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입력 2023.07.28 16:17
비이자이익 2배 증가…안정적 수익 창출 보여줘

[뉴스웍스=차진형 기자] 농협금융지주도 상반기 호실적을 달성했다.
농협금융은 28일 실적발표를 통해 상반기 당기순이익으로 1조7058억원을 기록했다고 밝혔다. 이는 반기 기준 최대 실적이다.
농협금융도 2분기 충당금 영향으로 분기 실적은 소폭 하락했다. 농협금융은 2분기에 2572억원의 충당금을 적립했다.
이자이익은 4조2065억원으로 지난해 같은 기간보다 7.9% 감소했다. 농협은행의 이자이익은 증가했지만 농협생명은 신회계제도 도입 영향으로 그룹 이자이익이 하락했다.
대신 비이자이익은 1조2501억원으로 지난해보다 2배 증가했다. 특히 유가증권 운용손익으로 9168억원으로 거둬 전년동기 대비 153.1% 증가했다.
수수료 수익도 지난해 보다 8.6% 증가한 8502억원을 기록해 안정적인 수익 창출 능력을 보여줬다.
자산건전성 지표도 양호하다. 그룹 고정이하여신비율은 0.43%, 대손충당금적립률은 213.38%를 기록했다.
주요 계열사 경영실적은 농협은행, NH투자증권, 농협손보, NH벤처투자가 지난해 보다 실적이 개선된 반면 농협생명, NH아문디자산운용은 실적이 하락했다.
농협은행은 상반기 1조2469억원의 순이익을 달성했으며 대손충당금으로 6997억원을 쌓아 위기대응 능력을 높였다.
NH투자증권은 지난해 보다 65.1% 증가한 3667억원의 순이익을 기록해 비은행 사업을 이끌었다. 농협생명은 1415억원, 농협손보는 1413억원의 순이익을 달성했다.
호실적과 함께 농업·농촌 지원을 위한 농업지원사업비도 증가했다. 농업지원사업비는 2464억원으로 전년동기 대비 9.4% 상승했다. 사회공헌금액도 지난해 보다 337억원 늘려 상반기에만 1293억원을 사용했다.
농협금융은 하반기 불확실한 경제 상황에 대비해 리스크 요인별 대응전략을 수립하고 미래손실흡수능력 제고를 위해 건전성 관리를 강화하는 한편 사회적 약자를 위한 상생금융 지원 및 사회공헌 활동에도 최선을 다할 예정이다.
미래 성장동력확보를 위해 고객중심의 디지털 투자 확대, 기후위기 대응과 사회적 책임 이행을 위한 ESG전략 내재화, 비은행 부문 경쟁력 강화를 통한 안정적인 사업기반 확보를 중점적으로 추진할 것이라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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