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입력 2023.05.27 06:24

[뉴스웍스=유한새 기자] 뉴욕증시는 미국 부채한도 협상 타결 기대감이 커지며 일제히 상승했다.
26일(현지시간) 뉴욕증권거래소(NYSE)에서 다우존스30산업평균지수는 전 거래일 대비 328.69포인트(1.00%) 상승한 3만3093.34에 마감했다. S&P500 지수는 54.17포인트(1.30%) 상승한 4205.45에, 기술주 중심의 나스닥 지수는 277.60포인트(2.19%) 오른 1만2975.69에 각각 거래를 마쳤다.
S&P500 지수 11개 업종 가운데 에너지(-0.37%), 헬스케어(-0.17%), 유틸리티(-0.10%) 등은 하락한 반면 기술(2.68%), 임의소비재(2.38%), 커뮤니케이션 서비스(1.71%), 부동산(1.17%) 등은 상승했다.
백악관과 공화당의 부채한도 협상에 진전이 있었다는 소식이 증시를 끌어올렸다. 백악관과 공화당이 2년간 연방정부 지출을 삭감하는 대신 31조4000억달러 규모의 부채한도를 상향하는 방안을 놓고 이견을 좁혔다는 소식이 전해졌다. 케빈 매카시 하원의장은 실무 협상에 진전이 있었다고 언급하며 협상 타결 기대감을 키웠다.
30일에는 하원이 표결에 나서고, 하원을 통과하면 31일 상원에서 표결이 이뤄진다. 그렇게 되면 디폴트 마감시한인 다음달 1일 전에 의회 표결이 가능하다.
시카고옵션거래소(CBOE)에서 변동성지수(VIX)는 전장보다 1.19포인트(6.22%) 하락한 17.95를 기록했다. 필라델피아 반도체지수는 전장 대비 208.95포인트(6.26%) 상승한 3545.67에 장을 마쳤다.
뉴욕상업거래소(NYMEX)에서 7월 인도분 서부 텍사스산 원유(WTI)는 전 거래일 대비 0.84달러(1.17%) 오른 72.67달러에 거래를 마감했다.
뉴욕상품거래소(COMEX)의 6월물 국제 금은 전장 대비 0.60달러(0.03%) 오른 트레이온스당 1944.30달러에 거래를 마쳤다.
한편, 뉴욕증시는 다음주 월요일(29일) 메모리얼 데이 연휴로 휴장한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