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자명 유한새 기자
  • 입력 2022.11.16 06:46
(사진=네이버 금융 캡처)
(사진=네이버 금융 캡처)

[뉴스웍스=유한새 기자] 뉴욕증시 주요 지수는 10월 소비자물가지수(CPI)에 이어 생산자물가지수(PPI)까지 예상치를 밑돌며 일제히 상승했다.

15일(현지시간) 뉴욕증권거래소(NYSE)에서 다우존스30산업평균지수는 전 거래일 대비 56.22포인트(0.17%) 상승한 3만3592.92에 거래를 마감했다. S&P500 지수는 34.48포인트(0.87%) 오른 3991.73에, 기술주 중심의 나스닥 지수는 162.19포인트(1.45%) 뛴 1만1358.41에 각각 거래를 마쳤다.

S&P500 지수 11개 업종 가운데 자재(-0.11%), 헬스케어(-0.07%)를 제외한 대부분의 업종이 상승했다. 특히 커뮤니케이션 서비스(1.78%), 임의소비재(1.24%), 기술(1.24%), 부동산(1.24%)의 강세가 두드러졌다.

지난주 발표된 10월 CPI에 이어 PPI도 시장 예상치를 하회하며 미국 연방준비제도(Fed)의 긴축 속도조절론에 힘이 실렸다. 이에 뉴욕증시는 상승 마감했다.

미국 노동부는 지난달 PPI가 전월 대비 0.2% 상승률을 기록했다고 밝혔다. 이는 시장 예상치(0.4%)를 크게 밑도는 수준이다.

전년 대비로도 상승 폭이 둔화됐다. 10월 PPI는 전년 동기 대비 8.0% 상승했다. 전월에 기록했던 8.4%보다 0.4%포인트 낮았다. 시장 예상치인 8.3%보다도 낮은 수준이다. 지난 6월 11.2%까지 찍은 이후 4개월 연속 하락세다.

시장에서는 12월 예정인 연방공개시장위원회(FOMC)에서 빅스텝(기준금리 0.50%포인트 인상)을 밟을 것으로 보고 있다. 시카고상품거래소(CME) 페드워치에 따르면 오는 12월 빅스텝 가능성은 85.4%, 자이언트스텝(기준금리 0.75%포인트 인상) 가능성은 14.6%다. 전날까지만 해도 빅스텝 가능성은 80.6%, 자이언트스텝 가능성은 19.4%였다.

시카고옵션거래소(CBOE)에서 변동성지수(VIX)는 전장보다 0.56포인트(2.36%) 급등한 24.29로 마감했다. 필라델피아 반도체지수는 전장 대비 82.56포인트(3.03%) 오른 2810.61로 장을 마쳤다.

뉴욕상업거래소(NYMEX)에서 12월물 인도분 서부 텍사스산 원유(WTI)는 전 거래일 대비 1.05달러(1.22%) 상승한 86.92달러에 거래를 마감했다.

뉴욕상품거래소(COMEX)의 12월물 국제 금은 전장 대비 0.10달러(0.01%) 내린 트레이온스당 1776.80달러에 거래를 마쳤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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