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스웍스=차진형 기자] 하나은행 신입직원 채용 과정에서 특정 지원자에게 특혜를 줘 탈락한 피해자에게 3000만원을 배상하라는 판결이 나왔다.서울고법 민사15부(부장판사 윤강열·정현경·송영복)는 2일 A씨가 하나은행을 상대로 낸 손해배상청구소송에서 이 같이 판결했다.재판부는 "하나은행이 건전한 사회통념상 용인될 수 없는 이유로 사회질서를 위반한 불법행위라고 판단된다"고 밝혔다.이어 "다만 하나은행이 점수를 변경하지 않았더라도 A씨가 반드시 채용될 것이라고 단정할 수 없다는 것을 고려해 3000만원의 위자료를 산정했다"고 설명했다.A
[뉴스웍스=최윤희 기자] 경기도교육청은 현장의 노무관리 역량 강화를 위해 권역별 교육지원청 교육공무직원 담당자 교육을 16일(의정부)과 19일(수원) 실시한다고 밝혔다.이번 교육은 1월 1일 자 시행된 공정채용 업무지침의 현장 안착에 중심을 두고 담당자의 전문성 신장과 현장 지원 방안을 모색하기 위해 마련했다. 교육지원청 담당자 90여 명이 참석한다.▲교육공무직원 정책과 제도 ▲정기인사(전보‧교류) 주요 내용 ▲공정채용 업무지침 ▲복무제도를 안내하고 현장 지원 방안을 협의한다.도교육청은 공정채용 업무지침에 대한 현장 공감도를 높여
[뉴스웍스=정은지 기자] LG전자 신입사원 채용비리 혐의로 재판에 넘겨진 당시 인사업무 책임자에게 징역형 집행유예가 확정됐다.대법원 2부는 업무방해 혐의로 기소된 박모 씨에게 징역 6월에 집행유예 2년을 선고한 원심을 확정했다고 31일 밝혔다.박씨는 2014~2015년 LG전자 상반기 신입사원 공개채용 과정에서 부정한 청탁을 받고 회사 임원의 아들 등 지원자 일부를 부당하게 합격시키는 데 관여, 회사채용 업무를 방해한 혐의로 약식기소됐다.검찰 조사 결과 박 씨는 소위 '관리대상(GD) 리스트'로 불리는 특혜 채용 리스트를 관리해 '
[뉴스웍스=허운연 기자] 국민권익위원회가 454개 공직유관단체에서 공정채용 위반사례 867건을 적발했다. 이 가운데 채용비리 관련자 68명에 대해서는 수사의뢰하거나 징계를 요구했다.권익위는 올해 2월부터 10월까지 기획재정부·행정안전부 등 중앙행정기관, 지방자치단체, 교육청과 공동으로 825개 공직유관단체에 대한 채용 실태 전수조사를 실시한 결과를 6일 발표했다.전체 1364개 기관 가운데 539개 기관은 최근 3년간 채용비리가 발생하지 않은 기관으로 감독기관에서 올해 조사에서 제외됐다.조사 결과 825개 기관 중 절반이 넘는 45
[뉴스웍스=최윤희 기자] 경기도가 도 산하 공공기관의 채용실태 특정감사를 추진해 응시자격에 미달한 응시자를 채용하는 등 부적정 행위 27건을 적발했다.경기도는 8개반 43명으로 감사반을 구성해 지난 7월 5일부터 8월 31일까지 공공기관에서 추진한 신규채용과 정규직 전환 업무 전반에 대한 채용실태 특정감사를 실시했다.감사 대상은 도 산하 공공기관 28개 기관 가운데 종합감사로 대체한 경기도사회서비스원, 시군에서 감사를 추진한 경기테크노파크(안산시)와 킨텍스(고양시), 지난해 12월 7일에 설립된 경기도사회적경제원을 제외한 24개 기
[뉴스웍스=유한새 기자] 함영주 하나금융그룹 회장이 '채용비리' 2심 재판서 유죄 판결을 받았다.서울서부지법 형사항소1부(우인성 부장판사)는 23일 하나은행 신입사원 채용과정에서 특정 지원자가 합격하도록 영향력을 행사한 혐의로 1심에서 무죄가 났던 함영주 하나금융지주 회장에게 징역 6개월에 집행유에 2년, 벌금 300만원을 선고했다.업무방해 혐의로 기소된 장기용 전 하나은행 부행장에 대해서는 일부 유죄가 있다고 보고, 징역 6개월에 집행유예 2년을 선고한 1심 판결을 유지했다. 하나은행 법인에 대해서는 남녀고용평등법 위반행위를 위법
[뉴스웍스=허운연 기자] 의연금·기부금 등 국민들이 모아준 성금으로 자연재해, 사회 재난의 피해구호사업을 하는 공직유관단체인 '전국재해구호협회'가 국민 성금을 유용했다는 조사 결과가 나왔다. 특히 채용 비리도 확인돼 문제의 심각성을 더했다.정승윤 권익위 부위원장은 22일 정부서울청사에서 관련 브리핑을 갖고 "지난 9월 전국재해구호협회에서 임직원 채용비리 의혹과 재해·재난 피해자를 돕기 위한 국민 성금인 의연금·기부금을 유용했다는 신고가 다수 접수됐다"며 "협회가 예산 전액을 국민 성금에서 충당해 쓰는 만큼 높은 공공성과 투명성이 요
[뉴스웍스=허운연 기자] 노태악 중앙선거관리위원회 위원장은 13일 "최근 미흡한 정보보안 관리와 고위직 자녀의 특혜채용 의혹으로 국민에게 큰 실망을 드렸다. 진심으로 송구하다"며 국민에게 사과했다.노 위원장은 이날 국회에서 열린 행정안전위원회 국정감사에 출석했다. 이번 국감장에서는 선거관리위원회의 채용비리 의혹과 투·개표 시스템을 북한 등이 침투할 수 있다는 지난 10일 국가정보원 발표가 주요 의제로 올랐다.노 위원장은 인사말을 통해 "국정원 등 관계기관 합동으로 실시한 보안 컨설팅을 바탕으로 선거관리 시스템에 대한 최선의 보안대책
