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스웍스=원성훈 기자] '정율성 역사공원 건립' 문제를 놓고 보훈부와 광주광역시가 전면으로 맞붙었다. 박민식 보훈부 장관은 직을 걸고 저지하겠다는 입장을 밝힌 반면, 강기정 광주시장은 국론을 분열하지 말라고 맞서는 양상이다.박민식 장관은 지난 28일 전남 순천역에서 열린 '잊혀진 영웅, '호남학도병들'을 기억해야 합니다!' 행사에 참석해 광주시가 추진하는 '정율성 역사공원' 사업에 대해 "장관직을 걸고 반드시 저지시키겠다"고 약속했다.박 장관은 "대한민국 자유민주주의 가치를 정면으로 부정하는 사람을 기리는 사업에 국민 예산을 쓴다
[뉴스웍스=원성훈 기자] '정율성 역사공원 논란'에 대해 윤석열 대통령이 대통령실 참모진들에게 부정적인 인식을 드러냈다고 전해졌다. 광주광역시는 동구 불로동 일대 '정율성 역사공원' 조성 계획에 따라 총 48억원을 들여 연말까지 공원 조성을 완료할 방침이다.28일 중앙일보는 정부 고위 관계자 말을 인용해 윤 대통령이 '정율성 역사공원' 관련해 남긴 말을 전했는데 이에 따르면 윤 대통령은 "도저히 있을 수 없는 일이 벌어지고 있다"며 "대한민국 정체성을 훼손하는 매우 심각한 문제"라고 피력했다. 정율성은 광주 출신인 음악가로, 항일
[뉴스웍스=원성훈 기자] '빽빽할 밀, 볕 양'자를 쓰는 밀양(密陽)시는 지명만큼이나 볕이 잘 드는 도시란 뜻이다.예로부터 볕이 좋아 농사가 발달했다. 지금도 밀양은 농업이 주된 산업이다. 매년 1조원 정도의 매출을 올리는 경남지역에서 손꼽히는 소득 수준이 높은 도시다. 이런 밀양시를 지난 12일부터 13일까지 1박 2일간 여행했다. '밀양시'하면 최우선적으로 밀양아리랑이 떠오른다. '아리랑' 하면 아마도 '한(恨)'으로 표현되는 정서와 슬픈 곡조의 느린 음악을 떠올리는 것이 일반적일 것이다. 하지만, 여러 지방의 아리랑과는 달리
[뉴스웍스=원성훈 기자] 지난 2019년 9월 서초동 '검찰개혁' 촛불집회(조국 전 법무부장관 비호 집회)를 주도했던 개혁국민본부(개국본)과 유튜브 시사타파TV의 대표인 이종원씨가 개국본의 여성 직원인 A씨에게 의자를 던져 폭행한 영상이 공개되면서 파문이 일고있다.이 사건은 지난 8월 30일 서울 마포구 상암동 소재 '개국본 사무실'에서 발생했다. 하지만 이 사건이 두 달도 더 지난 시점에 알려지게 된 것은 야권에서 이종원씨 영향력이 적지않아서 사건 관련자들이 이른바 '타깃이 돼서 좌표가 찍힐까봐
[뉴스웍스=이동헌 기자] 김상중이 ‘독립운동가 전문 배우’로 열연하며 겪었던 생생한 현장 비하인드를 공개한다.25일 밤 11시 방송되는 MBN ‘아는척쌀롱-스라소니 아카데미’에서는 ‘아카데미 원장’ 김상중이 각종 독립운동가 역할과의 남다른 인연을 소개하며, 이제야 말할 수 있는 당시의 촬영 비화를 밝혀 회원들의 눈과 귀를 사로잡는다.이날 김상중은 독립운동가들의 뒷얘기를 전하는 크리에이터 라임양의 토크 도중, “배우 데뷔를 독립운동가 역으로 했다. 윤봉길 의사 역을 맡아 윤 의사의 일대기를 소화했다”고 깜짝 고백한다. 이어 “당시 윤
