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스웍스=조영교 기자] 지적 장애를 가진 9살 의붓아들을 한겨울에 베란다 욕조에 방치해 숨지게 한 계모에게 징역 12년이 확정됐다. 대법원 1부(주심 김선수 대법관)는 23일 상습 아동학대 등 혐의로 기소된 계모 A씨의 상고심에서 징역 12년을 선고하고, 40시간의 아동학대 치료 프로그램 이수 및 5년간 아동관련 기관 취업제한을 명령한 원심을 확정했다.재판부는 "범행의 동기, 수단과 결과, 범행 후의 정황 등 여러 가지 사정들을 살펴보면 원심이 징역 12년을 선고한 것이 심히 부당하다고 할 수 없다"며 판결 이유를 전했다.A씨는
[뉴스웍스=윤현성 기자] 전 남편 살해 혐의로 재판에 넘겨진 고유정(37)의 무기징역이 최종 확정됐다. 의붓아들 살해 혐의는 끝내 무죄 판결을 받았다.대법원 1부(주심 이기택 대법관)는 5일 열린 고유정의 상고심 선고 공판에서 원심 판단을 유지해 무기징역을 최종 확정했다. 원심과 마찬가지로 의붓아들 살해 혐의는 인정되지 않았다.고 씨는 지난해 5월 25일 제주시 조천읍의 한 펜션에서 전남편을 흉기로 찔러 살해한 뒤 시신을 훼손하고 유기한 혐의(살인·사체손괴·은닉)로 기소됐으며, 전남편을 살해하기 전인 지난 3월 2일 충북 자택에서
[뉴스웍스=전현건 기자] 추미애 법무부 장관과 조국 전 법무부 장관이 검찰 내부에서 비판의 목소리를 낸 검사에 대해 공개적으로 저격에 나섰다. 이를 두고 검찰 안팎에서는 "전·현직 장관이 평검사 한 명을 두고 '좌표'까지 찍어 여론몰이를 한다"는 비판이 나오고 있다. 조 전 장관은 29일 오전 8시 본인의 페이스북을 통해 '추미애 장관을 공개비판한 제주지검 이환우 검사는 어떤 사람?'이라는 글과 함께 과거 기사를 공유했다. '한 검사가 동료 검사의 약점 노출을 막기 위해 피의자를 구금하고 면회를
[뉴스웍스=윤현성 기자] 전남편을 살해한 뒤 시신을 훼손한 혐의 등으로 재판에 넘겨진 고유정(37)이 교도소에서 긴급재난지원금을 신청한 것으로 알려졌다. 다만 지급 대상에 해당하지 않아 지원금을 수령받지는 못했다.충북 청주시는 10일 최근 법무부에서 받은 '교도소 수용자 긴급재난지원금 신청자' 명단에 고유정이 포함되어 있었다고 밝혔다.법무부는 지난 8월 한 달 동안 전국 교정시설에 수감된 1인 가구 수용자를 상대로 긴급재난지원금 대리 신청을 받은 뒤 이들의 주민등록지인 자치단체에 신청서를 보낸 바 있다. 고유정은 구속
[뉴스웍스=윤현성 기자] 전남편 살해 혐의를 받는 고유정이 항소심에서도 무기징역을 선고받았다. 의붓아들 살해 혐의는 인정되지 않았다.광주고등법원 제주제1형사부(왕정옥 부장판사)는 15일 오전 10시 제주지법 201호 법정에서 열린 고 씨의 항소심 선고 공판에서 무기징역을 선고했다.재판부는 1심과 마찬가지로 고 씨의 의붓아들 살해 혐의를 인정하지 않고 전남편 살해 혐의에 대한 계획 범행만을 인정했다.이와 관련해 재판부는 "고의적 범행 여부를 확실하게 할 수 없으면 무죄를 추정하는 것이 헌법상 취지"라며 "직접 증거가 있어야 하는 것이
