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자명 유한새 기자
  • 입력 2022.11.02 06:40
(사진=네이버 금융 캡처)
(사진=네이버 금융 캡처)

[뉴스웍스=유한새 기자] 뉴욕증시가 연방준비제도(Fed)의 연방공개시장위원회(FOMC) 정례회의 결과를 앞두고 소폭 하락했다. 견조한 고용지표가 증시 하락에 압력을 준 것으로 보인다.

1일(현지시간) 뉴욕증권거래소(NYSE)에서 다우존스30산업평균지수는 전 거래일 대비 79.75포인트(0.24%) 하락한 3만2653.20에 거래를 마감했다. S&P500 지수는 15.88포인트(0.41%) 떨어진 3856.10에, 기술주 중심의 나스닥 지수는 97.30포인트(0.89%) 내린 1만890.85에 각각 거래를 마쳤다.

S&P500 지수 11개 업종 가운데 커뮤니케이션서비스(-1.81%), 임의소비재(-1.35%), 기술(-0.86%), 필수소비재(-0.28%) 등은 하락한 반면 에너지(0.99%), 금융(0.41%), 유틸리티(0.40%) 등은 상승했다.

연준이 11월 FOMC 정례회의를 시작한 가운데 시장은 2일 연준의 결정을 앞두고 관망세를 보였다. 11월에는 0.75%포인트 금리 인상이 기정사실화 돼 있지만, 시장은 제롬 파월 연준 의장이 금리 인상 속도 조절에 대해 언급할지 주목하고 있다.

견조한 고용지표가 주가 하락에 영향을 준 것으로 보인다. 미국 노동부가 발표한 구인·이직 보고서에 따르면 9월 채용 공고는 1071만7000건이다. 전월보다 43만7000건 증가했으며, 시장 예상치인 985만건을 크게 웃돌았다. 고용지표가 견조한 모습을 보이면서 긴축 완화 기대감이 낮아졌다.

시카고옵션거래소(CBOE)에서 변동성지수(VIX)는 전장보다 0.07포인트(0.27%) 하락한 25.81로 마감했다. 필라델피아 반도체지수는 전장 대비 18.30포인트(0.77%) 상승한 2402.75로 장을 마쳤다.

뉴욕상업거래소(NYMEX)에서 12월물 인도분 서부 텍사스산 원유(WTI)는 전 거래일 대비 1.84달러(2.13%) 상승한 88.37달러에 거래를 마감했다.

뉴욕상품거래소(COMEX)의 12월물 국제 금은 전장 대비 9.55달러(0.58%) 상승한 트레이온스당 1650.25달러에 거래를 마쳤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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