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입력 2023.06.05 17:16

[뉴스웍스=유한새 기자] 코스피가 기관의 대량 매수에 2610선까지 상승했다. 미국의 고용보고서로 골디락스(너무 차갑지도 너무 뜨겁지도 않은 이상적인 경제 상황)에 대한 기대감이 유입되며 강세를 보였다.
5일 한국거래소에 따르면 코스피는 전장보다 14.05포인트(0.54%) 상승한 2615.41에 마감했다. 이날 코스피는 전장보다 16.07포인트(0.62%) 오른 2617.43에 출발한 후 2610선 아래로 떨어지기도 했지만, 기관 매수에 힘입어 2610선에 안착했다.
업종별로 보면 기계(3.33%), 철강·금속(1.98%), 건설업(1.83%), 운수창고(1.63%), 운수장비(1.59%) 등은 상승한 반면 종이·목재(-1.52%), 의료정밀(-1.05%), 의약품(-0.16%), 전기·전자(-0.15%) 등은 하락했다.
코스피에서 주가가 상승한 종목은 658개, 하락한 종목은 211개다.
코스피 시가총액 상위 10개 종목 중 ▲삼성전자(-0.69%) ▲SK하이닉스(-1.45%) ▲삼성전자우(-0.33%) 등은 하락한 반면 ▲LG에너지솔루션(1.02%) ▲LG화학(0.28%) ▲삼성SDI(0.28%) ▲현대차(0.75%) ▲기아(1.17%) 등은 상승했다. 삼성바이오로직스와 네이버는 보합으로 장을 마쳤다.
투자자별로 보면 기관 홀로 4527억원어치를 순매수하며 코스피 상승을 이끌었다. 외국인과 개인은 각각 185억원, 4345억원어치를 순매도했다.
김석환 미래에셋증권 연구원은 "미국 고용보고서를 통해 경기 침체에 대한 우려가 완화됐고, 골디락스에 대한 기대감이 유입되면서 코스피, 코스닥 모두 상승했다"고 설명했다.

코스닥은 전장보다 2.22포인트(0.26%) 상승한 870.28에 마감했다.
코스닥 시가총액 상위 10개 종목 중 ▲에코프로비엠(0.98%) ▲HLB(1.31%) ▲셀트리온제약(0.23%) ▲카카오게임즈(1.02%) 등은 상승한 반면 ▲에코프로(-0.18%) ▲셀트리온헬스케어(-1.69%) ▲엘앤에프(-0.56%) ▲JYP Ent.(-1.86%) ▲펄어비스(-1.38%) 등은 하락했다. 오스템임플란트는 보합으로 장을 마쳤다.
투자자별로 보면 외국인은 211억원어치를 순매도했다. 개인과 기관은 각각 350억원, 89억원어치를 순매수했다.
이날 서울외환시장에서 원·달러 환율은 전 거래일보다 2.4원(0.18%) 오른 1308.1원에 마감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