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자명
신탁
- 입력 2015.05.14 11:21
기준금리 1.75%서 또 내릴 수 있을까
한국은행이 오는 15일 금융통화위원회를 열어 기준금리 조정 안건을 심의한다.
이번 금융통화위원회에서는 기준금리가 동결될 것이라는 전망이 압도적이지만 일각에서는 경기회복세에 더욱 추진력을 높이기 위해 기준금리의 추가인하가 필요하다는 의견도 나오고 있다.
동결을 예상하는 이들은 최경환 경제부총리 겸 기획재정부 장관과 이주열 한국은행 총재 등 한국 금융 정책 수장들이 잇따라 현재 경기 흐름이 회복세로 돌아섰다고 판단하면서 만족스러운 인식을 드러낸 데 따른 것이다.
따라서 대다수 전문가들은 현재 한국은행이 연 1.75%까지 낮춘 금리를 추가로 내리기보다는 당분간 시간을 갖고 경제 흐름을 지켜본 후 인하 여부를 결정할 것이라는 의견에 힘을 보태고 있다.
한국금융투자협회가 5월 금융통화위원회를 앞두고 전문가 106명을 대상으로 조사를 벌인 결과에서도 응답자의 93.4%가 기준금리 동결을 예상했다.
시장 관계자들의 의견은 여전히 팽팽하다. 동결을 점치는 시장 관계자들은 "여전히 시장 일각에서 기준금리 인하에 의견이 나오고 있지만 동결될 것으로 보인다”고 내다봤다. 반면 기준금리 인하론 지지자들은 최근 발표된 경제지표들을 보면 금리 인하 효과가 미흡하다는 입장이다. 시너지효과를 이끌어내기 위해 추가 인하가 필요하다며 미국의 금리 인상이 본격화되기 전에 기준금리를 더 낮춰야 한다는 의견을 적극 펼치고 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