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입력 2023.04.15 06:36

[뉴스웍스=유한새 기자] 뉴욕증시는 대형 은행들의 실적 호조에도 소매판매가 감소가 확인되면서 연방준비제도(Fed)의 추가 금리 인상 우려가 커져 하락했다.
14일(현지시간) 뉴욕증권거래소(NYSE)에서 다우존스30산업평균지수는 전 거래일 대비 143.22포인트(0.42%) 하락한 3만3886.47에 마감했다. S&P500 지수는 8.58포인트(0.21%) 내린 4137.64에, 기술주 중심의 나스닥 지수는 42.80포인트(0.35%) 떨어진 1만2123.47에 각각 거래를 마쳤다.
S&P500 지수 11개 업종 가운데 금융(1.05%), 커뮤니케이션 서비스(0.31%), 에너지(0.19%), 임의소비재(0.13%) 등은 상승한 반면 부동산(-1.68%), 유틸리티(-1.11%), 헬스케어(-0.79%) 등은 하락했다.
미 상부무에 따르면 3월 미국의 소매판매는 계절 조정 기준 전월보다 1% 감소한 6917억달러로 집계됐다. 이는 전망치(보합)보다 더 감소 폭이 컸던 것이다. 2월 0.2% 줄어든 데 이어 3월은 더 큰 폭으로 줄어들었다. 소비가 줄어들며 경기 둔화 우려를 키웠다.
3월 미국 산업생산은 계절조정 기준 전월 대비 0.4% 늘었다. 이는 전망치인 0.2%를 웃도는 수준이다.
은행들은 연준의 금리 인상으로 순이자 소득이 크게 증가하면서 전망을 웃도는 실적을 공개했다. 이에 JP모간체이스는 이날만 7.55% 상승했고, 씨티그룹도 4.78% 올랐다.
시카고옵션거래소(CBOE)에서 변동성지수(VIX)는 전장보다 0.73포인트(4.10%) 하락한 17.07을 기록했다. 필라델피아 반도체지수는 전장 대비 4.49포인트(0.15%) 떨어진 3070.45에 장을 마쳤다.
뉴욕상업거래소(NYMEX)에서 5월 인도분 서부 텍사스산 원유(WTI)는 전 거래일 대비 0.36달러(0.44%) 오른 82.52달러에 거래를 마감했다.
뉴욕상품거래소(COMEX)의 6월물 국제 금은 전장 대비 39.50달러(1.92%) 하락한 트레이온스당 2015.80달러에 거래를 마쳤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