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입력 2022.08.24 08:27

[뉴스웍스=유한새 기자] 뉴욕증시 3대 지수가 잭슨홀 미팅 경계심리와 유럽 에너지 위기에 따른 인플레이션 우려 등이 반영되며 하락 마감했다.
23일(미 동부시간) 뉴욕증권거래소(NYSE)에서 다우존스30산업평균 지수는 전장보다 154.02포인트(0.47%) 내린 3만2909.59로 마감했다.
스탠더드앤드푸어스(S&P)500 지수는 전장보다 9.26포인트(0.22%) 하락한 4128.73으로, 기술주 중심의 나스닥 지수는 전장보다 0.27포인트(0.00%) 떨어진 1만2381.30으로 거래를 마쳤다.
S&P500 지수는 11개 업종 가운데 에너지(3.62%), 원자재(0.98%), 임의소비재(0.32%), 산업(0.19%)은 상승한 반면 부동산(-1.46%), 헬스케어(-1.39%), 커뮤니케이션 서비스(-0.71%), 유틸리티(-0.63%) 등은 하락했다.
이날 증시는 미국 제조업 및 서비스업 구매관리자지수(PMI) 둔화로 장중 금리 인상 조절 기대감이 부각되며 상승세를 보이기도 했지만, 잭슨홀 미팅 경계심리와 유럽 에너지 위기발 인플레이션 우려 등이 시장 금리 상승을 유발하며 하락 마감했다.
미국의 8월 S&P 글로벌 제조업 PMI는 51.3으로 시장 예상치인 52보다 밑돌았다. 서비스업 PMI도 시장 예상치인 49.2를 하회하는 44.1을 기록했다.
한지영 키움증권 연구원은 "이날 국내 증시는 매크로 불확실성이 여전하지만 낙폭 과대 인식 속 미국 나스닥의 연속 급락세 진정 등에 힘입어 반등에 나설 것"이라며 "외환당국의 구두개입과 달러 인덱스 하락 등으로 1340원대를 넘어섰던 원·달러 환율이 역외에서 1330원대로 내려왔다는 점도 증시 전반적인 투자심리를 호전시키는 데 기여할 전망"이라고 설명했다.
시카고옵션거래소(CBOE)에서 변동성지수(VIX)는 전장보다 0.31포인트(1.30%) 오른 24.11을 기록했다. 필라델피아 반도체 지수는 전 거래일보다 20.95포인트(0.74%) 오른 2864.31에 장을 마쳤다.
뉴욕상업거래소(NYMEX)에서 10월물 인도분 서부 텍사스산 원유(WTI)는 전장보다 3.38달러(3.74%) 상승한 93.74달러에 거래를 마쳤다.
뉴욕상품거래소(COMEX)의 12월물 국제 금은 트레이온스당 전장 대비 12.80달러(0.73%) 상승한 1761.20달러에 마감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