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자명 유한새 기자
  • 입력 2022.08.31 07:05
(사진=네이버 금융 캡처)
(사진=네이버 금융 캡처)

[뉴스웍스=유한새 기자] 뉴욕증시 3대 지수는 미국 연준의 긴축 유지 기조에 3거래일 연속 하락했다. 

30일(미 동부시간) 뉴욕증권거래소(NYSE)에서 다우존스30산업평균 지수는 전장보다 308.12포인트(0.96%) 하락한 3만1790.87로 마감했다. 스탠더드앤드푸어스(S&P)500 지수는 44.45포인트(1.10%) 떨어진 3986.16으로, 기술주 중심의 나스닥 지수는 134.53포인트(1.12%) 내린 1만1883.14로 마감했다.

S&P500 지수 11개 업종은 모두 하락했다. 특히 에너지(-3.36%), 소재(-1.71%), 유틸리티(-1.46%), 부동산(-1.45%), 산업(-1.48%), 임의소비재(-1.11%), 기술(-1.08%)은 1% 이상 하락했다.

애플(-1.53%), 마이크로소프트(-0.85%), 테슬라(-2.50%), 알파벳(-0.44%), 엔비디아(-2.11%), 넷플릭스(-1.75%), AMD(-1.75%) 등 주요 종목들도 동반 하락했다.

이날 뉴욕증시 3대 지수는 2거래일 연속 하락에 대한 되돌림으로 상승 출발했지만 미국 고용지표가 견조한 것으로 집계되며 긴축 우려를 키웠다. 미국 노동부에 따르면 지난달 기업들의 구인 건수는 1120만건으로, 전월 대비 20만건 증가했다. 7월 퇴직자 수는 420만명으로 전월대비 10만명 감소했다.

연방준비제도(Fed) 위원들은 매파적인 발언을 지속했다. 존 윌리엄스 뉴욕 연은 총재는 긴축 기조가 내년까지 이어질 것이라고 말하며 금리 하향까지 상당한 시간이 걸릴 것으로 예상했다.

긴축 경계감에 이날 뉴욕 채권시장에서 국채금리는 폭등했다. 2년물 금리는 장중 3.497%로 14년 만에 최고점을 찍었다. 10년물 금리는 3.115%를 나타냈다.

시카고옵션거래소(CBOE)에서 변동성지수(VIX)는 전장과 같은 26.21을 나타냈다. 필라델피아 반도체 지수는 전 거래일보다 35.87포인트(1.31%) 내린 2708.63으로 장을 마쳤다.

국제 유가는 추락했다. 뉴욕상업거래소(NYMEX)에서 10월물 인도분 서부 텍사스산 원유(WTI)는 전장보다 5.37달러(5.54%) 떨어진 91.64달러에 거래를 마쳤다.

뉴욕상품거래소(COMEX)의 12월물 국제 금은 트레이온스당 13.40달러(0.76%) 하락한 1736.30달러에 거래를 마쳤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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