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입력 2023.06.21 15:55

[뉴스웍스=유한새 기자] 대학수학능력시험의 난이도가 낮아질 것이란 전망에 교육 관련 종목들이 대부분 강세를 보인 하루였다.
21일 한국거래소에 따르면 NE능률과 유비온은 상한가를 기록했다. NE능률은 전장 대비 1345원(29.92%) 뛴 5840원에 거래를 마쳤다. 유비온은 전장보다 448원(29.99%) 오른 1942원에 장을 마감했다.
앞서 국회 교육위원회 여당 간사인 이태규 국민의힘 의원은 지난 19일 브리핑을 통해 "기존 논란이 된 킬러 문항은 시험에 변별력을 높이는 쉬운 방법인 동시에 학생을 사교육으로 내모는 근본 원인"이라며 "공정한 수능 평가가 되도록 공교육 과정에서 다루지 않은 내용은 (수능) 출제에서 배제할 것"이라고 밝혔다.
이는 앞서 윤석열 대통령이 지난 15일 이주호 교육부 장관에게 "공교육 교과과정에서 다루지 않는 분야의 문제는 배제하라"고 지시한 데 따른 것이다.
NE능률은 초·중·고등학교에서 사용하는 교과서를 제작하면서 매수세가 몰린 것으로 보인다. 메가스터디교육(-1.68%) 등 사교육 관련주가 일부 약세를 보였지만 다른 교육 관련 기업들도 관련 수혜를 입을 것이란 기대감에 급등한 것으로 보인다.
두 종목 외에도 ▲비상교육(26.77%· 종가 6820원)▲아이비김영(17.84%·2345원) ▲유엔젤(11.18%·4725원) ▲메가엠디(9.57%·2805원) ▲YBM넷(7.24%·4965원) 등 교육 관련주 대부분이 상승세를 보였다.
코스피와 코스닥에선 ▲SK네트웍스우 ▲흥국화재2우B(이상 코스피) ▲동운아나텍 ▲위드텍 ▲에스트래픽 ▲파나진 ▲NE능률 ▲유비온이 상한가를 기록했다.
동운아나텍은 전장보다 2790원(30.00%) 오른 1만2090원에 거래를 마쳤다. 동운아나텍은 타액으로 혈당을 측정할 수 있는 기기가 2차 탐색 임상에서 성공적인 결과를 얻었다는 소식에 상한가를 기록한 것으로 보인다.
위드텍은 전 거래일보다 4140원(29.98%) 뛴 1만7950원에 거래를 마감했다. 최근 일본의 원전 오염수가 방출에 대한 우려가 커지고 있는 가운데 위드텍이 '원전 방사성 폐기물 독성 제거 및 관리' 기술을 확보했다는 소식에 가격제한폭까지 주가가 급등한 것으로 보인다.
에스트래픽은 전장 대비 1510원(29.84%) 상승한 6570원에 장을 마쳤다. 미국 전기차 업체 리비안이 테슬라의 전기차 충전 시설인 '슈퍼차저'를 사용하기로 결정했다는 소식에 에스트래픽이 관련주로 떠오르며 주가가 급등했다.
에스트래픽은 충전 인프라 및 자율주행 서비스 제공 사업을 영위하고 있다. 이에 관련주로 꼽히며 급등한 것으로 보인다.
파나진은 전 거래일 대비 1025원(29.88%) 오른 4455원에 거래를 마감했다. SK네트웍스우는 전장 대비 8700원(30.00%) 오른 3만7700원에 장을 마쳤다. 흥국화재2우B는 전 거래일보다 2250원(29.96%) 상승한 9760원에 거래를 마감했다. 세 종목은 뚜렷한 공시나 호재 없이 상한가를 기록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