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입력 2023.01.13 16:46

[뉴스웍스=유한새 기자] 미국의 인플레이션 둔화 소식에 비트코인 가격도 상승세를 보이고 있다.
13일 오후 4시 19분 기준 비트코인은 국내 암호화폐 거래소 빗썸에서 24시간 전보다 4.28% 오른 2359만1000원에 거래되고 있다. 같은 시각 업비트에서는 전날보다 0.31% 오른 2362만4000원에 거래가 이뤄지고 있다.
글로벌 암호화폐 중계사이트 코인마켓캡에서 비트코인 가격은 24시간 전보다 3.64% 상승한 1만8826.97달러에 거래 중이다. 일주일 전보다 12.15% 오른 가격이다. 오전에는 1만9000달러 선을 넘기도 했다.
이날 비트코인 가격 상승은 미국의 지난해 12월 소비자물가지수(CPI) 상승률 둔화에 영향을 받은 것으로 보인다.
미국 노동부는 지난해 12월 미국의 CPI는 전년 동월보다 6.5% 상승했다고 발표했다, 이는 시장 전망치에 부합한 수준이며 전달 7.1%보다 둔화했다.
최근 가상화폐 가격은 미국의 통화정책에 따라 등락하는 추세를 보여 이번 인플레이션 둔화 소식이 긍정적으로 작용한 것으로 보인다.
알트코인들은 개별 종목 장세를 나타내고 있다.
알트코인 대장주인 이더리움은 빗썸에서 24시간 전보다 1.73% 오른 176만5000원에, 업비트에서는 0.17% 하락한 176만7500원에 거래 중이다.
빗썸에서 비트코인 캐시(8.68%↑), 솔라나(6.28%↑), 이더리움클래식(5.10%↑), 이캐시(4.60%↑), 도지코인(3.52%↑), 클레이튼(3.51%↑) 등은 상승한 반면 에이피이앤에프티(16.67%↓), 아모코인(5.80%↓), 식스(5.15%↓), 랠리(4.54%↓) 등은 하락했다.

암호화폐 데이터 제공 업체 얼터너티브의 '공포·탐욕 지수'는 전날보다 1포인트 높은 '31'(공포) 단계를 나타내고 있다. 해당 지수는 '0'에 가까울수록 시장의 극단적 공포를 나타내며 '100'에 가까울수록 극단적 낙관을 의미한다. 지난주 '26'(공포)보다 5포인트 개선된 수준이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