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입력 2023.05.03 06:33

[뉴스웍스=유한새 기자] 뉴욕증시는 미국 연방준비제도(Fed)의 5월 연방공개시장위원회(FOMC) 정례회의를 앞두고 지역 은행들의 불안에 일제히 하락했다.
2일(현지시간) 뉴욕증권거래소(NYSE)에서 다우존스30산업평균지수는 전 거래일 대비 367.17포인트(1.08%) 하락한 3만3684.53에 마감했다. S&P500 지수는 48.29포인트(1.16%) 떨어진 4119.58에, 기술주 중심의 나스닥 지수는 132.09포인트(1.08%) 내린 1만2080.51에 각각 거래를 마쳤다.
S&P500 지수 11개 업종 가운데 임의소비재(0.16%)를 제외한 대부분의 업종이 하락했다. 특히 에너지(-4.28%), 금융(-2.30%), 커뮤니케이션 서비스(-1.78%)의 하락이 두드러졌다.
시장은 이날부터 다음날까지 이어지는 FOMC 정례회의에서 연준이 기준금리를 0.25%포인트 인상할 것으로 전망하고 있다. 연준이 기준금리를 0.25%포인트 인상하면 미국의 금리 수준은 5.00~5.25%가 된다. 시장은 이번 회의에서 인상한 후 한동안 동결될 것으로 예상하고 있으며, 하반기에 들어서면 인하가 시작될 수 있을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또한 JP모건이 유동성 위기에 빠진 퍼스트리퍼블릭을 인수했음에도 지역 은행에 대한 불안감이 이어지고 있는 것으로 보인다. LA에 위치한 팩웨스트는 27.78% 하락했고, 피닉스 소재 웨스턴얼라이언스는 15.12% 떨어졌다.
시카고옵션거래소(CBOE)에서 변동성지수(VIX)는 전장보다 1.70포인트(10.57%) 상승한 17.78을 기록했다. 필라델피아 반도체지수는 전장 대비 22.24포인트(0.74%) 하락한 2996.86에 장을 마쳤다.
뉴욕상업거래소(NYMEX)에서 6월 인도분 서부 텍사스산 원유(WTI)는 전 거래일 대비 4.00달러(5.29%) 하락한 71.66달러에 거래를 마감했다.
뉴욕상품거래소(COMEX)의 6월물 국제 금은 전장 대비 31.10달러(1.56%) 상승한 트레이온스당 2023.30달러에 거래를 마쳤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