[뉴스웍스=김남희 기자] LG하우시스가 순국선열의 날(11월17일)을 앞두고 국가보훈처와 함께 '이육사문학관' 개보수 공사를 완료했다.LG하우시스는 16일 경북 안동시 도산면에 있는 이육사문학관에서 권부옥 이육사추모사업회 이사장, 손병희 이육사문학관 관장, 권혁서 안동시 문화관광국장 등이 참석한 가운데 '이육사문학관 시설개선 완료식'을 가졌다고 밝혔다.이육사 선생은 청포도, 광야, 절정 등의 시를 쓴 항일 민족시인이자 무장 독립운동단체 의열단 단원으로 활동한 독립운동가다. 1927년 일제에 의해 처음 수
[뉴스웍스=이성덕 기자] 대구교육박물관이 내달 15일 제75주년 광복절을 기념해 선열들의 고귀한 희생을 되새기는 '우리는 박물관 의열단' 프로그램을 운영한다.프로그램은 학생들이 대구교육박물관 전시실을 관람하면서 6가지 미션을 해결해 나가는 활동을 통해 당시 의열단 단원의 독립운동을 간접적으로 체험하는 방식으로 진행된다.참가자들에게 주어질 미션은 '물품보관실에 있는 권총을 찾아 안중근 의사에게 전달하고 군자금을 받아 보관하는 미션', '체험실에 있는 태극기를 꺼내 유관순 열사에게 전달하는 미션
[뉴스웍스=원성훈 기자] 국회 문화체육관광위원장 안(案)으로 제출된 '2020도쿄 하계올림픽대회 및 하계패럴림픽대회에서의 욱일기 경기장 내 반입금지 조치 촉구 결의안'이 지난 9월 30일 국회 본회의를 통과한 가운데, 더불어민주당 안민석 국회 문화체육관광위원장은 결의안 통과 후속 조치의 일환으로 22일 국회에서 '전범기·방사능 저지 2020도쿄올림픽 글로벌 대책 네트워크 추진위원회 발대식'을 개최했다.안 의원은 이날 "현재, 2020도쿄 올림픽은 경기장 주변의 방사능 오염에 대한 불안으로 국내외 환경단체
[뉴스웍스=이예경 기자] 대구교육박물관이 여름방학을 맞아 학생, 학부모를 대상으로 다채롭고 유익한 기획전시 및 체험활동 프로그램을 운영한다.8월 6일부터 9일까지 4회에 걸쳐 초등학교 4~5학년을 대상으로 운영되는 여름방학 주제 교실에서는 지난 5월 국립중앙박물관에서 개최된 ‘박물관 교육박람회’에서 큰 호응을 얻은 ‘소장품으로 꾸미는 종이 왕관 만들기’ 프로그램을 운영한다.먼저 전문해설사의 해설을 듣고 유물을 관찰한 후 보석 형태로 제작된 시대별 대표 유물 10점을 토론을 통해 왕관으로 제작해 보는 방식으로 진행된다.또한, 제74주
[뉴스웍스=문봉현 기자] 경북지역 고교생들이 경북애국지사들의 발자취를 따라가는 6박 7일간의 독립운동길 대장정에 돌입했다.경북교육청 독립운동길 학생순례단(이하 순례단)은 일정 이틀째 22일 독립 운동가들의 망명을 도운 이륙양행터, 단둥 철교 등을 둘러보는 경북독립운동 성지 역사문화 탐방에 나섰다.이륙양행은 1919년 5월 중국 단둥에 설립된 무역선박회사로 비밀리에 독립운동가들을 상해까지 실어 나르는 교통국의 역할을 했던 곳이다.임종식 경북교육감을 단장으로 한 순례단은 이륙양행 앞에 모여 안동 독립운동기념관장의 설명을 들으며 독립운동
