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자명 한동수기자
  • 입력 2015.09.03 13:08
 

현대차그룹이 추석을 앞두고 협력업체의 납품대금을 조기지급하기로했다.

현대자동차그룹은 3일 현대·기아차, 현대모비스, 현대제철 등 4개사의 협력업체 납품대금 총 1조523억원을 예정일보다 앞당겨 추석이전 전액 지급한다고 밝혔다.

이에 따라 4개사에 부품 및 원자재, 소모품을 납품하는 3000여개의 협력사들은 기존 지급일보다 최대 6일 먼저 대금을 받게 됐다.

현대차그룹 관계자는 "이번 납품대금 조기 지급을 통해 상여금을 비롯한 각종 임금 및 원자재 대금에 대한 협력사들의 자금 부담을 해소하는데 도움이 될 것으로 기대한다"고 말했다.

그는 "현대차그룹은 지난 설과 지난해 추석에도 각 1조2400억원과 1조1500억원의 대금을 조기 집행했다"며 "1차 협력사들도 2, 3차 협력사들에 납품대금을 앞당겨 지급할 수 있도록 유도할 계획"이라고 덧붙였다.

현대차그룹은 또 추석 명절을 맞아 120억원 상당의 온누리상품권을 구매, 내수경제 활성화에도 기여할 방침이다.

이 외에 17개 계열사 그룹 임직원들은 7일부터 3주간 결연시설과 소외이웃을 방문해 명절 선물과 생필품을 전달하고 나들이 등 다양한 봉사활동을 펼치기로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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