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스웍스=윤현성 기자] 현직 판사가 헌정사상 첫 법관 탄핵의 당사자인 임성근 부산고법 부장판사와 임 부장판사 사표 관련 거짓 해명 논란을 낳은 김명수 대법원장을 모두 비판하고 나섰다.송승용 수원지법 부장판사는 지난 14일 법원 내부망 '코트넷'에 실명으로 글을 올려 임 부장판사의 탄핵에 대해 "법관이 다른 권력에 의해 감시·견제받아야 한다는 민주주의의 대원칙을 확인한 것"이라고 밝혔다.그는 임 부장판사의 탄핵에 대해 "불순한 정치적인 의도에 의한 것이라는 주장에 동의하기 어렵다"며 "탄핵소추는 법관 사회 내부 자기성
[뉴스웍스=윤현성 기자] 윤석열 검찰총장이 주요 사건 재판부 판사들을 '불법사찰'했다는 혐의에 대해 서울고검이 '무혐의' 처분을 내렸다.서울고검은 법무부가 윤 총장을 '판사 불법사찰' 혐의로 수사를 의뢰한 사건에 대해 "검찰총장의 지휘를 배제한 상태에서 검찰총장을 포함하여 문건 작성에 관여한 사건관계인들을 상대로 사실관계를 파악한 후 직권남용권리행사방해죄의 성립여부에 대해 다수의 판례를 확인하는 등 법리검토를 했으나 검찰총장의 혐의를 인정하기 어렵다고 판단했다"고 9일 밝혔다.판사 사찰은
[뉴스웍스=윤현성 기자] 전국법관대표회의가 지난 7일 검찰의 '판사 사찰 의혹' 관련 안건을 부결시킨 것에 대해 추미애 법무부 장관이 "그들의 주저와 우려에는 아쉬움이 남는다"며 유감을 표했다.추 장관은 8일 자신의 SNS를 통해 "정치는 편가르기가 아니다. 오히려 편가르기를 시정하고 치유하는 과정이며, 포용을 통해 사회의 지속적인 발전을 이끄는 것이 목표"라며 이같이 밝혔다. 정치를 '편가르기'가 아니라고 강조한 것은 법관대표회의가 부결 이유에 대해서 "법관은 정치적 중립의무를 준수해야 하고 오늘의 토
[뉴스웍스=윤현성 기자] 윤석열 검찰총장에 대한 검사 징계위원회 개최를 불과 사흘을 앞두고 있는 가운데, 감찰위원회와 서울행정법원에 이어 전국 법관 대표들의 회의체인 법관대표회의도 사실상 추미애 법무부 장관에게 '판정패'를 선언했다.법관대표회의는 7일 진행한 하반기 정기회의에서 안건으로 상정된 '법관의 독립 및 재판의 공정성에 관환 의안'(판사 사찰 의혹 관련 안건)에 대한 논의 결과 최종적으로 부결됐다고 밝혔다.추 장관이 윤 총장의 6가지 징계 비위 혐의 중 하나로 언급한 '판사 사찰'에
[뉴스웍스=윤현성 기자] 전국 법관 대표들의 회의체인 '법관대표회의'가 추미애 법무부 장관이 윤석열 검찰총장의 주요 비위 중 하나로 언급한 '판사 사찰 의혹'을 회의안건으로 상정했다. 회의 결과에 따라 추 장관과 윤 총장 어느 한쪽에 힘이 실릴 가능성이 크다.법관대표회의는 7일 오후 3시부터 화상으로 하반기 정기회의를 열고 판사 사찰 의혹과 관련된 내용이 담긴 '법관의 독립과 재판의 공정성 확보에 관한 의안'을 상정하고 논의 중인 것으로 알려졌다. 이날 회의에는 전체 법관대표 125명 중
[뉴스웍스=전현건 기자] 더불어민주당은 16일 정의기억연대(정의연) 후원금 유용 등 8개 혐의로 검찰에 기소된 윤미향 의원의 당직과 당원권 모두를 정지했다. 또한 이스타항공 창업주인 이상직 의원과 부동산 재산축소 신고 의혹이 불거진 김홍걸 의원을 당내 '윤리감찰단'에 회부했다.최인호 수석대변인은 이날 최고위원회의 후 브리핑에서 "당은 윤 의원에 대한 검찰 기소를 송구스럽고 무겁게 받아들인다"며 이 같이 밝혔다. 이어 "앞으로 당은 법원의 판단에 따라 조치하겠다"며 "아울러 시민단체의 국가보조금 사용에 대해 투명성을 높
[뉴스웍스=전현건 기자] 국민의힘은 9일 조수진 의원이 지난 4·15 총선 당시 재산 11억원을 의도적으로 누락 재산 신고했다는 의혹을 제기한 더불어민주당을 향해 "누가 누구를 나무라냐"면서 반격에 나섰다.유상범 국민의힘 의원은 본인의 페이스북을 통해 "여당 지역구 의원들의 총선 선거공보물과 이번 공직자재산 신고내역을 대조해본 결과 부동산 등에 석연치 않은 변동이 있다"며 "여러 명의 법조인들이 여당과 여당 2중대 의원들을 선관위에 신고했다고 알려왔다"고 밝혔다.유 의원은 "신고 대상자는 강원도지사와 17, 18대 국회의원을 지낸
[뉴스웍스=윤현성 기자] 김명수 대법원장이 "국민 중심의 '좋은 재판'을 실현하는데 관심을 더 기울여달라"고 당부했다.김 대법원장은 25일 경기도 고양시 사법연수원에서 열린 전국법관대표회의에서 이같이 밝혔다.그는 "이제는 전국법관대표회의의 관심을 법원 본연의 역할인 재판에 더욱 집중할 때"라며 "모두가 '좋은 재판'을 실현하라는 사명감과 막중한 책임감을 가지고 항상 이를 확인하는 마음가짐이 필요하다"고 강조했다.이어 "'좋은 재판'은 국민을 중심에 둔 재판"이라며 "우리는 국민의 눈높이에서
