했다고 의심할 만한 상당한 이유가 있고, 증거 인멸 염려가 있어 구속 사유와 필요성이 인정된다”고 구속영장 발부에 대해 설명했다.박 전 회장은 계열사를
[뉴스웍스=임성호 기자] 영천시가 4일 금호읍행정복지센터 대회의실에서 지역주민들이 참석한 가운데 영천 금호일반산업단지 합동주민설명회를 개최했다.이날 설명회는 코로나 예방을 위하여 거리두기 등 방역수칙을 엄격히 준수하여 진행됐으며, 참석한 주민을 대상으로 금호일반산업단지 산업단지계획, 교통영향평가, 재해영향평가, 환경영향평가(초안)에 대하여 설명하고 주민들의 의견을 청취하였다.영천 금호일반산업단지는 총사업비 462억원을 투입하여 금호읍 삼호리 일대 면적 27만9000㎡ 규모의 산업단지를 조성하는 사업으로, 이곳에는 금속가공, 섬유,
[뉴스웍스=이한익 기자] 금호리조트 우선협상대상자에 금호석유화학이 선정되며 금호가가 마지막 자존심을 지켰다.21일 투자은행(IB) 업계에 따르면 매각주관사 NH투자증권과 딜로이트안진은 지난 19일 본입찰 결과 2500억원 가까운 매각금액을 써낸 금호석유화학을 우선협상대상자로 선정했다. 아시아나항공은 전날 금호리조트 지분 100%와 홍콩 소재 법인 금호홀딩스 지분 39.3% 매각을 위한 우선협상대상자로 금호석유화학을 선정했다고 공시했다.36홀 회원제 골프장인 아시아나컨트리클럽과 중국 웨이하이 골프리조트, 경남 통영마리나리조트·설악리조
[뉴스웍스=전현건 기자] '리모델링' 사업이 국내 건설업계의 새로운 먹거리 사업으로 떠오르고 있다. 건설사들은 올해 리모델링 시장 규모가 커질 것으로 예상되면서 수도권 주요지역 물량을 선점하며 사업 강화에 나서고 있다. 2014년 리모델링 활성화를 위한 관련법 개정(수직증축 허용, 일반분양 15%로 확대 등)으로 붐이 일었던 리모델링은 실제 사업 추진에서 속도가 나지 않았다. 조합들도 사업 세부 시행 과정에서 여러 어려움을 겪으면서 리모델링 사업은 침체기를 겪었다.하지만 재건축에 대한 규제가 지속적으로 강화되면서 상황
[뉴스웍스=전현건 기자] 2021년 새해를 맞아 주요 건설사 수장들이 내놓은 신년사 메시지는 미래 먹거리 확보·친환경 사업·중대재해 추방 등으로 요약된다. 기존 단순시공 위주 건설 산업의 성장 둔화 속에 코로나19사태 장기화와 정부 부동산 규제로 불확실성이 증대되자 신사업 진출로 위기 극복을 다짐하고 있다.미래 먹거리 사업의 대표 주자 '친환경 사업'으로의 본격적인 출사표를 던진 상태다. 국회에서 지난 8일 '중대재해기업처벌법'이 통과됨에 따라 이에 유의 하겠다며 '안전'을 강조한 CEO들
[뉴스웍스=남빛하늘 기자] 금호산업은 경남 창원시 진해구 여좌동 843번지 일원 '대야구역 재개발정비사업'을 수주했다고 11일 공시했다.계약금액은 1288억7296만3750원이며 이는 최근 매출액 대비 8.07%에 해당한다. 계약기간은 실착공일로부터 38개월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