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스웍스=허운연 기자] 앞으로 게임사는 게임 내 확률형 아이템 관련 정보 표시를 의무적으로 표시해야 한다. 또 게임서비스 종료 후 30일 이상 유료아이템을 환불할 수 있는 전담창구를 운영해야 한다.공정거래위원회는 게임 시장에서의 공정한 거래질서 확산 및 소비자피해 예방을 위해 '온라인게임 표준약관'과 '모바일게임 표준약관'을 각각 개정했다고 26일 밝혔다.그동안 확률형 아이템에 대한 게임사의 일방적인 확률 조작 내지 확률정보 미공개 등으로 인한 이용자 피해가 큰 문제로 지적됐다. 이를 해결하기 위해 공정위는 아이템 종류, 종류별
[뉴스웍스=김상우 기자] 산업은행과 하림그룹의 HMM 매각 협상이 줄다리기 끝에 최종 결렬되면서 재입찰 시나리오가 수면 위에 오르고 있다.업계 안팎에서는 하림그룹과 우선협상대상자 경쟁을 벌인 동원그룹을 비롯해 재무건전성이 우수한 현대자동차그룹, 포스코그룹, 한화그룹 등의 참전 가능성을 거론하고 있다. 성장동력 찾기에 분주한 CJ그룹도 항만물류와 연계해 타진 가능성이 점쳐진다.◆협상 결렬 쟁점은 ‘사모펀드 관여’7일 HMM 매각 측인 산업은행(산은)과 한국해양진흥공사(해진공)는 입장문을 통해 우선협상대상자인 하림그룹과 입장 차이를 좁
[뉴스웍스=정민서 기자] 한화가 책임경영, 주주가치 제고 보상 제도로 알려진 '양도제한조건부주식(RSU)'를 전 계열사로 확대하며 '성과급 제도'를 개편한다.7일 한화는 현재까지 ㈜한화, 한화에어로스페이스, 한화솔루션 등 계열사 임원에 순차적으로 시행 중이던 RSU 제도를 2025년부터 전 계열사 팀장급 직원까지 확대할 방침이라고 밝혔다.RSU는 연말·연초에 현금으로 주는 기존 성과급 제도와 달리 '일정 기간'이 지나면 '주식'을 주는 장기 성과보상제도다. 한화의 경우 5년에서 최대 10년간 이연해 지급한다. 임직원의 장기적인 경영
[뉴스웍스=문병도 기자] 정부가 게임물관리위원회가 가진 게임물등급분류 권한을 단계적으로 민간에 이양한다.문화체육관광부는 30일 '국민과 함께하는 민생토론회'에서 이 같은 내용이 담긴 게임산업 정책을 공개했다. 현행 게임산업진흥에 관한 법률(게임산업법)에 따르면 국내에 유통되는 모든 게임물은 게임위 또는 자체등급분류사업자의 심의를 받아야 한다. 이 중 청소년 이용 불가 게임물, 아케이드 게임의 경우 자체 등급 분류사업자가 아닌 게임위가 심의하게 되어 있다.미국·일본·영국·프랑스 등 주요 게임 강국은 정부 기관이 아닌 민간 심의기구 또
[뉴스웍스=이한익 기자] 윤석열 대통령이 30일 "연말까지 420여개 서비스를 시작으로 3년간 총 1500여 개의 행정 서비스 구비 서류를 완전히 디지털화할 것"이라고 밝혔다.윤 대통령은 이날 오전 디지털 스타트업을 육성하는 판교 제2테크노벨리 기업지원허브 창업존에서 '상생의 디지털, 국민권익 보호'를 주제로 열린 일곱 번째 '국민과 함께하는 민생토론회'에서 "디지털 기술을 기반으로 국민이 더 쉽고 편리하게 행정 서비스를 이용하실 수 있도록 만들겠다"며 이같이 말했다.이날 토론회는 디지털 행정, 게임 콘텐츠, 디지털 의료서비스 등
