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백종훈 기자
- 입력 2023.06.21 14:04

[뉴스웍스=백종훈 기자] 교보생명이 손해보험업 진출을 위한 첫 삽을 떴다.
21일 업계에 따르면 교보생명은 지난 20일 광화문 본사에서 이사회를 열고 손해보험업 진출을 공식화 하는 것을 골자로 한 안건을 올렸다.
교보생명이 이사회를 열어 손해보험업 진출 논의를 공식화한 것은 이번이 처음이다.
이사회 안건대로 교보생명이 손해보험업에 진출할 경우 금융지주사 전환에도 힘이 실릴 전망이다.
업계는 교보생명이 현재의 생명보험업 중심 지배구조로는 그룹의 성장에 제약이 걸릴 수 있다는 판단에 지주사 설립을 추진하는 것으로 풀이하고 있다.
앞서 교보생명은 지난 2월 이사회를 열고 금융지주사 전환을 공식화했다. 이어 지난 4월에는 대체투자 전문운용사인 파빌리온자산운용을 자회사로 편입시키며 지주사 전환 포트폴리오를 강화했다.
현재 교보생명은 파빌리온자산운용(교보AIM자산운용) 외에 교보증권, 교보악사자산운용, 교보라이프플래닛생명, 교보리얼코, 교보정보통신, 교보자산신탁, 케이씨에이손해사정 등을 자회사로 두고 있다.
이와 관련해 교보생명 관계자는 "오늘 이사회를 통해 손해보험업 진출의 필요성과 방안 등을 논의한 것은 사실"이라면서도 "특정 회사나 지분 투자 등을 논의하는 자리는 결코 아니었다"고 설명했다.
아울러 교보생명이 카카오페이손해보험의 지분을 사들인 뒤 이를 발판 삼아 AXA손해보험을 인수할 것이라는 설(說) 에 대해서는 "사실 무근"이라며 선을 그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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