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스웍스=김다혜 기자] 700억원의 회사 자금을 빼돌린 혐의로 재판에 넘겨진 우리은행 전 직원 형제에게 징역 15년과 12년의 중형이 확정됐다.대법원 3부(주심 대법관 오석준)는 12일 오전 특정경제범죄 가중처벌 등에 관한 법률 위반(횡령) 등 혐의로 구속기소 된 전 모 씨의 상고심 선고기일을 열고 징역 15년을 선고한 원심을 확정했다. 함께 재판에 넘겨진 동생에게도 징역 12년에 추징금 332억755만여 원 부과가 확정됐다. 50억4543만여 원은 전 씨 형제에게 공동 추징하도록 했다. 전 씨는 우리은행 본점 기업개선부에서 재직
◆조국 신당 창당 선언조국 전 법무부 장관이 전날(13일) 신당 창당을 공식 선언했습니다. 조 전 장관은 부산 민주공원 내 민주열사 기념관 앞에서 "인기에 연연하지 않고 국가위기를 극복할 대안을 한발 앞서 제시하는 정당을 만들겠다"며 "4월 10일은 무도하고 무능한 윤석열 정권 심판 뿐 아니라 복합 위기에 직면한 대한민국을 다시 일으켜 세우는 계기가 돼야 한다"고 소리 높였습니다.조 장관은 더불어민주당이 추진 중인 '통합비례정당'에 참여 가능성 의사를 밝혔지만 민주당은 이를 즉각 거절했습니다.민주당의 '민주개혁진보 선거연합 추진단'
[뉴스웍스=원성훈 기자] '백현동 개발 비리 의혹'의 핵심 로비스트로 지목된 김인섭 전 한국하우징기술 대표에게 1심 재판부가 징역 5년을 선고했다.서울중앙지법 형사합의27부(부장판사 김옥곤)는 13일 특정범죄 가중처벌 등에 관한 법률 위반(알선수재) 혐의로 기소된 김 전 대표에게 징역 5년을 선고했다. 아울러 추징금 약 63억원도 부과했다.재판부는 "피고인은 부동산 개발에 관한 알선 업무와 관련해 74억5000만원의 현금과 사업권을 수수했다"며 "피고인의 범행으로 공무원 직무의 공정성과 청렴성에 대한 국민 신뢰가 훼손됐다"고 지적했
[뉴스웍스=문병도 기자] 조국 전 법무부 장관이 8일 2심에서 징역 2년을 선고받았다. 자녀 입시 비리와 청와대 감찰 무마 등의 혐의다. 재판부는 증거 인멸과 도주 우려가 없고 방어권 보장이 필요하다면서 조 전 장관을 법정 구속하지는 않았다.서울고법 형사13부(재판장 김우수)는 이날 업무방해, 허위·위조 공문서 작성·행사, 직권남용 등의 혐의로 기소된 조 전 장관의 항소심에서 1심과 같이 징역 2년에 추징금 600만원을 선고했다.조 전 장관은 2019년 12월 자녀 입시 비리, 유재수 전 부산시 경제부시장 감찰 무마, 사모펀드 관련
◆이재명, 출생기본소득 제안…"교육비 과할 정도로 지원해야"이재명 더불어민주당 대표가 '저출생'을 민생·전쟁·민주주의와 함께 대한민국 4대 위기로 꼽고 '저출생기본소득'을 해법으로 제시했습니다.이재명 대표는 지난 달 31일 국회 사랑재에서 개최한 신년 기자회견에서 "인구 감소로 국가 존속을 걱정해야 하고 아시아 제일로 평가받던 민주주의는 파괴되고 있다"며 "대한민국이 '민생, 전쟁, 저출생, 민주주의'라는 4대 위기에 처했다"고 주장했습니다. 이 대표는 "이제부터라도 저출생 대책은 부모가 아닌 출생아를 대상·기준으로 해야 한다"며
