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입력 2020.01.08 16:12
"기존 의원들과는 '완전히 다른 영역의 정치력 확장'할 것"
[뉴스웍스=원성훈 기자] 2020년 총선에서 서울 중구·성동구을에 도전하는 더불어민주당 소속 이지수 예비후보는 치밀함과 예리함이 배어나오는 도회적인 느낌의 후보다. 이 예비후보는 8일 뉴스웍스에 밝힌 '출마의 변'에서 "중구·성동구를 서울 최고의 품격지역으로 만들겠다"며 "한국정치를 한 단계 업그레이드 시키고 문재인 정부의 튼튼한 버팀목이 되고자 나섰다"고 출사표를 던졌다.
아래는 그와의 일문일답이다.
- 출마하게 된 이유와 선거에 임하는 각오는.
"2016년 갑작스런 전략공천으로 인해 제대로 준비가 안 된 상태에서 선거에 뛰어들었던 경험이 있다. 지역민들과의 충분한 소통도 못해보고 선거가 끝나서 아쉬움이 컸었다. 이번에는 충분한 시간을 갖고 준비해서 지역민들과의 충분한 소통을 바탕으로 진정한 정치지도자가 되고자 한다. 국회 입성에 성공하게 된다면 기존의 국회의원들과는 완전히 다른 영역(domain)으로 정치력을 확장하고 문재인 정부의 성공에 버팀목이 되려고 한다"
- 대표 공약 3가지를 제시한다면.
"당신의 삶을 바꾸는 정치, 청년들의 삶을 바꾸는 정치, 여성들의 삶을 바꾸는 정치, 어르신들의 여생을 바꾸는 정치, 중구·성동구의 미래를 바꾸는 정치"
- 자신의 장점 및 단점을 말해달라.
"장점은 어려서부터 채득한 국제화된 정무감각을 들 수 있겠다. 어려서부터 총 17년 간 해외생활을 했고, OECD 국제기구에 근무하기도 했다. 아울러, 높은 친화력과 소통 능력도 빼놓을 수 없다. 다수 방송에 출연했기에 설득하고 소통하는 방법에 익숙한 편이다. 또 하나는 '끈질김'이다. 일례로 문재인 대통령의 후보시절 때 문 대통령을 TIME지 표지에 올려드리기 위해 TIME지 편집장과 지루한 협상 끝에 성과를 거둔 것을 들 수 있다. 단점은 술을 못한다는 것인데, 덕분에 음주운전을 안 한다"
- 당내 경선과정과 이후 선거과정에서 라이벌로 꼽는 인물은 누구인가. 승리를 위한 필살기는.
"다들 훌륭하신 분들이라 라이벌이라 칭하는건 예의상 맞지 않다고 본다. 선거는 주민들에게 이지수의 진정성을 보여드리고 지속적으로 알리는 과정의 끝에서 얻어지는 결과물이라고 생각한다. 정치에 뛰어들 당시의 초심을 잃지 않고 더 낮게 더 가까이 그 길을 가다 보면 좋은 결과가 따라올 것이라고 믿는다"
- 지역구민들에게 꼭 드릴 말씀은.
"지난 2016년 총선 이후 지역에서 보이지 않았다는 소리를 자주 들었다. 당시 국가의 운명이 백척간두에 놓여 있어 무조건 정권교체를 해야 한다고 생각해서, 곧바로 문재인 후보 준비팀에 합류해 외신대변인직 수행햇기 때문인 듯 하다. 어쨌거나 결과적으로 당시 문재인 후보님을 TIME지 표지에 올려드리는 성과는 창출했다. 그 이후 남북 간 통일 이후를 대비하기 위해 한국표준협회내 남북표준품질단을 발족시키고 국회와 정부를 설득했다. 누군가는 통일 내지는 교류 정상화에 대비하고 있어야 한다고 판단했기 때문이다. 나는 지역을 한번도 떠난 적이 없다. 나설 때를 준비하고 있었을 뿐이라고 생각한다. 그런데 이제 지역을 위해 뛸 때가 왔다고 판단한다"
이지수 예비후보는 1964년생으로 연세대학교에서 경제학 학사와 석사학위를 취득했고 미국 콜럼비아 대학에서 Business School 과정을 이수하고 경영학 석사학위를 받았다. 이후 미국 예시바 대학교(Yeshiva Univ.) Benjamin N. Cardozo 법과대학을 졸업했고 법무박사가 됐다. 제19대 문재인 대통령후보 외신대변인을 역임했으며 제21대 국회의원 선거에서는 중구·성동구을 더불어민주당 예비후보로 나섰다. 국가경제자문회의 자문위원을 거쳐 현재는 한국표준협회 산업표준원장으로 재직 중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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