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입력 2023.01.17 11:28

美·EU·日·英 총 4곳 심사 남아…업계 "올해 상반기 중 마무리될 듯"

대한항공 항공기. (사진제공=대한항공)
대한항공 항공기. (사진제공=대한항공)

[뉴스웍스=정민서 인턴기자] 유럽 당국이 내달 17일까지 대한항공과 아시아나항공의 기업결합 승인 여부를 결정한다.

유럽연합(EU) 집행위원회는 17일 홈페이지를 통해 양사의 기업결합 심사 일정을 발표했다.

대한항공이 2021년 1월 기업결합 신고서를 EU에 제출한 지 2년 만이다. 단, EU가 추가 시정조치를 요구할 경우 발표가 늦어질 가능성도 있다.

대한항공은 사전심사 기간 EU에 합병 이후 경쟁 제한성 우려를 완화하기 위해 신규 항공사 운항 등을 제안한 것으로 전해졌다.

업계에선 올해 상반기 주요국 기업결합 심사가 마무리될 것이라는 전망이 나온다.

대한항공-아시아나항공 기업결합 심사 진행 상황. (자료제공=대한항공)
대한항공-아시아나항공 기업결합 심사 진행 상황. (자료제공=대한항공)

대한항공과 아시아나항공 기업결합 심사가 남은 국가는 필수 신고 국가인 미국·EU·일본과 임의 신고 국가인 영국 총 4곳이다.

미국은 지난해 11월 추가 검토 입장을 밝혔으며, 일본 역시 심사 막바지 단계로 알려졌다. 영국은 대한항공의 추가 시정안을 수용하며 사실상 승인 의사를 밝혔고, 오는 3월 23일까지 최종 결론을 내기로 했다. 필수 신고 국가와 임의 신고 국가 중 한 국가라도 승인을 하지 않으면 합병은 무산된다.

저작권자 © 뉴스웍스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