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입력 2023.08.17 06:33

[뉴스웍스=유한새 기자] 뉴욕증시는 매파적이었던 7월 미국 연방공개시장위원회(FOMC) 정례회의 의사록이 발표되면서 하락했다.
16일(현지시간) 뉴욕증권거래소(NYSE)에서 다우존스30산업평균지수는 전 거래일 대비 180.55포인트(0.52%) 하락한 3만4765.74에 마감했다. S&P500 지수는 33.53포인트(0.76%) 떨어진 4404.33에, 기술주 중심의 나스닥 지수는 156.42포인트(1.15%) 떨어진 1만3474.63에 각각 거래를 마쳤다.
S&P500 지수 11개 업종 가운데 유틸리티(0.46%)를 제외한 대부분의 업종이 하락했다. 특히 임의소비재(-1.27%), 커뮤니케이션 서비스(-1.21%), 부동산(-1.20%) 등은 하락했다.
7월 FOMC 의사록에서 "인플레이션이 여전히 장기적 목표를 크게 웃돌고 있으며 노동시장이 여전히 타이트한 상황에서 대부분의 위원들은 인플레이션의 상방 위험이 지속되고 있다고 판단했다"고 말했다. 사실상 추가적인 긴축을 시사한 것이다.
뉴욕증시는 매파적인 연방준비제도(Fed) 위원들의 발언에 기술주를 중심으로 매물이 출회되며 하락 전환했다.
서상영 미래에셋증권 연구원은 "뉴욕증시가 지표 호전을 기반으로 달러 강세 및 국채 금리 하락이 진행되며 장중 반도체 등 기술주를 중시므오 매출이 출회된 점은 한국 증시에 부담으로 작용할 것"이라며 "특히 FOMC 의사록 공개를 통해 연준의 추가적인 금리 인상 가능성이 부각된 점도 투자 심리 위축 요인"이라고 전망했다.
시카고옵션거래소(CBOE)에서 변동성지수(VIX)는 전장보다 0.32포인트(1.94%) 상승한 16.78을 기록했다. 필라델피아 반도체지수는 전장 대비 73.88포인트(2.08%) 떨어진 3480.08에 장을 마쳤다.
뉴욕상업거래소(NYMEX)에서 9월 인도분 서부 텍사스산 원유(WTI)는 전 거래일 대비 1.61달러(1.99%) 하락한 79.38달러에 거래를 마감했다.
뉴욕상품거래소(COMEX)의 12월물 국제 금은 전장 대비 6.90달러(0.36%) 하락한 트레이온스당 1928.30달러에 거래를 마쳤다.