[뉴스웍스=전현건 기자] 더불어민주당은 8일 경기 안산 단원을에 '조국 백서' 필자인 김남국 변호사를, 서울 금천에 전국법관대표회의 초대의장을 역임한 최기상 전 부장판사를 각각 전략공천하기로 결정했다.도종환 민주당 전략공천관리위원장은 이날 국회에서 열린 비공개 최고위원회의 의결 후 기자들과 만나 이 같은 내용의 공천 결과를 밝혔다.전남 순천·광양·곡성·구례갑에는 소병철 전 법무연수원장을, 서울 용산에는 강태웅 전 서울시 행정1부시장을, 강원 홍천·횡성·영월·평창에는 원경환 전 강원지방경찰청장을 각각 전략공천했다.도 위
[뉴스웍스=전현건 기자] 더불어민주당은 11일 4·15 총선을 앞두고 국제핵융합실험로(ITER) 부총장을 지낸 이경수(64) 박사와 전국법관대표회의 초대 의장이었던 최기상(51) 전 서울북부지법 부장판사를 영입했다고 밝혔다.두 사람은 각각 민주당의 19·20호 영입인재다. 이들을 끝으로 총선 출마를 위한 민주당 1차 인재영입은 마무리됐다.이경수 박사는 민주당의 전문 과학기술분야 첫 번째 영입 인재로 핵융합기술 연구에 평생을 바친 세계적 과학자다.그는 서울대 물리학과를 졸업하고 미국 시카고대 석사, 텍사스대 박사를 거쳐 오크리지 국립
[뉴스웍스=전현건 기자] 더불어민주당은 4·15 총선을 앞두고 '전국법관대표회의 의장' 출신인 최기상 전 서울북부지법 부장판사를 영입한 것으로 10일 전해졌다.민주당은 11일로 예고한 영입인재 19·20호 소개 행사에서 최 전 부장판사의 총선 출마를 공식화할 예정이다.판사 출신인 이탄희 변호사와 이수진 전 부장판사에 이은 전직 판사 출신 영입인사다. 당 인재영입위는 11일 최 전 부장판사를 포함한 영입인재 발표식을 갖는다.전남 영암 출신인 최 전 부장판사는 광주 살레지오고와 서울대 경영학과를 졸업했다. 대학 재학 중이
[뉴스웍스=전현건 기자] 김명수 대법원장이 좋은 재판을 위해 사법부 외부에서 법관을 평가하는 방안을 고민하겠다는 입장을 밝혔다.김 대법원장은 6일 서초동 대법원 청사에서 열린 전국법원장회의에서 "법관에 대한 사법행정권자의 개별 평정을 넘어 외부의 재판 참여자에 의한 평가도 이제는 진지하게 고민해야 할 때"라고 말했다.그간 대법원은 재판과 법관 독립성 보장을 이유로 변호사 단체 등 외부의 법관 평가를 공식적으로 인정하지 않았다.그는 "예상되는 부작용을 이유로 외부 평가를 회피하기보다는 다양한 목소리를 두려움 없이 경청해야 한다"며 "
[뉴스웍스=최승욱 기자] 전 대법관과 전 헌법재판관, 전 대한변호사협회 회장, 전 법무부 및 검찰 간부 등 법조삼륜 출신 변호사들과 중견·소장 변호사 200명이 김명수 대법원장의 즉각 사퇴를 요구했다.이들은 "김명수 대법원장은 취임 후 새 정권의 이념적 편향성에 스스로를 투신하여 사법부의 정치화, 정권의 시녀화를 기도하여 사법부 독립을 근원적으로 침해하고 있다"며 "사법부 판결의 방향을 인위적으로 바꾸기위해 추진되고 있는 반헌법적인 '사법부 파괴' 행태로 보기에 충분하다"고 주장했다.한반도 통일과 인권을 위한 변호사
[뉴스웍스=원성훈 기자] 대법원은 12일 법원행정처를 폐지하고 사법행정회의와 법원사무처를 신설하는 내용을 골자로 하는 개혁안을 국회 사법개혁특별위원회에 보고했다.개정안의 주요내용은 그동안 법원행정처에서 독차지 했던 중요 사법행정사무의 의사결정과 행정 기능을 각각 사법행정회의와 법원사무처로 이관하는 것이다.대법원은 또한 사법행정사무에 관한 심의·의사결정기구로서 사법행정회의를 신설하는 방안도 제안했다. 대법원장 권한의 대폭 축소가 핵심이다. 신설될 '사법행정회의'는 11인의 위원으로 구성해 대법원장이 의장을 맡고 기존 법
[뉴스웍스=김동호 기자] 검사 출신 김진태 자유한국당 의원이 전날 전국법관대표회의에서 나온 ‘사법 농단’ 의혹에 연루된 현직 판사 탄핵소추 결의안에 대해 “정치판사들을 탄핵하자”고 주장했다.김 의원은 20일 성명을 통해 “법관을 탄핵할 권한은 국회에 있다.(헌법 65조) 법관들이 법관을 탄핵하라고 요구하는 건 사법부의 월권이고 국회의 고유권한 침해”라며 이 같이 말했다.김 의원은 이어 “단지 촉구하는 의견만 낼 뿐이라고? 천만에 의견도 낼 수 없다”면서 “그게 3권분립이다. 국회가 법원에 대해 피고인을 엄벌해 달라는 의견을 낼 수