[뉴스웍스=백종훈 기자] 더불어민주당 '전당대회 돈봉투 의혹'으로 재판에 넘겨진 윤관석 무소속 의원이 1심에서 실형을 선고받았다.서울중앙지법 형사합의 21-2부는 정당법 위반 등 혐의로 기소된 윤관석 의원에게 31일 징역 2년을 선고했다.함께 기소된 강래구 전 한국수자원공사 상임감사위원에게는 징역 1년 8개월과 벌금 600만원, 추징금 300만원을 선고했다.재판부는 윤 의원과 강씨의 혐의를 모두 유죄로 인정하고 "국민들의 정당민주주의에 대한 신뢰를 크게 훼손했다는 점에서 피고인들의 죄책이 매우 무겁다"고 판시했다.앞서 윤 의원은 지
◆"자기 뼈 아닌 남의 뼈 깎는 자구안"…이복현, 태영 작심 비판이복현 금융감독원장이 태영건설의 자구안에 대해 "창업 회장까지 나와서 뼈를 깎는 노력을 하겠다고 했는데, 채권단 입장에서 보면 (태영건설이) '자기 뼈가 아닌 남의 뼈를 깎는 게 아닌가' 하는 의구심이 들 것"이라고 강도 높게 비판했습니다.이 원장은 4일 서울 여의도 금감원에서 열린 기자간담회에서 태영그룹 오너 일가에 대해 "현금 유동자산이 수천억원이나 있으면서 워크아웃 계획에는 단돈 1원도 포함하지 않았다"며 이같이 지적했습니다. 앞서 태영그룹 측은 지난 3일 산업은
[뉴스웍스=문병도 기자] 전직 대통령 전두환씨 일가의 오산시 땅 매각대금 55억원의 국고 환수가 확정됐다.2021년 전씨 사망으로 국가가 추징할 수 있는 마지막 돈으로 이를 환수해도 미납 추징금은 867억원에 이른다.4일 법조계에 따르면 서울고법 행정8-3부(부장판사 신용호·정총령·조진구)는 교보자산신탁 주식회사가 한국자산관리공사(캠코)를 상대로 제기한 공매대금 배분 처분 취소 청구소송의 항소심에서 낸 원고 패소로 판결을 지난해 12월 30일 확정했다. 교보자산신탁은 같은달 16일 판결문을 받았으나 상고하지 않아 판결이 확정됐다.판
[뉴스웍스=원성훈 기자] 사업가로부터 금품 10억원을 받은 혐의로 기소된 이정근 전 더불어민주당 사무부총장에 대해 대법원이 "원심의 판단에 논리와 경험의 법칙을 위반해 자유심증주의의 한계를 벗어나거나 관련 법리를 오해한 잘못이 없다"며 4년 2개월의 징역형을 확정했다. 아울러 8억9000만원 추징 명령도 확정됐다.28일 법조계에 따르면 대법원 1부(주심 노태악 대법관)는 이날 특정경제범죄가중처벌등에관한법률 위반(알선수재) 등 혐의로 재판에 넘겨진 이 전 부총장에 대한 상고심 선고 기일을 열고 징역 4년 2개월을 선고한 원심 판결을
[뉴스웍스=허운연 기자] '라임 환매 사태' 주범인 김봉현(49) 전 스타모빌리티 회장의 징역 30년의 중형이 확정됐다.대법원 1부(주심 노태악 대법관)는 28일 특정경제범죄가중처벌법위반(횡령) 등 혐의로 기소된 김 전 회장에게 징역 30년과 추징금 769억원을 선고한 원심 판결을 상고 기각으로 확정했다.김 전 회장은 수원여객 및 스타모빌리티 자금, 재향군인상조회 보유자산 등 1200억원이 넘는 돈을 횡령하고 정치권과 검찰에 금품을 제공한 혐의로 구속기소됐다.특히 2021년 7월에는 보석으로 풀려났다가 1심 결심공판이 열린 작년 1
