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입력 2022.08.26 08:27

[뉴스웍스=유한새 기자] 뉴욕증시가 제롬 파월 연방준비제도(Fed) 의장의 잭슨홀 미팅 연설을 앞두고 3대 지수 모두 상승 마감했다.
25일(미 동부시간) 뉴욕증권거래소(NYSE)에서 다우존스30산업평균 지수는 전장보다 322.55포인트(0.98%) 오른 3만3291.78로 마감했다. 스탠더드앤드푸어스(S&P)500 지수는 58.35포인트(1.41%) 상승한 4199.12로, 기술주 중심의 나스닥 지수는 207.74포인트(1.67%) 뛴 1만2639.27로 거래를 마쳤다.
S&P500 지수는 11개 업종 모두 상승 마감했다. 특히 원자재(2.26%), 커뮤니케이션 서비스(2.06%), 기술(1.68%), 부동산(1.56%), 산업(1.53%)의 상승이 두드러졌다.
이날 증시는 잭슨홀 미팅 경계심리에도 지표 호조로 상승 마감했다. 잭슨홀 심포지엄에서 불라드 세인트 루인스 연방준비은행 총재는 "올해 금리 인상을 앞당겨야 하며, 연말까지 3.75~4.00%대까지 도달해야 한다"고 언급했다. 연은 총재들이 9월 연방공개시장위원회(FOMC)에서 0.75%포인트 인상을 지지한다는 매파적 발언을 이어갔지만, 제롬 파월 연준 의장 연설을 앞두고 시장 영향은 제한적이었던 것으로 보인다.
미국의 2분기 경제성장률 잠정치는 연율 -0.6%로 발표되며 이전 잠정치 -0.9%보다 상향 조정되었다는 점에서 긍정적으로 해석됐다.
한지영 키움증권 연구원은 "국내 증시는 잭슨홀 미팅 대기심리가 짙어질 전망이나, 원화 약세 오버슈팅(일시적 급등) 해소 기대에 따른 외국인의 우호적인 수급과 미국 필라델피아 반도체 지수 강세 효과에 힘입어 양호한 주가 흐름을 보일 것"이라고 전망했다.
시카고옵션거래소(CBOE)에서 변동성지수(VIX)는 전장보다 1.04포인트(4.56%) 하락한 21.78을 기록했다. 필라델피아 반도체 지수는 전 거래일보다 104.88포인트(3.66%) 오른 2971.07에 장을 마쳤다.
뉴욕상업거래소(NYMEX)에서 10월물 인도분 서부 텍사스산 원유(WTI)는 전장보다 2.37달러(2.50%) 하락한 92.52달러에 거래를 마쳤다.
뉴욕상품거래소(COMEX)의 12월물 국제 금은 트레이온스당 9.90달러(0.56%) 상승한 1771.40달러에 마감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