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입력 2022.09.20 06:46

[뉴스웍스=유한새 기자] 뉴욕증시가 연방준비제도(Fed)의 9월 연방공개시장위원회(FOMC) 정례회의를 하루 앞두고 소폭 상승했다.
19일(현지시간) 뉴욕증권거래소(NYSE)에서 다우존스30산업평균지수는 전 거래일 대비 197.26포인트(0.64%) 오른 3만1019.68에 거래를 마감했다. 스탠더드앤드푸어스(S&P)500지수는 26.56포인트(0.69%) 상승한 3899.89에, 기술주 중심의 나스닥 지수는 86.62포인트(0.76%) 뛴 1만1535.02에 각각 거래를 마쳤다.
S&P500 지수 11개 업종 중 헬스케어(-0.54%), 부동산(-0.21%)을 제외한 대부분의 업종이 상승했다. 특히 자재(1.63%), 임의소비재(1.34%), 산업(1.33%), 유틸리티(1.32%), 금융(1.12%)의 상승이 두드러졌다.
이날 뉴욕증시는 장 내내 보합권에서 등락을 반복했다. 시장은 연준이 오는 20~21일 FOMC 정례회의를 통해 기준금리를 0.75%포인트 인상할 것으로 보고 있다. 시카고상품거래소(CME) 페드워치에 따르면 0.75%포인트 기준금리 가능성은 82.0%다. 1%포인트 인상 확률은 18%다.
연준의 통화정책 결정을 앞두고 미국 10년물 국채 금리는 3.51%를 돌파하면서 2011년 4월 이후 약 11년 만에 최고치를 경신했다. 2년물 국채 금리는 3.97%까지 치솟았다. 달러도 강세를 보였다. 주요 통화국 대비 달러화 가치를 나타내는 달러인덱스는 장중 110.18까지 상승했다.
이경민 대신증권 연구원은 "8월 소비자물가지수(CPI) 쇼크 이후 1%포인트 금리인상 가능성까지 일부 유입됨에 따라 1%포인트 금리인상을 단행하더라도 충격은 제한적일 것"이라며 "0.75%포인트 금리인상을 결정할 경우 시장은 안도할 수 있다"라고 전했다. 이어 "FOMC 전후 코스피의 반등 시도는 가능하지만, 견고해진 중장기 하락추세 속에서 단기 급락에 대한 반작용에 그칠 것"이라고 전했다.
시카고옵션거래소(CBOE)에서 변동성지수(VIX)는 전장보다 0.54포인트(2.05%) 급락한 25.76으로 마감했다. 필라델피아 반도체지수는 전장 대비 14.80포인트(0.58%) 상승한 2577.94로 장을 마쳤다.
뉴욕상업거래소(NYMEX)에서 10월물 인도분 서부 텍사스산 원유(WTI) 전 거래일 대비 0.62달러(0.73%) 오른 85.73달러에 거래를 마감했다.85.11
뉴욕상품거래소(COMEX)의 12월물 국제 금은 트레이온스당 5.30달러(0.31%) 하락한 1678.20달러에 거래를 마쳤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