[뉴스웍스=허운연 기자] 소비자에게 물건값을 받고도 물건을 배송하지 않은, 이른바 '먹튀'를 한 사이버몰 '스타일브이'가 고발조치된다.공정거래위원회는 청약철회에 따른 대금환급 및 불만처리 업무 등을 제대로 이행치 않아 시정권고를 받고도 이를 불이행한 스타일브이를 검찰 고발하기로 했다고 8일 밝혔다.스타일브이는 자신이 운영하는 사이버몰 스타일브이를 통해 라면, 화장품, 전자기기 등의 상품을 저렴하게 판매한다고 광고한 뒤 대금을 지급한 소비자에게 상품을 공급하지 않았다. 특히 2022년 6월 '청약철회를 요청한 소비자에게 환급기간 내
[뉴스웍스=문병도 기자] 올해 IT업계의 단연 화제는 창사 이래 최대의 위기를 맞은 카카오다. 지난 2010년 카카오톡을 내놓고, 무섭게 성장하며 재계 서열 15위까지 수직 상승한 카카오가 성장통을 톡톡히 앓고 있다. "무료로 서비스하고 돈은 어떻게 버냐"는 이야기를 들었던 카카오는 이제 "골목상권까지 탐내며 탐욕스럽게 돈만 벌려한다"는 비난을 받고 있다.김범수 카카오 창업주는 기술과 자본이 없어도 모두에게 기회가 주어지는 플랫폼 기업을 만들고자 했다.이를 위해 열정과 비전을 가진 젊은 CEO 들에게 권한을 위임해 마음껏 기업을 키
[뉴스웍스=원성훈 기자] 국회의원 전원이 자신이 보유하고 있는 가상자산의 보유 현황 및 변동 내역에 대해 자진 신고하도록 하는 내용의 '국회의원의 가상자산 자진신고 및 조사에 관한 결의안'이 17일 국회 정무위원회에서 채택됐다. 정무위원장인 백혜련 더불어민주당 의원은 이날 정무위 전체회의에서 결의안 채택 배경에 대해 "최근 국회의원의 거액 가상자산 보유와 관련해 불법거래 의혹이 커지고 있고 이로 인해 국민의 국회 불신이 깊어지고 있다"고 설명했다. 정무위는 가상자산 정책 관련 소관 상임위다.결의안에는 제21대 국회의원 전원이 제21
2022년 임인년 한 해는 그야말로 다사다난했다. 코로나19 팬데믹 여파 속에 러·우 전쟁, 미·중 패권 다툼 등 다양한 이슈가 얽히고설켰다. 경영환경 역시 녹록지 않았다. 경기 침체에 따른 수요 둔화, 원자재 가격 상승, 고물가·고금리·고환율 '3고' 위기가 겹치며 여느 때보다 불확실성에 휩싸였다. 산업 지형도 역시 급변했다. 믿어 의심치 않던 업종이 휘청이는 사이, 위기를 기회로 만든 분야도 있었다. 자연히 주요 그룹의 시가총액 순위도 요동쳤다. 산업 및 경영 패러다임의 변화도 본격화되는 모양새다. 올 한해 우리 산업계를 꿰뚫는
[뉴스웍스=최윤희 기자] 수원시가 시민 주도로 도시 곳곳에 작은 정원을 조성하는 ‘손바닥정원 프로젝트’를 추진한다. 손바닥정원 프로젝트는 마을 공터, 자투리땅, 유휴지 등 도시의 빈 곳을 찾아내 시민들이 꽃과 나무를 심어 작은 정원을 만드는 것이다.‘시민 손으로 정원, 시민 곁으로 정원’을 비전으로 하는 손바닥정원 프로젝트는 ▲집집마다 10그루 꽃과 나무 가꾸기 ▲5분 이내 100% 접근성 ▲모두 함께 1000개 손바닥 정원 등 3대 목표와 12개 과제로 이뤄진다.수원시는 2023년 400개를 시작으로 2026년까지 손바닥 정원 1
