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자명 한동수기자
  • 입력 2015.09.21 15:23
 

통신3사가 추석 연휴 통화량 증가 등에 대비해 비상 운영체제에 들어간다.

SK텔레콤은 추석 연휴를 앞둔 22~29일 특별소통 상황실을 운영하고, 기지국 용량을 증설하는 등 연휴를 맞아 급격히 증가하는 이동통신 트래픽(데이터양) 관리에 들어간다.

SK텔레콤은 추석 연휴가 시작되는 25일 오후 트래픽이 평일 대비 4.5% 증가할 것으로 예상했다. 4세대(G)이동통신인 LTE 데이터는 평일보다 24%까지 증가할 것으로 보고 있다.

SK텔레콤은 추석 연휴 기간인 8일간 비상 운영체제를 가동, 총 2000여 명의 인력을 투입한다.

SK텔레콤은 트래픽이 평소 대비 200% 이상 증가할 것으로 예상되는 고속도로·국도 등 정체 구간을 중심으로 트래픽 분산에 나선다. 또 연휴 기간 지도서비스 앱 'T맵' 사용량이 평소보다 40% 증가할 것으로 보고 기지국 용량을 증설한다. 고속도로 나들목과 분기점, 주요 휴게소 등 상습 병목 정체 구간을 위주로 이동기지국도 운영한다.

KT는 이달 25~30일 전국에 하루 평균 350여 명의 인력을 투입해 24시간 네트워크 모니터링과 비상연락체계를 유지한다. 이를 위해 KT는 주요 고속도로, 인구 밀집장소, 상습 정체지역 등 전국 340개 지역을 관리대상 지역으로 지정했으며 3세대(G)·LTE 서비스 장비를 재점검했다.

KT는 이동기지국을 고속도로에 투입함과 동시에 878개의 LTE 시설을 증설했다. 귀성·귀경·성묘길 내비게이션 사용자가 늘어날 것을 대비해 지도서비스 앱 '올레 내비' 서버도 증설했다.

LG유플러스는 추석 연휴 평소보다 2배 많은 인력을 현장에 투입한다. 추석 연휴 트래픽 증가가 예상되는 고속도로와 국도 정체구간, 성묘지역 등을 대상으로 시스템을 사전 점검하고 이동기지국을 설치했다. 또 22~29일 LG유플러스 상암사옥에서 종합상황실을 가동한다.

LG유플러스는 추석 연휴 가족 간 영상통화·비디오 포털 서비스 이용에 따른 LTE 트래픽 폭증이 예상됨에 따라 트래픽을 분산 수용한다. 또 고속도로 나들목과 분기점, 주요 휴게소 등에 이동기지국과 소형기지국 등을 설치했다.

특히 LG유플러스는 통신3사 간 LTE 음성통화(VoLTE)망 연동에 따른 통화량과 데이터 트래픽이 늘어날 것에 대비해 지역별 트래픽 분산을 최적화했다. 지역별 빅데이터 자료를 분석해 트래픽 분산에 활용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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