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입력 2022.12.10 06:56

[뉴스웍스=유한새 기자] 뉴욕증시는 11월 생산자물가지수(PPI)가 예상치를 웃돌았다는 소식에 일제히 하락했다.
9일(현지시간) 뉴욕증권거래소(NYSE)에서 다우존스30산업평균지수는 전 거래일 대비 305.02포인트(0.90%) 하락한 3만3476.46에 거래를 마감했다. S&P500 지수는 29.13포인트(0.73%) 내린 3934.38에, 기술주 중심의 나스닥 지수는 77.38포인트(0.70%) 떨어진 1만1004.62에 각각 거래를 마쳤다.
S&P500 지수 11개 업종 가운데 커뮤니케이션 서비스(0.02%)를 제외한 대부분의 업종이 하락했다. 특히 에너지(-2.33%), 헬스케어(-1.28%), 자재(-0.96%), 산업(-0.81%) 등의 하락이 두드러졌다.
미국 노동부에 따르면 11월 PPI는 전년 동월 대비 7.4% 상승했다. 10월(8.1%)보다 상승 폭은 줄어들었지만 시장 예상치(7.2%)를 웃돌았다. 전월 대비 PPI 상승 폭(0.3%)도 시장 예상치(0.2%)를 상회했다.
예상보다 높은 생산자 물가에 긴축 경계감이 확산됐다. 다만, 시장은 오는 13일 발표되는 소비자물가지수(CPI)를 앞두고 있어 큰 폭 하락하지 않았다.
시카고옵션거래소(CBOE)에서 변동성지수(VIX)는 전장보다 0.54포인트(2.42%) 상승한 22.83을 기록했다. 필라델피아 반도체지수는 전장 대비 23.72포인트(0.86%) 하락한 2721.02에 장을 마쳤다.
뉴욕상업거래소(NYMEX)에서 내년 1월 인도분 서부 텍사스산 원유(WTI)는 전 거래일 대비 0.44달러(0.62%) 하락한 71.02달러에 거래를 마감했다.
뉴욕상품거래소(COMEX)의 내년 2월물 국제 금은 전장 대비 3.50달러(0.19%) 오른 트레이온스당 1801.50달러에 거래를 마쳤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