[뉴스웍스=윤현성 기자] 전남편 살해 혐의로 항소심에서도 검찰에게 사형을 구형받은 고유정(37)이 여전히 계획적 살인 혐의를 강하게 부인했다.지난 17일 광주고법 제주재판부 형사1부 심리로 열린 고 씨에 대한 항소심 결심 공판에서 왕정옥 부장판사는 구체적인 범행 상황에 대한 질문 공세를 이어갔다.◆고유정 "곰탕솥·믹서기 절대 범행에 사용 안 해"고 씨는 "피해자(전남편)을 만나기 전 믹서기와 휴대용 가스버너 등을 왜 샀느냐"는 판사의 질문에 "제가 물건을 한 번에 사는 습관이 있어 여러 개의 조리도구를 사게 됐다. 곰탕솥도 하나는
[뉴스웍스=윤현성 기자] 전남편 살해 혐의로 1심에서 무기징역을 선고받은 고유정(37)에 대해 검찰이 항소심에서도 사형을 구형했다.검찰은 17일 광주고법 제주재판부 형사1부(왕정옥 부장판사) 심리로 열린 고 씨의 항소심 결심 공판에서 법정최고형인 사형을 선고해달라고 재판부에 요청했다.검찰은 지난 2월에 열린 1심 결심 공판에서도 고 씨의 살해 혐의에 대해 "극단적 인명 경시에 따른 계획적 범행"이라고 강조하며 사형을 구형한 바 있다.고 씨는 지난해 5월 25일 제주시 조천읍의 한 펜션에서 전 남편을 흉기로 찔러 살해한 뒤 시신을 훼
[뉴스웍스=이한익 기자] 부모의 체벌로 인해 아동이 사망하는 등 최근 아동학대 사건이 다수 발생하자 법무부가 이를 막기 위해 부모의 자녀 체벌을 법률로 금지하는 방안을 추진키로 했다.10일 법무부는 "아동의 인권 보호를 위해 민법 제915조 징계권 관련 법제 개선 및 체벌금지 법제화를 내용으로 한 민법 개정을 추진 중이다"고 밝혔다.민법 915조(징계권)는 '친권자는 그 자를 보호 또는 교양하기 위하여 필요한 징계를 할 수 있고 법원의 허가를 얻어 감화 또는 교정기관에 위탁할 수 있다'고 명시하고 있다.법무부는 "최근
[뉴스웍스=윤현성 기자] 경남 창녕에서 발생한 잔혹한 아동학대 사건이 온 국민의 공분을 사고 있는 가운데 피해 여아의 계부가 학대 사실을 일부 시인했다.창녕경찰서는 지난 8일 초등학교 4학년생 딸 A양(9)를 상습적으로 학대한 혐의(아동학대)로 계부 B씨(35)와 친모 C씨(27)를 불구속 입건했다. C씨는 정신질환의 일종인 '조현병'을 앓고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계부 B씨는 지난 9일 SBS와의 인터뷰에서 달군 프라이팬에 의붓딸 A양의 손가락을 지진 사실을 인정했다. 그는 "(A양이 집을) 나간다고 하기에 프라이팬이
[뉴스웍스=윤현성 기자] 계모에 의해 여행용 가방(캐리어)에 7시간가량 갇혀 있다가 심정지 상태로 발견된 9세 아이가 끝내 숨졌다.충남지방경찰청은 천안의 한 대학병원에서 치료를 받던 A군(9)이 지난 3일 오후 6시 50분경 사망했다고 4일 밝혔다.A군은 지난 1일 오후 7시 25분경 신고를 받고 출동한 구급대에 의해 병원으로 긴급 이송됐지만 사흘째 의식을 찾지 못했고, 끝내 사망했다.A군이 사망하면서 경찰은 지난 3일 오후 아동학대 처벌법 위반 혐의로 구속된 계모 B씨(43)의 혐의를 '아동학대치사'로 변경할 예정이
