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자명 신탁
  • 입력 2015.05.12 14:52

금융위 발표...총 신청액 33조9,000억원 93.5% 실행

금융위원회는 지난 6일 실행된 1,2차 안심전환대출 규모가 31조7,000억 원이라고 12일 밝혔다.

1,2차 안심전환대출 총 신고금액은 33조9,000억원이지만 이 중 2조2,000억원은 고객들의 자진철회, 자격요건 달로 집행되지 않았다.

금융위는 현재 실행이 완료된 대출을 분석한 결과 안심전환대출 대출자의 평균소득은 4,000만원, 연소득 6,000만원 이하가 전체의 80.1%를 차지했다고 밝혔다.

담보주택 평균가격은 2억9,000만원, 평균 대출금액은 9,800만원을 기록했다. 또한 안심전환대출 평균 대출금액이 차지하는 전체 금액의 비중은 64.3%에 달했다.

안심전환대출 신청자는 만기까지 금리가 고정되는 금리고정형과 5년마다 조정되는 금리조정형 중 하나를 선택할 수 있는데, 대출자의 94.7%가 금리고정형을 선택했다. 상환방식은 원금균등 방식이 41%, 원리금 균등 방식이 59%를 차지했으며 만기는 평균 23년으로 20년 이상이 73%를 차지했다.

은행별로는 국민은행이 27%로 가장 높고, 농협 13.9%, 신한은행 13.6%, 우리은행 12.5%로 뒤를 이었다.

한편 금융위는 안심전환대출이 가계부채를 늘리지 않으면서 기존 대출 구조를 건강하게 개선하기 위한 것으로 저소득층만을 한정해 실행했을 경우 정부가 노리던 정책효과를 달성할 수 없었다는 점을 강조했다. 또 저소득층의 경우 현재 디딤돌대출 등 낮은 금리로 이용가능한 정책모기지 대출상품을 마련해 운영 중이라고 덧붙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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