[뉴스웍스=이한익 기자] 빚을 갚지 않고 해외 이민한 채무불이행자가 10년간 3500명, 4500억원에 달하는 것으로 나타났다.국회 정무위원회 박재호 의원(정무위, 부산시 남구을)이 한국자산관리공사(캠코)로부터 제출받은 '해외 이주자의 채무액 상위 50인 현황'에 따르면 최근 10년간 3500여명의 사람들이 4500억원대의 국내 금융기관 채무를 갚지 않고 해외로 이민갔다. 이 가운데 채무액이 큰 사람은 119억원의 채무가 있는 60대로 밝혀졌다. 60억원대의 채무를 불이행한 사람이 4명, 50억원대가 3명, 40억원대
[뉴스웍스=김남희 기자] 대구에서 오토바이 판매점주가 고객 수십 명으로부터 계약금 등을 받고 잠적해 경찰이 수사에 나선 가운데, 혼다코리아가 피해자들에게 보상해준 뒤, 판매점주에게 구상권을 청구하겠다고 했다.3일 혼다코리아는 최근 혼다 모터사이클 대구달서점(사업자명 용산오토바이)을 통한 차량 구입 과정에서 발생한 소비자 계약 피해와 관련해 "혼다 차량 구입 과정에서 피해가 발생하게 된 점에 대해 유감스럽게 생각한다"며 "사법기관을 통해 피해 금액이 최종 확인된 경우, 혼다코리아가 피해 금액 전액을 소비자께 보전해드릴 예정"이라고 밝
[뉴스웍스=이한익 기자] 2대 주주인 알리페이의 대규모 블록딜(시간 외 대량매매) 소식에 카카오페이가 '우리사주' 행사가인 9만원 아래로 떨어졌다.9일 한국거래소에 따르면 카카오페이는 전날보다 1100원(1.23%) 떨어진 8만8400원에 거래를 마쳤다. 장중 한 때 전 거래일보다 2% 넘게 내린 8만7300원까지 떨어지기도 했다. 전날 15.57% 하락한 만큼, 이틀 만에 16.60% 급락한 것이다.하락 배경으로는 알리페이의 대규모 블록딜이 지목된다. 카카오페이는 2대 주주인 알리페이싱가포르홀딩스가 지난 8일 시간외
[뉴스웍스=전현건 기자] 대통령직인수위원회가 외국인의 'K-부동산 쇼핑'를 막는 세부 이행계획을 마련하고 있다. 무엇보다 중국의 '큰손'들이 한국 정부 규제의 허점을 틈타 현지 은행에서 100% 빌린 돈으로 국내 고급주택까지 사들이면서 부동산값 상승을 부추겼다는 비판이 나오는 상황에서 국민 호응도 얻을 수 있는 판단도 작용한 것으로 보인다. 전문가들은 해외자본 유입 위축으로 인한 부작용을 우려하면서도 중국인에게 허가제를 도입하면 실효성이 있을 것이라고 내다봤다.◆왕서방, 89억짜리 타워팰리스 펜트하우스
[뉴스웍스=안윤해 기자] KB증권이 쌍방울그룹의 쌍용차 인수자금 조달 계획에서 빠졌다는 소식에 쌍방울 그룹주가 일제히 급락하고 있다.12일 투자업계에 따르면 KB증권은 앞서 쌍용차 인수를 추진 중인 쌍방울 (광림컨소시엄)에 인수자금 4500억원의 절반 규모를 지원하겠다는 투자의향서(LOI)를 제출한 바 있다. 이에 쌍방울 그룹은 KB증권과 유진투자증권 2곳에서 쌍용차 인수대금 4500억원을 조달했다며 인수 추진에 나섰다.하지만 쌍방울그룹의 쌍용차 인수가 단순 주가 부양만을 위한 것이 아니냐는 의혹이 제기되자, 이같은 비판 여론을 고