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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재갑기자
- 입력 2015.06.05 10:54
보건복지부가 메르스 환자가 대거 발생한 병원인 경기 평택성모병원을 실명 공개했다.
또한 메르스 확산 차단을 위해 가장 많은 환자가 발생한 평택성모병원에 감염 위험시기에 방문한 모든 사람을 대상으로 전수조사를 실시하기로 했다
보건복지부 중앙메르스관리대책본부는 5일 정부세종청사에서 '서울시 브리핑에 대한 보건복지부 입장 및 의료기관 내 접촉자 관련 조치계획 발표' 브리핑을 갖고 이같이 밝혔다.
보건당국이 평택성모병원을 일반에 공개한 것은 메르스 추가 확산을 막기 위해 그간 내원한 모든 사람을 찾아내 추적·관리하기 위한 조치로 풀이된다.
이 병원에는 5일 기준으로 총 30명의 환자가 발생했다. 확진자 41명의 73%에 달한다. 2차 감염환자로 인한 '병원 내(內) 감염'도 대부분 이 병원에서 일어났다.
현재 환자가 발생한 병원은 평택성모병원을 포함해 총 6곳이다.
경기도 평택성모병원에 대한 전수조사는 최초 환자가 입원한 지난 5월 15일부터 병원이 폐쇄된 29일 사이에 병원에 있거나 방문한 사람이다.
이 시기에 평택성모 병원을 방문한 모든 사람은 내일부터 경기도 콜센터 031-120 또는 보건복지부 콜센터 129로 연락하거나, 보건복지부 홈페이지를 통해 신고하면 된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