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자명 한재갑기자
  • 입력 2015.06.05 11:42

조희연 서울교육감이 중동호흡기증후근(MERS·메르스)이 확산되고 있는 것에 대해 중앙정부의 대응에 우려를 표명했다.

조 교육감은 이날 서울시교육청에서 열린 서울교육협의회를 마친 뒤 곧바로 메르스 관련 긴급 대책회의를 주재한 자리에서 "메르스와 관련해서 중앙정부 차원의 지침이 별로 없어 우려스럽다"고 지적했다.

조 교육감은 "메르스 확산 위험성에 따라 고위험·중위험·저위험 지역 지구를 분류해서 대응 방법을 (중앙정부가) 줬다면 좋을 텐데 너무 지침이 없어서 더 우려스러운 부분이 있다"고 말했다.

조 교육감은 서울 내 한 의사가 메르스에 감염된 상태에서 1500여 명의 시민들과 접촉한 정황이 파악된 것에 대해 "학교는 집단생활을 하는 곳인만큼 적극적인 예방조치가 필요하다"며 "오늘 중으로 긴급하게 논의하길 바란다"고 강조했다.

이어 "이번 주말 등 앞으로 3∼4일간이 메르스 확산 차단에 중요한 시기인 것 같다"며 "폭넓게 논의해야 할 것"이라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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