[뉴스웍스=윤현성 기자] 계모에 의해 여행용 가방에 갇혀 심정지 상태에 빠진 9세 아이가 7시간 넘게 가방 속에 갇혀 있던 것으로 알려졌다. 의붓아들을 중태에 빠뜨린 40대 계모는 구속됐다.대전지법 천안지원 이민영 영장전담판사는 3일 오후 아동학대 처벌법 위반 혐의로 구속영장이 신청된 A씨(43)에 대한 구속 전 피의자 심문(영장실질심사)를 열고 "증거 인멸과 도주 우려가 있다"며 구속 영장을 발부했다.충남지방경찰청에 따르면 구속된 계모 A씨는 지난 1일 낮 12시경부터 오후 7시까지 7시간가량 의붓아들 B군(9)을 여행가방에 감금
[뉴스웍스=윤현성 기자] 9세 의붓아들을 여행용 가방에 가둬놓고 심정지 상태에까지 이르게 해 긴급 체포된 40대 여성이 "훈육 목적으로 한 일"이라고 주장한 것으로 알려졌다.천안서북경찰서와 소방당국 등은 지난 1일 오후 7시 25분경 천안 서북구의 한 주택에서 A군(9)이 여행용 가방 안에서 의식을 잃고 쓰러져 있다는 A군 계모 B씨의 신고를 받았다고 2일 밝혔다.심정지 상태로 발견된 A군은 심폐소생술을 받으며 대학병원으로 이송됐지만 2일 오후까지도 의식을 회복하지 못하고 있는 것으로 전해졌다.A군의 신체에서 멍 자국 등 폭행 흔적
[뉴스웍스=윤현성 기자] 전남편을 살해하고 시신을 훼손·은닉한 혐의로 1심에서 무기징역을 선고받은 고유정(37)에 대한 첫 항소심 재판이 열렸다.검찰은 2심에서도 사형을 구형했으며, 의붓아들 살해혐의에 대해 무죄 선고를 내린 1심 재판부의 판단은 "핵심증거를 배척했다"며 강력 비판했다.22일 광주고법 제주재판부 형사1부(왕정옥 부장판사) 심리로 열린 고 씨의 항소심 첫 공판에서 검찰과 변호인은 1심에서 무죄로 판결한 의붓아들 살해혐의를 중점으로 열띤 공방을 벌였다.이날 재판에서 검찰은 1심 재판부가 의붓아들 홍모 군(당시 5세)의
[뉴스웍스=이동헌 기자] 전 남편과 의붓아들을 살해한 혐의로 기소된 고유정이 1심에서 무기징역을 선고받은 가운데 네티즌들이 비판의 목소리를 쏟아내고 있다.20일 온라인 커뮤니티와 SNS에는 "장대호는 멋있게 사형 고유정은 추하게 무기징역", "고유정은 교도소 밥도 아깝다", "재판부 이해가 안간다", "고유정이 웃고있다", "조두순은 기어나오고 고유정은 무기징역", "고유정 입장에선 항소 안하는게 유리", "고유정이 무죄이면 아이는 왜 죽은건지", "재판부가 고유정 닮아 가는가", "고유정이 속으로 비웃겠다", "의붓아들 살해가 무
[뉴스웍스=윤현성 기자] 전 남편·의붓아들 살해 혐의로 구속기소된 고유정에게 1심에서 무기징역이 선고됐다. 재판부는 의붓아들 살해 혐의는 무죄로 판단했다.20일 제주지방법원 형사2부(재판장 정봉기 부장판사)는 전 남편 살인 및 사체손괴·은닉 혐의로 재판에 넘겨진 고유정에 대해 무기징역을 선고했다. 재판부는 "전 남편인 피해자를 면접교섭권을 빌미로 유인, 졸피뎀을 먹여 살해하고 시신을 손괴·은닉하는 등 계획적으로 범행을 저질렀다"며 "피고인은 피해자에게 어떤 연민이나 죄책감도 찾아볼 수 없어 중형이 불가피하다"고 설명했다. 이어 "피