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자명 유한새 기자
  • 입력 2023.01.26 07:11
(사진=네이버 금융 캡처)
(사진=네이버 금융 캡처)

[뉴스웍스=유한새 기자] 뉴욕증시는 기업들의 실적이 부진하자 투자 심리가 위축되며 혼조세를 보였다.

25일(현지시간) 뉴욕증권거래소(NYSE)에서 다우존스30산업평균지수는 전 거래일 대비 9.88포인트(0.03%) 상승한 3만3743.84에 마감했다. S&P500 지수는 0.73포인트(0.02%) 하락한 4016.22에, 기술주 중심의 나스닥 지수는 20.91포인트(0.18%) 내린 1만1313.36에 각각 거래를 마쳤다.

S&P500 지수 11개 업종 가운데 금융(0.74%), 임의소비재(0.54%), 필수소비재(0.28%), 자재(0.20%) 등은 상승한 반면 유틸리티(-1.36%), 산업(-0.53%), 커뮤니케이션 서비스(-0.36%) 등은 하락했다.

기업들의 지난해 4분기 실적이 발표되고 있는 가운데, 투자자들은 기업들의 부진한 실적에 기대가 실망으로 바뀌고 있는 것으로 보인다.

전날 장 마감 후 실적을 발표한 마이크로소프트는 주당 순이익 2.32달러를 기록해 전망치를 웃돌았지만, 매출액 527억4700만달러를 기록하면서 전년 동기 대비 2% 증가하는 데 그쳤다. 전망치인 529억4000만달러를 밑돌았다. 또한 올해 1분기 매출에 대해 505~515억달러를 예상했는데 이는 시장 전망치인 524억3000만달러를 밑도는 수준이다. 이에 마이크로소프트의 주가는 이날 0.59% 하락했다.

보잉은 6억6300만달러의 손실을 기록했다. 손실액은 전망치를 웃돌았고, 매출 증가분은 전망을 밑돌았다.

다만 테슬라는 지난해 4분기 243억2000만달러의 매출을 기록하며 사상 최대 실적을 기록했다. 주당 순이익도 1.19달러로, 시장 전망치인 1.13달러를 웃돌았다. 

시카고옵션거래소(CBOE)에서 변동성지수(VIX)는 전장보다 0.12포인트(0.63%) 하락한 19.08을 기록했다. 필라델피아 반도체지수는 전장 대비 5.25포인트(0.18%) 상승한 2918.99에 장을 마쳤다.

뉴욕상업거래소(NYMEX)에서 3월 인도분 서부 텍사스산 원유(WTI)는 전 거래일 대비 0.02달러(0.02%) 오른 80.15달러에 거래를 마감했다.

뉴욕상품거래소(COMEX)의 2월물 국제 금은 전장 대비 7.20달러(0.37%) 상승한 트레이온스당 1942.60달러에 거래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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