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스웍스=원성훈 기자] 정의당이 정부의 '주 69시간 노동제 개편안 폐기'를 촉구하고 나섰다. 이은주 정의당 원내대표를 비롯한 '정의당 의원단'은 21일 서울 용산 대통령실 앞에서 기자회견을 열어 이같이 주장했다.이은주 정의당 원내대표는 이날 기자회견에서 "주69시간제를 필두로 한 윤석열 정부의 노동개혁 컨트롤타워가 아노미 상태에 빠졌다. 어제 오전까지만 해도 '주60시간은 무리'라던 윤석열 대통령의 입장을 이번에는 대통령실 고위관계자가 '주60시간은 대통령 개인의 생각'이라며 또 뒤집은 것"이라며 "고용노동부 발표는 대통령이 뒤
[뉴스웍스=우성숙 기자] 정부가 단 한 주라도 근로자가 52시간 이상 일하면 불법이 되는 근로시간 규제가 불합리하다고 보고 대대적인 개편을 추진한다. 근로자들이 1주일에 52시간까지만 일하도록 하는 현행 제도를 월이나 분기·반기·연 기준으로 평균해 주당 52시간 근로시간만 지키면 되도록 제도를 개선하겠다는 것이 골자다. 이번 개편안은 일이 많을 때는 더 일하고, 그렇지 않을 때는 충분히 쉬도록 하는 근로시간 유연화가 핵심이라는 점에서 눈길을 끌고 있다. 하지만 이 제도가 시행되기 위해서는 법을 개정해야 하는 사안이 많아 넘어야 할
[뉴스웍스=전다윗 기자] 윤석열 제20대 대통령 당선인의 첫 경제 행보는 규제 완화가 될 전망이다. 대선 과정에서 현 정부의 기업·노동 정책에 대해 강한 비판을 이어왔던 만큼, 5월 새 정부 출범을 시작으로 문재인 정부에서 시행된 관련 정책에 대한 재검토가 잇따라 이어질 것으로 관측된다.10일 주요 기업들과 경제단체들은 윤석열 후보의 대통령 당선에 따라 중대재해처벌법(이하 중대재해법)과 주52시간제의 대상과 범위 등이 완화될 것으로 기대했다. 윤 당선인은 기업 활동을 제약해 온 80여개 규제를 즉시 폐지하고, 최소 규제 방식(네거티
[뉴스웍스=전다윗 기자] 국내 진출 외국인투자기업(외투기업) 10곳 중 9곳은 올해 투자 계획을 마련하지 못한 것으로 나타났다. 전국경제인연합회는 종업원 수 100인 이상 외투기업을 대상으로 채용‧투자 동향을 조사한 결과, 91.1%가 올해 투자 계획을 마련하지 못했다고 23일 밝혔다.'올해 투자 계획이 없다'는 응답이 26.7%, '아직 계획을 세우지 못했다'는 응답이 64.4%다. 반면 올해 투자 계획을 세운 기업 비중은 8.9%에 불과했으며, 이 중 77.8%가 올해 투자 수준을 지난해 수준으로 유
[뉴스웍스=허운연 기자] 지난 7월 1일부터 주52시간제가 확대 시행됐다. 일부 IT·소프트웨어 및 연구개발 분야 기업에서 주52시간제가 맞지 않는다면서 어려움을 호소하고 있는 가운데 법상 유연근로제 등을 적절히 활용해 법을 준수하고 있는 기업들도 있는 것으로 확인됐다. 고용노동부는 현장에서 유연근로제에 관심을 갖고 적극 활용할 수 있도록 연구개발분야 활용 사례 및 근로시간제도 질의답변 자료를 마련해 27일 배포했다. 고용부에 따르면 경영 상황별 적합한 유연근로시간제가 마련돼 있다. 유연근로시간제는 근로시간의 결정 및 배치 등을 탄
[뉴스웍스=장진혁 기자] 최근 30도를 웃도는 무더위가 계속되고 역대급 고온 현상이 예보되면서, 삼성전자와 LG전자의 에어컨 주문량이 지난해 같은 기간에 비해 급증한 것으로 나타났다.삼성전자는 올해 7월(1~22일) 국내 에어컨 판매량이 전년 동기 대비 두 배 이상 늘었다고 23일 밝혔다.특히 최상위 제품인 '비스포크 무풍에어컨 갤러리'는 작년 7월 대비 95% 이상 판매가 급증했다. 이 제품은 냉방 성능뿐 아니라 바람문을 없앤 가구 같은 디자인으로 소비자들에게 인기를 끌고 있다. 뛰어난 에너지 효율과 위생 관리가 간
[뉴스웍스=장진혁 기자] 여름철 폭염이 기승을 부리면서 에어컨 수요가 크게 늘어난 가운데, 기상청이 이번 주부터 한반도 대기가 뜨거운 열기로 덮이는 '열돔 현상'이 발생할 수 있다고 경고하자 가전 업체들의 출장점검 서비스에 비상이 걸렸다.19일 업계에 따르면, 삼성전자와 LG전자 모두 이달 들어 에어컨 판매가 전년 대비 큰 폭으로 증가한 것으로 추산된다.양사 제품을 모두 취급하는 전자랜드에서는 이달 7∼13일 에어컨 판매량이 전년 동기보다 188% 뛰었다. 바로 전주인 지난달 30일부터 이달 6일까지 실적과 비교해도
