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자명 신탁
  • 입력 2015.05.14 15:18

중기중앙회 설문...보험 연금 등 지원 원해

경제는 완만하게 살아나고 있다고 하는데, 소상공인들에게는 다른 나라 이야기로만 들린다.

 

중소기업중앙회는 14일 도소매, 서비스, 음식업종 소상공인 309명을 대상으로 설문조사를 실시한 결과를 발표했는데 다소 충격적인 결과가 나왔다.

 

응답자들 중 69.6%가 현재 체감경기는 작년보다 나쁘다고 답했으며, 올해 전체 사업이 나빠질 것이라고 응답한 사람들도 59.9%나 됐다. ‘아주 나빠질 것’이라 응답한 사람들도 6.1%나 된 반면, 긍정적으로 대답한 사람들은 6.8%에 그쳤다.

 

특히 설문조사 중 ‘현재 사회안전망 지원 수준의 적정성’에 대한 응답은 70%가 넘는 사람들이 ‘부족하다’고 답했으며, ‘적정하다’ 25.6%, ‘과다하다’는 4.2%에 불과했다.

 

더불어 복수응답이 가능한 소상공인들이 바라는 사회안전망 지원정책으로 ‘고용보험·국민연금 등 보험료의 일부 지원’이 62.5%로 가장 많았다. 그 뒤로 ‘한시적 세금부담 완화’ 42.4%, ‘복지서비스 제공기관 다변화 및 확대’ 24.9%, ‘공공부문 일자리 창출 확대’ 22.0% 등 답변도 있었다.

 

중소기업중앙회 관계자는 “소상공인들은 정부에게 더욱 높은 수준의 사회안전망을 요구하고 있다”며“사회안전망을 더욱 확충하고 내실을 보강할 필요가 있다”고 말했다.

 

마지막으로 관계자는 “소상공인들이 소득 불평등 현상을 해소할 수 있는 맞춤형 지원이 필요하다”고 강조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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