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자명 유한새 기자
  • 입력 2022.12.01 06:45
(사진=네이버 금융 캡처)
(사진=네이버 금융 캡처)

[뉴스웍스=유한새 기자] 제롬 파월 미국 연방준비제도(Fed) 의장이 금리 인상 속도 조절에 대해 언급하면서 뉴욕증시가 일제히 급등했다.

30일(현지시간) 뉴욕증권거래소(NYSE)에서 다우존스30산업평균지수는 전 거래일 대비 737.24포인트(2.18%) 상승한 3만4589.77에 거래를 마감했다. S&P500 지수는 122.48포인트(3.09%) 오른 4080.11에, 기술주 중심의 나스닥 지수는 484.22포인트(4.41%) 상승한 1만1468.00에 각각 거래를 마쳤다.

S&P500 지수 11개 업종은 모두 상승했다. 특히 기술(5.03%), 커뮤니케이션 서비스(4.92%), 임의소비재(3.48%), 유틸리티(2.56%), 헬스케어(2.45%)의 강세가 두드러졌다.

이날 파월 의장은 브루킹스연구소가 주최한 행사에서 "기준금리 인상 폭이 인플레이션을 둔화시키는 데 충분한 수준으로 접근하고 있기 때문에 금리 인상 속도를 조절하는 것이 타당하다"고 말했다. 파월 의장은 이르면 12월 공개시장위원회(FOMC)부터 완화할 수 있다고 언급했다.

시카고상품거래소(CME) 페드워치에 따르면 '빅스텝(기준금리 0.50%포인트 인상)' 가능성은 전날 66.3%에서 이날 74.7%로 상승했다. 반면 '자이언트스텝(기준금리 0.75%포인트 인상)' 가능성은 33.7%에서 25.3%로 줄어들었다.

시카고옵션거래소(CBOE)에서 변동성지수(VIX)는 전장보다 1.31포인트(5.98%) 하락한 20.58을 기록했다. 필라델피아 반도체지수는 전장 대비 156.20포인트(5.85%) 상승한 2826.85에 장을 마쳤다.

뉴욕상업거래소(NYMEX)에서 내년 1월 인도분 서부 텍사스산 원유(WTI)는 전 거래일 대비 2.35달러(3.01%) 오른 80.55달러에 거래를 마감했다.

뉴욕상품거래소(COMEX)의 내년 2월물 국제 금은 전장 대비 3.80달러(0.21%) 하락한 트레이온스당 1759.90달러에 거래를 마쳤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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