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백종훈 기자
- 입력 2023.03.30 10:14

[뉴스웍스=백종훈 기자] 한화생명은 한화손해보험과 손잡고 인도네시아 법인을 통해 인도네시아 '리포(Lippo)손해보험'의 지분 62.6% 인수를 완료했다고 30일 밝혔다.
한화생명에 따르면 이번 인수는 전체 지분 중 한화생명 인도네시아 법인이 47.7%, 한화손해보험이 14.9%를 가져갔다. 인수 대상인 리포손해보험은 1963년 설립됐으며 인도네시아 손해보험사 77개사 중 14위에 자리 잡고 있다.
리포는 건강∙상해보험 판매 기준 시장점유율 2위인 종합보험사다. 수도 자카르타를 비롯해 인도네시아 전역에 14개의 지점을 두고 있으며 2022년말 기준 총자산 2480억원, 수입보험료 2206억원 규모를 자랑하고 있다.
한화생명 인도네시아 법인은 이번 인수를 통해 기존 생명보험 사업의 성장세를 견지하며 인도네시아 현지 내 보험사의 수평적 통합을 기반으로 생∙손보를 아우르는 상품 포트폴리오를 구축할 계획이다.
한화생명 인도네시아 법인은 지난 2012년 현지 생보사를 인수한 후 2013년 10월 영업을 개시한 바 있다.
2022년말 기준으로 수도인 자카르타를 비롯해 메단, 발리 등 전국 네트워크를 구축했다. 설계사 규모는 약 3100여명에 이른다. 진출 6년차인 2019년부터는 4개년 연속으로 세전이익 흑자를 달성한 바 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