[뉴스웍스=장진혁 기자] 우리나라 노동법제 처벌규정이 G5(미국·일본·독일·영국·프랑스) 국가보다 과도해 국제적 수준에 맞게 개선해야 한다는 지적이 나왔다.3일 한국경제연구원이 한국과 G5 국가의 노동관계법상 의무위반에 대한 처벌 규정을 비교‧분석한 결과에 따르면, 한국의 처벌 수준이 G5에 비해 전반적으로 높은 것으로 나타났다.우선 근로시간 위반에 대한 벌칙의 경우 한국은 2년 이하 징역 또는 2000만원 이하 벌금을 부과하고 있다.반면, 미국은 근로시간 위반에 대한 벌칙규정이 없고, 프랑스는 벌금만 부과한다. 독일과 영국은 벌금
[뉴스웍스=김남희 기자] 자동차 부품업체 대다수가 글로벌 차량용 반도체 공급 부족의 여파로 경영상 어려움을 겪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10일 한국자동차산업연합회(KAIA)가 발표한 설문조사 결과에 따르면 총 78개 자동차 부품업체 중 84.6%(66개사)가 반도체 수급과 이로 인한 완성차 업체의 생산자질로 인해 경영애로를 겪고 있다고 응답했다.차량용 반도체를 구매해 이를 다른 부품이나 소재와 결합, 전장부품을 생산하는 차량용 반도체 취급업체의 경우 90.5%가 최근 경영 어려움을 겪고 있다고 답했다. 이들 업체 중 경영이 '
[뉴스웍스=원성훈 기자] 문재인 대통령이 16일 김부겸 전 행정안전부 장관을 국무총리에 지명하면서 국토·과기·산업·고용노동·해수부 등 5개 부처 개각도 단행했다.김부겸 총리 후보자는 사실상 문재인 정부의 마지막 국무총리로 집권 후반기 행정부를 이끌어가게 됐다. 경북고와 서울대 정치학과를 졸업한 뒤 연세대에서 행정학 석사를 취득했다. 민주통합당 최고위원과 제16·17·18·20대 국회의원을 지냈으며 행안부 장관을 거쳐 현재 더불어민주당 국민통합특별위원회 위원장을 맡고 있다.비록 친문(親문재인)이 주류인 여권 내에선 '비주류
[뉴스웍스=윤현성 기자] IBK기업은행이 고용노동부, 중소기업중앙회와 함께 중소기업 임직원을 대상으로 근로기준법상 근로시간 규정의 주요 내용과 노무관리 핵심 사항에 대한 온라인 설명회를 실시한다고 24일 밝혔다.이번 설명회는 오는 4월 6일 탄력근로제 및 선택근로제 등 주 52시간제 보완입법의 시행을 앞두고 그 취지와 주요 내용 등을 알리기 위해 마련됐으며, 온라인 설명회는 오는 26일 오후 2시부터 약 1시간 동안 유튜브 라이브 방송을 통해 진행된다.기업은행에 따르면 우리나라는 OECD 회원국 중 근로시간이 가장 긴 국가 중의 하
[뉴스웍스=윤현성 기자] 천재지변 등의 재난이 발생할 때는 탄력근로제 시행 시 의무적으로 지켜야 하는 '11시간 이상 연속휴식 부여'에서 예외가 인정된다.고용노동부는 23일 열린 국무회의에서 이러한 내용을 담은 '근로기준법 시행령'과 '숙련기술장려법 시행령' 개정안이 심의·의결됐다고 밝혔다.고용부에 따르면 이번 개정안은 주52시간제 보완입법으로 마련된 근로기준법 개정안이 오는 4월 6일부터 시행됨에 따라 법에서 위임된 사항과 시행에 필요한 사항을 대통령령으로 규정한 것이다.개정 근로기준법은
[뉴스웍스=이한익 기자] IBK기업은행은 거래 중소기업의 안정적인 주 52시간 근무제 정착을 위해 무료 노무컨설팅을 지원한다.종업원 50인 이상 299인 이하 중소기업은 주 52시간 근무제 계도기간이 올해로 종료돼 내년부터 의무적으로 도입해야 하지만 관련 인력·시스템 부족 등으로 초기 제도 도입에 어려움을 겪을 것으로 예상된다.기업은행은 주 52시간 근무제 도입 준비가 미흡한 중소기업을 위해 기업은행 컨설턴트가 상주하며 근로시간 초과기업의 법규위반 방지, 근로시간 단축을 위한 컨설팅을 제공한다.임금체계, 인사규정 정립, 근로감독 대
[뉴스웍스=장진혁 기자] 중소기업계는 정부가 주52시간제의 올해 도입된 계도기간을 종료하고 내년부터 전격 시행하기로 발표한 것에 대해 아쉬움과 우려를 표명했다.중소기업중앙회는 30일 논평을 내고 "올해 연초부터 발생한 코로나 팬데믹으로 우리 중소기업들은 유례 없이 어려운 경영상황에서 주52시간제 체계 도입에 집중할 수 있는 충분한 여력이 없었다"고 밝혔다.이어 "최근 본회가 실시한 실태조사에서 중소기업의 39%가 아직 주52시간제 도입의 준비가 안된 것으로 나타났으며 주52시간을 초과해 근로하는 업체의 경우 83.9%가 준비를 못하
[뉴스웍스=윤현성 기자] 내년부터는 중소기업에서도 주 52시간제가 적용될 예정이다. 지난 2019년 말 주어졌던 계도기간이 추가 연장되지 않을 방침이다.이재갑 고용노동부 장관은 30일 정부서울청사에서 열린 '주 52시간제 현장 안착 브리핑'에서 "현재 시점에서는 주 52시간제 준비상황이 이전보다 크게 개선된 것으로 보인다"며 이같이 밝혔다.이 장관은 "주 52시간제는 2018년 7월 300인 이상 기업을 시작으로 50~299인 기업에 대해서는 1년 반의 시차를 두어 올해 1월부터 시행하게 됐다"며 "다만 작년 말 50