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신탁
- 입력 2015.05.14 14:51
기준금리 인하로 유동성 늘어나
기준금리 인하가 시장에 유동성을 불어넣고 있다.
한국은행이 14일 발표한 ‘3월 중 통화 및 유동성’ 통계에 따르면 3월 시중통화량(M2, 광의통화)은 2,127조9,000억 원으로 작년 동월 대비 8.3% 늘어난 것으로 집계됐다.
M2는 시중에 얼마나 많은 돈이 풀렸는지 가늠하는 가늠자로 지난해 11월과 12월 각각 8.3%, 8.1% 증가한 후 올해 1월, 2월 8.0%로 소폭 하락했다가 3월에 다시 반등했다.
한국은행은 2년 미만 정기 예금, 적금은 4조8,000억 줄어들었지만 수시입출식 저축성 예금과 머니마켓펀드(MMF)로 각각 8조5,000억 원, 4조 원씩 늘어나면서 돈이 더욱 자유롭게 흐를 수 있게 됐다고 설명했다.
경기주체별로는 가계 및 비영리단체의 M2 잔액이 전월 대비 8조2,000억 원 증가한 것으로 집계됐다.
4월 중 M2 증가율은 예금취급기관의 대출과 유가증권 투자가 늘어나고 경상수지 흑자와 재정지출이 증가한 영향을 받아 8%대 중반을 나타낼 것으로 한국은행은 전망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