[뉴스웍스=조영은 기자] 방송인 박나래가 최근 국세청의 세무조사에서 수천만원의 추징금을 부과받은 데 관련해 "악의적인 탈세다 아니다"고 주장했다.26일 소속사 JDB엔터테인먼트 측은 "박나래는 그동안 세금 문제와 관련해 성실하게 잘 챙겨왔고 세무당국의 법에 따라 납세의 의무를 다해왔다"면서 "이번 보도된 세금 관해서는 세무당국과 세무사간 조율 과정에서 세법 해석에 대한 의견 차이가 있어 추가 세금을 납부한 것일 뿐, 악의적 탈세와는 전혀 관계가 없다"고 전했다.이어 "수년간 성실히 세금을 납부해온 박나래는 그동안 이와 관련된 어떠한
◆한은, 기준금리 7연속 3.5% 동결한국은행이 기준금리를 또 동결했습니다.한국은행 금융통화위원회는 어제 오전 회의를 열어 기준금리를 현재 연 3.5%로 유지하기로 했습니다. 지난 2월과 4월, 5월, 7월, 8월, 10월에 이어 일곱 차례 연속 동결 결정입니다.물가 상승률이 여전히 전망치를 웃도는 데다 고금리 기조에도 불어나는 가계부채 부실을 키우지 않기 위한 결정으로 풀이됩니다.미국 연방준비제도의 추가 긴축 여지가 줄어든 만큼 한미 금리 차를 지금 수준으로 유지하면서 물가 둔화 속도를 지켜보겠다는 점도 반영된 것으로 보입니다.시
[뉴스웍스=원성훈 기자] 김용 전 민주연구원 부원장이 대장동 일당에게서 금품을 받은 혐의로 1심에서 징역형을 선고받고 다시 구속수감 됐다. 서울중앙지법 형사합의23부(부장 조병구)는 정치자금법 위반·특정범죄 가중처벌법상 뇌물 혐의로 기소된 김용 전 부원장에게 징역 5년과 벌금 7000만원을 선고하고 추징금 6억 7000만원을 명령했다. 재판부는 또 구속 만기를 앞두고 보석으로 풀려났던 김 전 부원장의 보석을 취소하고 법정구속했다.김용 전 부원장은 민주당 대선 예비경선 전후인 2021년 4~8월 유동규 전 성남도시개발공사 본부장과 정
[뉴스웍스=원성훈 기자] 금태섭 '새로운선택 창당준비위원회' 대표가 최근 총선 출마를 시사한 조국 전 법무부 장관을 두고 문재인 전 대통령을 비롯한 야당을 향해 "출마가 적절한지에 대한 의견을 내야 한다"고 피력했다.금 대표는 27일 채널A 라디오쇼 '정치시그널'에 출연해 조 전 장관의 총선 출마 시사에 대해 "개인이 선거에 나오겠다고 하는 건 어떻게 할 수 없지만, 여기에 민주당이 단호한 태도를 취해야 한다고 본다"며 이같이 말했다.이어 "민주당이 자기들 말로는 조국 사태에 대해서 사과했다고 하는데 항상 내용 없이 했다"며 "문재
[뉴스웍스=고지혜 기자] 미공개 정보를 통해 10억원 넘는 부당 이득을 얻은 혐의로 기소된 이동채 전 에코프로그룹 회장에게 대법원이 실형을 확정했다.대법원1부(주심 오경미 대법관)는 18일 오전 자본시장법 위반 등 혐의로 기소된 이 전 회장의 상고를 기각하고 징역 2년과 벌금 22억원, 추징금 약 11억원을 선고한 원심 판결을 확정했다.지난해 5월 이 전 회장은 지난 2020년 1월부터 2021년 9월까지 에코프로비엠의 중장기 공급계약 관련 정보가 금융감독원 전자공시시스템에 공개하기 전 차명 계좌로 미리 주식을 샀다가 되팔아 11억