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자명
신탁
- 입력 2015.05.11 14:47
이르면 금주초 새 요금제 경쟁 가세할듯
KT에 이어 LG유플러스와 SK텔레콤도 이르면 이번주 초에 새로운 데이터 중심 요금제를 발표할 것으로 보인다.
11일 업계에 따르면 음성과 문자는 무료로 제공하고 데이터 사용량에 따라 요금을 정할 수 있는 KT의 '데이터 선택 요금제'가 출시 초반부터 소비자 호응을 얻고 있는 것으로 전해지자 업계 1위인 SK텔레콤과 후발주자 LG유플러스도 유사한 요금제 출시를 서두르고 있다.
LG유플러스측은 "데이터 사용량이 갈수록 증가하는 소비자 이용 패턴 변화에 맞춰 이를 반영한 데이터 중심 요금제를 준비해 왔다"며 이르면 이번 주 초반 선보일 수 있을 것이라고 밝혔다. SK텔레콤 관계자도 "현재보다 요금은 대폭 인하되고 혜택이 늘어나는 데이터 중심의 새 요금제 출시를 위해 그동안 미래부와 협의를 진행해 왔다"며 신규 요금제 출시가 임박했음을 시사했다.
SK텔레콤과 LG유플러스는 각각 KT와 마찬가지로 2만원대의 음성 무제한 요금제, 현재보다 저렴한 데이터 무제한 요금제를 표방하고 있다고 밝혀 이동통신 3사의 데이터 중심 요금제는 엇비슷한 기본 골격을 갖출 것으로 점쳐진다.
앞서 KT측은 새 데이터요금제를 출시한 후 지난 주말 동안 일선 대리점과 판매점에 문의 전화와 방문객이 몰리고 실제 상당수가 요금제를 변경하는 등 초반 반응이 뜨겁다며 "이번 요금제가 초반부터 폭발력이 큰 것 같다"고 귀띔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