[뉴스웍스=이동헌 기자] 배우 남규리가 목숨 건 독립운동으로 시청자들의 이목을 집중시켰다. 13일 방송된 MBC ‘이몽’에서 미키(남규리 분)는 김원봉(유지태 분)을 도와 의열단의 친일파 척결 프로젝트에 적극 가담했다. 미키는 초대장을 발송해 친일 귀족들과 한일합방에 가담한 친일반민족 행위자들을 한 자리에 모았다. 김원봉과 의열단 단원만으로는 부족한 상황이었다. 김원봉은 히로시(이해영 분) 원장의 수족이었던 마루(설정환 분)를 합류시켜 친일반민족 행위자들과 조선총독부 관계자들을 척결하기 위해 계획을 세웠다. 미키는 김원봉의 암살 계
[뉴스웍스=이동헌 기자] 배우 남규리가 독립운동 밀정으로 맹활약했다. 6일 방송된 MBC ‘이몽’에서 미키(남규리 분)는 김원봉(유지태 분)과 이영진(이요원 분)의 목숨을 또 다시 구했다. 일본인 검사 후쿠다(임주환 분)의 거듭된 요청에도 미키는 영진의 위치를 말하지 않았다. 미키는 “검사님도 못 찾는 사람을 내가 어떻게?”라며 잡아뗐다. 후쿠다는 진심을 다해 영진과의 만남을 희망했다. 유마담(김서라 분)이 히로시 원장의 죽음을 알리며 후쿠다에게 편지를 남겼다. 히로시 원장의 죽음으로 영진이 위험에 빠진 것을 직감한 미키는 후쿠다
[뉴스웍스=원성훈 기자] 문재인 대통령이 현충일 기념사에서 약산 김원봉을 ‘국군 창설의 뿌리’라고 언급한 것을 놓고 야당의 비판이 계속되고 있는 가운데 박주민 더불어민주당 의원은 박근혜 정부 시절 발표된 한국사 국정교과서에도 이같은 내용이 나온다고 질타하며 정치공세 중단을 촉구했다. 박 의원은 12일 당 확대간부회의에서 “박근혜 정부 시기에 한국당과 정부가 강력히 추진했고, 황교안 한국당 대표가 국무총리로서 직접 고시확정을 발표한 고교 한국사 국정교과서 최종 결재본을 보면 의열단을 독립운동 중 하나로 소개하며 김원봉 주도로 결성됐단
[뉴스웍스=원성훈 기자] 청와대는 10일 약산 김원봉의 독립유공자 서훈 논란과 관련해 "국가보훈처의 독립유공자 포상심사 조항상 서훈이 불가능하다"는 입장을 분명히 했다.문재인 대통령이 지난 6일 현충일 추념사에서 '약산 김원봉'을 언급한 이후, SNS를 통해 '김원봉 서훈 논란'을 비롯해 과거 그의 행적에 대해서까지 일파만파로 논란이 증폭되자 청와대가 서둘러 진화에 나선 모양새다.청와대 고위 관계자는 이날 기자들과 만난 자리에서 "국가보훈처의 독립유공자 포상심사 기준의 8번 항목을 보면 북한 정권 수립에
약산 김원봉이 촉발 기제가 되어 정계가 또 다시 대립의 광풍에 휘말릴 조짐을 보이고 있다. 지난 6월 6일 제64회 현충일 추념식에서 문재인 대통령이 김원봉을 언급하며 보수나 진보의 이념과 무관하게 모든 애국을 존경하고 좌우 이념의 적대에서 탈피하자는 추념사를 한 것에 대해 일부 야당과 보수 세력이 문제 삼으면서 논란이 시작됐다.논란을 의식해 청와대가 빠르게 대통령이 대한민국 임시정부의 노력을 강조하며 정파와 이념을 초월해 통합으로 가자는 취지에서 역사적 예를 든 것이라며 분명한 입장을 표명했지만 자유한국당과 바른미래당을 필두로 하