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자명 유한새 기자
  • 입력 2022.09.16 06:41
(사진=네이버 금융 캡처)
(사진=네이버 금융 캡처)

[뉴스웍스=유한새 기자] 뉴욕증시는 소매판매가 견조한 수준을 나타내며 장 초반 상승했지만, 국채 금리가 오르면서 장 막판 하락했다.

15일(현지시간) 뉴욕증권거래소(NYSE)에서 다우존스30산업평균지수는 전 거래일 대비 173.27포인트(0.56%) 떨어진 3만961.82에 거래를 마감했다. 스탠더드앤드푸어스(S&P)500지수는 44.66포인트(1.13%) 하락한 3901.35에, 기술주 중심의 나스닥 지수는 167.32포인트(1.43%) 내린 1만1552.36에 각각 거래를 마쳤다.

S&P500 지수 11개 업종 중 헬스케어(0.55%), 금융(0.31%)을 제외한 대부분의 업종이 하락했다. 특히 에너지(-2.54%), 유틸리티(-2.53%), 기술(-2.37%), 부동산(-2.24%), 자재(-1.34%), 산업(-1.07%)의 하락이 두드러졌다.

이날 뉴욕증시는 개장 전 발표된 소매판매가 견조한 수준을 보이며 상승 출발했지만 국채 금리가 오르면서 하락 전환했다.

8월 소매판매는 계절 조정 기준 전월보다 0.3% 증가한 6833억달러를 나타냈다. 시장 전망치인 0.1% 감소보다 상회했다. 물가 상승 국면에서도 소비를 줄이지 않고 있음을 알 수 있다. 다만, 자동차를 제외하면 마이너스였다.

8월 수입물가는 전월보다 1.0% 하락하며 두달 연속 하락했다. 

뉴욕 연방준비은행의 9월 엠파이어스테이트 제조업 지수는 -1.5로, 전월(-31.3)보다 오른 반면 필라델피아 연은의 제조업 기업 활동 종합 평가는 지난달 6.2에서 이달 -9.9로 하락했다. 연방준비제도(Fed)가 발표한 8월 산업생산 자료에서는 제조업 생산이 0.1% 늘어 전망치(-0.1%)를 상회했지만 산업생산은 전월보다 0.2% 줄어 전망치(보합)보다 부진했다.

미국 국채 금리는 크게 올랐다. 10년물은 전장보다 0.037%포인트 상승한 3.449%를, 2년물은 0.074%포인트 오른 3.856%를 가리켰다.

연준이 9월 연방공개시장위원회(FOMC)에서 0.75%포인트의 기준금리를 올릴 것이라는 시장의 주된 예상이다. 시카고상품거래소(CME) 페드워치에 따르면 이번달 1%포인트 기준금리 인상 확률은 20%이며, 0.75%포인트 인상 확률은 80%로 나타났다.

시카고옵션거래소(CBOE)에서 변동성지수(VIX)는 전장보다 0.11포인트(0.42%) 오른 26.27로 마감했다. 필라델피아 반도체지수는 전장 대비 41.97포인트(1.62%) 떨어진 2549.54로 장을 마쳤다.

뉴욕상업거래소(NYMEX)에서 10월물 인도분 서부 텍사스산 원유(WTI) 전 거래일 대비 3.38달러(3.82%) 급락한 85.10달러에 거래를 마감했다.

뉴욕상품거래소(COMEX)의 12월물 국제 금은 트레이온스당 31.80달러(1.86%) 내린 1677.30달러에 거래를 마쳤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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