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자명 차진형 기자
  • 입력 2023.07.03 12:16

신한금융그룹사 기강 다시 잡기…일주일 동안 ‘신한컬처위크’ 진행

신한라이프 본사에서 진행된 이날 행사에서 진옥동 신한금융 회장이 특강을 진행하고 있다. (사진제공=신한금융지주)
신한라이프 본사에서 진행된 이날 행사에서 진옥동 신한금융 회장이 특강을 진행하고 있다. (사진제공=신한금융지주)

[뉴스웍스=차진형 기자] 진옥동 신한금융지주 회장이 직접 계열사 내부통제를 점검한다.

신한금융은 일주일 동안 ‘신한컬처위크’를 운영한다고 3일 밝혔다. 이번 행사는 오는 7일 창업기념일을 기념해 그룹사별 신한문화 전파를 위한 특강으로 진행된다.  

강연에 나선 진옥동 회장은 “그룹의 지속가능성장을 위해서는 철저한 내부 견제와 검증을 통해 업무의 모든 과정이 정당화돼야 한다”고 강조하며 임직원들에게 주의를 줬다.

이어 금융당국이 예고한 내부통제 책무구조도 도입도 빠른 시일 내 적용할 것을 밝혔다.

내부통제 책무구조도는 금융사 임원에게 담당업무에 따른 내부통제 책무를 배분해 책임소재를 가린다, 영국, 싱가포르 등에선 제도 도입을 통해 경영문화 개선 및 소비자 보호 체계 정착에 기여했다는 평가를 받고 있다.

신한금융 관계자는 “책무구조도 도입에 따라 업무진행과정이 보다 엄격해져 영업력이 저하될 우려도 있지만, 고객을 더욱 두터이 보호함으로써 신뢰를 얻게 된다면 장기적으로는 회사의 이익이 될 것”이라는 진회장의 평소 소신이 반영된 결과라고 전했다.

진옥동 회장은 특강에서 “재무적 1등 보다 고객으로부터 인정 받는 것이 진정한 일류”라며 “투자상품 사태로 인한 뼈아픈 반성 속에서 한 단계 높은 내부통제를 기반으로 고객과 사회로부터 인정받는 일류신한을 위해 나아가자”고 당부했다.

신한컬처위크는 진옥동 회장이 직접 신한라이프를 시작으로 신한카드, 신한투자증권 등 주요 그룹사를 방문해 임직원을 대상으로 강연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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