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자명 차진형 기자
  • 입력 2023.07.26 15:58
JB금융 김기홍(가운데) 회장, 핀다의 이혜민, 박홍민 공동대표가 참석한 가운데 두 회사는 상호간 시너지를 위한 적극적인 협력을 약속했다. (사진제공=JB금융지주)
김기홍(가운데) JB금융 회장, 이혜민, 박홍민 핀다 공동대표가 참석한 가운데 두 회사는 상호간 시너지를 위한 적극적인 협력을 약속했다. (사진제공=JB금융지주)

[뉴스웍스=차진형 기자] JB금융지주는 26일 대출 중개·관리 핀테크 기업인 핀다와 지분 인수 계약을 체결했다.

JB금융은 핀다의 제3자 배정 유상증자를 참여해 지분 15% 취득, 2대 주주 지위를 확보했다. 지분 인수 절차가 마무리되면 JB금융이 5%, 전북은행이 10% 지분을 보유하게 된다.

핀다 역시 유상증자로 확보한 자금을 토대로 JB금융의 주식을 시장에서 매입할 예정이다.

핀다는 2015년 설립된 금융비교 플랫폼으로 월간활동고객수는 약 52만명에 달한다. 특히 68개 금융회사와 업무를 제휴해 다양한 상품을 비교 분석해 준다.

하반기에는 주택담보대출 대환, 예금·보험 상품 비교 시장에도 진출할 예정이다.

JB금융은 전북은행, 광주은행, JB우리캐피탈 등 주요 계열사들이 핀테크 플랫폼을 통한 금융상품 판매 채널을 지속적으로 확대해 왔다. 따라서 이번에 핀다와 전략적 파트너십을 맺는 것을 계기로 플랫폼 채널 전략을 더욱 강화할 계획이다. 

JB금융과 핀다는 다양한 시너지 창출을 위해 공동상품 개발뿐만 아니라 대안 신용평가 모형 개발을 위한 협업도 진행할 방침이다.

이밖에도 JB금융은 핀다와 전략적 제휴를 통해 비대면 사업을 강화하고 해외시장 진출도 개척하는 등 새로운 사업 영역을 확장해 나갈 계획이다.

이혜민 핀다 대표는 "금융과 비금융의 경계가 없어지고 있는 상황에서 핀테크 플랫폼 기업이 금융사와 협업하는 것은 매우 중요해지고 있다"며 "JB금융은 핀다의 중요한 전략적 동반자이기 때문에 핀다도 JB금융지주 지분 일부를 매입하기로 결정했다. 앞으로 양사는 상호신뢰에 기반한 동맹관계를 구축하여 시너지 창출과 디지털 혁신을 지속해 나갈 것"이라 말했다. 

김기홍 JB금융 회장은 "디지털 금융시대에 금융사와 핀테크 기업은 경쟁 관계가 아니라 서로 상생해야 할 파트너로 이번 투자를 계기로 JB금융은 플랫폼 채널 경쟁력을 강화할 수 있는 기반을 구축했다"며 "앞으로 JB금융의 금융노하우와 핀다의 핀테크 기술이 융합된 새로운 모범적인 파트너십을 통해 시장을 선도하는 디지털 생태계를 구축해 나갈 것"이라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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