[뉴스웍스=허운연 기자] 방문규 산업통상자원부 장관은 12일 "한국전력은 제2의 창사에 임한다는 각오로 국민이 이해할 수 있는 수준으로 추가 자구책을 마련해달라"고 주문했다.방 장관은 이날 에너지 공기업 경영정상화 및 방만 경영 사례 재발 방지, 최근 이스라엘-하마스팔레스타인 사태에 따른 에너지 시장·수요와 공급 상황 점검을 위해 한전, 가스공사 등 14개 공공기관과 '에너지 공기업 경영혁신 점검회의'를 개최해 이같이 말했다.이어 "현재 한전은 약 47조원의 누적적자, 가스공사는 약 12조원의 미수금이 발생하는 등 에너지 공기업의
[뉴스웍스=원성훈 기자] 중앙선거관리위원회의 선거관리 시스템이 해킹에 취약하다는 것이 드러난 가운데 김기현 국민의힘 대표가 11일 중앙선거관리위원회에 맹공을 퍼부었다. 김기현 국민의힘 대표는 이날 자신의 페이스북 메시지에서 "선거관리위원회가 아니라 '선거조작위원회'라는 세간의 비난에 대해 선관위는 책임지는 모습을 보여야 할 것"이라고 질타했다. 김 대표는 또 "자유민주주의의 대들보인 선거제도는 어떤 대가와 희생을 치러서라도 절대 지켜내야 한다"고 강조했다.특히 "중앙선거관리위원회의 선거관리 시스템이 해킹 공격에 거의 무방비 노출돼
[뉴스웍스=허운연 기자] 전임 정부에서 국제에너지 가격 상승에도 불구하고 전기·가스요금 인상을 하지 않아 한전 등 에너지공기업의 재무위기가 심화됐다는 감사원 지적이 나왔다. 또 발전 공기업과 한국토지주택공사(LH) 등 다수의 기관에서 2조원 상당의 예산낭비·비효율, 부적정 집행 사례가 확인됐다.감사원은 10일 이같은 내용을 담은 '공공기관 재무건전성 및 경영관리 실태 감사' 결과를 발표했다. 이번 감사는 지난해 10월 4일부터 12월 16일까지 한전과 LH, 산업통상자원부 등 총 30개 기관을 대상으로 실시했다.먼저 물가안정 등을
[뉴스웍스=허운연 기자] 검찰이 선거관리위원회의 채용 비리 의혹과 관련해 압수수색을 시작했다.서울중앙지검 공공수사1부(이희동 부장검사)는 22일 오전부터 중앙·서울·대전·전남·충북 등 5개 선관위 사무실에 수사관을 보내 채용 관련 자료 등을 확보하고 있다.지난 11일 권익위는 2017년 1월 1일부터 2023년 5월 31일까지 선관위에서 실시한 공무원 경력채용(경쟁채용 및 비다수인 대상 채용) 과정의 적정성 여부를 조사해 채용비리 353건을 적발했다고 발표했다.부정합격 의혹자는 지난 7년간 선관위 공무원 경력 채용으로 임명된 384
◆9월 1~10일 수출 7.9% 감소…무역적자 16억달러관세청은 '9월 1~10일 수출입 현황'을 발표를 통해 이달 1~10일 수출액 148억6000만달러로 전년 동기 대비 7.9% 감소했다고 밝혔습니다. 이는 전달 동기(-15.3%)보다 감소 폭이 7.4%포인트 낮아진 수준입니다.반도체 부진이 이어지며 이달 수출액도 줄어든 것으로 보입니다. 승용차와 선박은 각각 32.4%, 52.4% 증가한 반면 반도체는 28.2% 감소했습니다.9월 1~10일 수입은 전년 동기보다 11.3% 감소한 165억달러를 기록했습니다. 품목별로 보면 석유
[뉴스웍스=원성훈 기자] 국민권익위원회가 선거관리위원회의 지난 7년간 공무원 경력채용을 전수 조사해 58명의 부정합격 의혹 등 채용비리 총 353건을 적발했다. 이 중 주요 사안에 대해 선관위 채용관련자 28명을 고발 조치하고 312건은 수사 의뢰하기로 결정했다.국민권익위는 올해 5월 선관위 고위공직자의 자녀 특혜채용 의혹 37명으로 전담 조사단을 구성했다. 조사단은 지난 7년간 임용한 총 384명의 선관위 공무원 경력채용에 대해 '국가공무원법' 등 관련 법령에 따른 공정채용 절차 준수 여부를 전수조사한 후 11일 전원위원회에 그
[뉴스웍스=허운연 기자] 국민권익위원회가 선거관리위원회의 자녀 특혜채용 의혹에 대한 전수조사를 시작한 가운데 선관위가 현장조사에 응하지 않고 비협조적인 자세로 대응하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선관위 부정채용실태조사단장을 맡고 있는 정승윤 권익위 부위원장은 14일 정부서울청사에서 긴급기자회견을 열어 "최근 선관위에 쏟아지는 부패 의혹은 채용비리를 넘어 인사와 회계 업무 전반 그리고 선거 관리에까지 이르고 있다. 각종 부패 의혹에 대한 국민적 불신을 해소하기 위해 중앙선관위는 권익위의 조사에 적극 협조하겠다고 발표한 바가 있는데 갑자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